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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 ‘학생 임상술기’ 기금 약 5천 3백만 원 모금

지난 10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생 임상술기 센터’ 건립 기금 모금을 시작한 치과대학이 또 다른 모금을 시작했다. ‘치과대학 학생 임상술기’ 기금이 그것. 기존의 센터 건립 기금이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이었다면, 이번 기금은 학생의 실습을 돕는 기금이다. 이에 치과대학은 지난 28일(목)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기금 모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치과대학 3, 4학년은 임상 실습으로 진료 경험을 쌓는다. 졸업 후 즉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연습한다. 필수 과정이지만 환자 수급이 문제이다. 내원하는 환자가 비교적 저렴한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학생에게 치료를 받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긍록 치과대학 학장은 “학생들의 실력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론에 맞춰 치료하기 때문에, 더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라며 학생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환자 부담 진료비, 기금으로 지원
권긍록 학장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구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상당수 지인의 도움을 받는다. 가족이나 지인을 치료하는데, 심지어는 진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기도 한다. 더 많은 임상 교육을 위해 학생의 부담을 줄이며 환자를 수급하는 이유이다.


기부금 모금에 앞서 치과대학은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환자 수급에 나섰다. 치과 치료의 비용 부담 때문에 선뜻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료비는 급여 진료비와 비급여 진료비로 나뉜다. 이중 급여 진료의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는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부분이다. 급여 진료의 본인부담금은 비교적 저렴해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보철치료와 보존치료가 포함된 비급여 진료비는 비싸서 환자의 부담이 크다. 치과대학은 모금한 ‘치과대학 학생 임상술기’ 기금으로 환자의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치과대학은 지난 10월 ‘치과대학 학생 임상술기 센터’ 건립 기금을 모금하면서 학생들의 임상을 위한 치료비도 함께 모금하기 시작했다. 기부금 전달식이 개최된 28일 기준으로 약 5천 3백만 원이 모금됐다. 학생의 임상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문과 학부모 등 약 20명이 모금에 동참했다.


기부에 참여한 학부모인 최병기 씨는 “아들이 공부하면서 가족들이 임상 치료를 받는 상황을 보고,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경희대의 이런 모델이 다른 대학과 지역에 모범이 될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부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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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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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전국 30곳서 인지향상통합프로그램 운영…95% 이상 ‘만족’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노협)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30개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복지관형 인지향상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60세 이상 어르신 492명을 대상으로 총 373회기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지·정서·사회·신체·영양 등 5대 영역을 균형 있게 구성해 치매 예방과 일상생활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향후 전국 노인복지관으로의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한노협은 전국 노인복지관이 표준화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형 인지향상통합프로그램 가이드」를 발간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프로그램과 연계해 치매 예방 캠페인도 총 37회 진행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프로그램의 질적 관리를 위해 30개 수행기관 가운데 12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됐다. 한노협 인지활동위원회 위원 9명과 협회 관계자 3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직접 기관을 방문해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5대 영역을 균형 있게 반영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어르신들의 흥미와 몰입도가 높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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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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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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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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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 ‘함춘동아의학상’ 수상 영예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1지난 16일 ‘2025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회원에게 금년도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이날 행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과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의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창에게 ‘제29회 함춘학술상’을 시상하여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켰으며, 장기려 박사의 후예로서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온 동문에게는 ‘제22회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하여 의사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제29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 등 모두 3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신경발달장애 환아에서 희귀 유전자변이가 소두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가 받았으며, ‘함춘의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