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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단기 대량 검사 가능

질병관리본부․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 위험군 대상 대규모 선별 검사 가능한 취합 검사 프로토콜 마련
다수 검체 한 번에 혼합, 검사하는 방법으로, 높은 민감도유지 확인
환자진료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감염위험군의 선별검사 목적으로 한정하여 사용할 예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은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 한 번에 검사함으로서,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Pooling) 프로토콜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서 감염 선별에 유용하다. 

프로토콜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하여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우리나라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프로토콜 적용 시 10개 검체를 혼합하여 시험하여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취합검사법은 빠르고 대량의 검사를 위해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세계적 의학전문지인 미국 의학회지(JAMA)에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개 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되므로, 환자진료 정확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면서,“드러나지 않은 지역사회 환자발견으로 질병예방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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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