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5.3℃
  • 흐림강릉 7.1℃
  • 흐림서울 5.7℃
  • 흐림대전 1.6℃
  • 대구 0.8℃
  • 울산 1.8℃
  • 광주 3.7℃
  • 부산 4.7℃
  • 흐림고창 ℃
  • 제주 9.2℃
  • 구름많음강화 5.4℃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4.1℃
기상청 제공

기온 올라가면서 면역력 저하되면 조심해야 할 '대상포진'의 모든것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피부 발진 사라지고 타는 듯한 통증

최근 코로나19와 이른 더위가 겹치면서 면역력 저하로 몸속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재발해 우리 몸의 신경을 타고 병을 일으키게 될 수도 있다. 이를 대상포진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후유증 없이 낫게 되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대상포진이 생긴 후 증상이 심한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일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장수 교수와 알아본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무엇인가요? 
대상포진 피부병변이 좋아지고 난 뒤에도 척수에서 비정상적인 감각 통증 전달 신호와 과정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남는 신경계통 질환으로 발병 후 1개월 혹은 3개월 이상 지속된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 왜 오는 것인가요? 
잠복되어 있었던 수두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이 저하되거나 억제된 상태에서 재활성화 되면서 신경절이나 말초신경, 중추신경 등에 신경파괴와 신경염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자극과 흥분이 신경에 발생하고 점차 증폭되어 뇌에서 통증을 인지하게 된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유병률은 어떻게 되나요? 
인종별 지역별 일부 차이가 나지만 대체적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5%에서 30% 이상이 신경통으로 발전한다. 60세 이상 고령, 초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거나, 피부의 수포 병변이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 눈을 침범한 경우, 수포발생 전에 일측면에 극심한 작열 통증 등 전구증상이 명확한 경우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으로 갈 위험도가 커진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은 대표적인 신경병증성 통증이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병변 해당부위에 따라 예리하고 타는듯한 그리고 찌르는 듯한 혹은 깊은 곳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물론 자극이 없더라도 자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운동신경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복벽 근육의 수축운동이 떨어짐에 따라 배가 불러 보이는 증상도 보인다. 피부감각신경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가 남의 살처럼 멍멍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눈 주위에 생긴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은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병증성 소양증이 같이 동반되어 무척 가렵고 손으로 긁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다. 

또한, 통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만성화가 되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갑자기 오는 발작성 통증 때문에 통증에 대한 불안감, 우울감이 심해지게 되고 불면증도 찾아올 수 있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통증 조절을 초기에 적극적인 신경차단 치료가 필요하지만 출혈유발 약제를 드시고 있거나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분들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한 대상포진과 그 병태생리가 다른 만큼 치료도 달라져 약물요법이 주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경우 오심, 소화 장애등과 진정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에게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던 삼환계 항우울제가 무작위 대조군 실험에서 진정 효과와 더불어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포진후신경통 고위험군에서 대상포진 초기에 저용량의 항우울제와 진통제를 적절하게 투여한다면 효과적으로 통증 조절을 할 수 있고 신경통으로 진행을 줄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사용되고 있어 예방주사를 맞을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또한, 현재 사용되는 생백신 외에도 사백신이 곧 판매될 예정으로 고령의 환자들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50대 이상의 경우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 관리법은? 
첫째, 본인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과 신체적인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신체적인 활동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해소 그리고 염증 물질들의 신체 내 분비를 줄임으로써 면역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미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에게는 평소보다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기 때문에 운동보다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둘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염증 매개 물질의 분비를 상승시키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면 염증 물질들이 증가되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쉽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 들, 즉, 질병, 통증, 불안감, 공포감, 피로감, 불면증, 우울증 등에 따라 이를 해소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에게 통증은 극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셋째, 적절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지만 식습관의 변화와 소화기능의 저하로 영양공급에 제한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영양섭취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종합 비타민제제 복용, 프로바이틱스를 포함하고 있는 유산균 제제나 음식섭취,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질을 함유 하고 있는 채소,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면역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넷째,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병력을 조사해 보면 대상포진 발병 전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와중에 피부발진이 생겼다고 말한다. 적절한 수면 활동은 면역기능 유지에 대단히 중요하다. 
수면시간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도 면역기능 유지에 중요하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적극적인 통증 조절로 통증에 의한 수면장애를 해결해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적절한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 수면을 포함한 적절한 휴식등이 면역기능 유지에 중요하다. 

닥터의 COMMENT'
가능한 대상포진 초기 때부터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 고위험군에서는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에서는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이러스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수칙, 개인위생 그리고 개인 면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개인 면역에서 바이러스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백신 효과는 생백신이나 사백신을 투여한 후 생기는 특이항체에 의한 것으로 생백신을 이용한 예방백신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 접종이 시행되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입증이 되고 있다. 

백신주사를 맞고 난 뒤 대상포진 발병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금기 사항이 아니라면 고위험군에서는 미리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국내에서는 아직 급여로 정해지지 않고 있지만 고위험군에 속하는 군이라도 급여로 전환한다면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사회적인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Q&A]

Q. 대상포진은 날씨와 관련이 있다?
날씨와 직접 관련은 없으나 개인 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몸 상태(극도의 피로감, 스트레스, 기저질환 악화등)에서 환절기등의 날씨 변화가 면역기능을 더욱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Q. 대상포진으로 시력을 잃는 경우가 있나요? 
초기에 안구를 침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진행되었을 때 바이러스에 의한 시신경염, 망막 손상, 안압 상승등에 의해 시력저하, 시력 손실등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Q.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은 대상포진에 안 걸린다? 
어릴 적에 수두를 앓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애초부터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대상포진에는 절대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수두가 약하게 일어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어린 시절에 수두를 앓았는지 조차 잘 모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두를 약하게 앓았더라도 후에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다.

Q.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완치 후 재발률이 높나요? 
재발률은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 전반적으로 고령 환자에서 내과적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투여중이거나 항암요법을 시행중인 분들은 대체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고 이런 분들은 재발율이 높다고 판단된다. 그 외에 분들은 재발율이 높지는 않지만 재발할 가능성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의료기기 위험관리 가이드라인’ 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최신 국제 기준인 ISO 14971을 반영한 ‘의료기기 위험관리 가이드라인’을 2월 24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위험관리(Risk Management)는 의료기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이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정책과 절차를 수립·적용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위험분석 기준(ISO 14971)의 최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의료기기 위험관리 절차의 각 단계별 상세 해설 ▲위험통제 방법 ▲생산 후 정보 수집 및 활용 방안 ▲다양한 위험분석 기법 등이 포함됐다.의료기기 위험관리 절차는 △위험분석 △위험평가 △위험통제 △전체 잔여위험 평가 △검토 △생산 및 생산 후 활동의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위험통제’는 식별된 위험을 규정된 수준 이하로 감소시키거나 유지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결정·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의료기기 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분석·평가·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해, 현장 적용성과 이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국제약품·셀트리온제약 ‘아이덴젤트’, 출시 약 1년 만에 140억원 돌파 국제약품·셀트리온제약의 망막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140억원을 돌파하며 안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안으로 2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출시 이후 1년 만(2025년 12월 기준)에 약 14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처방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제형 차별화와 공급 안정성을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 대비 합리적인 약가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임상적 동등성과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한 다수 대학병원에서 코드인 및 처방이 이뤄지며 안정적인 처방 트랙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사과로 봉합 안 된다”…의대교수협, 의협 ‘490명 증원 수용’ 근거 공개 촉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24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의 2월 20일자 대회원 서신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2027학년도 의대 정원 490명 증원 수용 가능” 취지 발언의 근거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의협 회장 명의의 ‘사과’ 서신과 지난 2월 10일 의협 대변인 브리핑 내용이 “검증 가능한 근거 제시 없이 ‘490명 증원’ 결론을 정당화·봉합하는 방향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대교수협은 정원 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의대 정원은 메시지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 의학교육·임상실습·수련의 운영 가능성을 검증 가능한 원자료와 2027~2031년 시나리오로 증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40개 의대가 2024~2025학년 누적(이른바 ‘더블링’)과 지역 의대 중심의 대규모 증원 여파로 이미 교육·실습·수련 병목이 임계치에 접근해 있다고 지적했다. 의대교수협에 따르면 32개 지역 의대의 경우 2027년 기준 교육 대상이 평균적으로 평시 정원의 약 270%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대학은 최대 425%까지 치솟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련 세부 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