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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내 항생제 사용, 다른 나라 보다 왜 높나 보니.. 감기 환자에 불필요한 처방 많아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 결과 , 항생제 내성률은 다른 국가와 비교 시 현저히 높아 대책 필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항생제 내성균 보유 환자들이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 및 지역사회를 이동 확산 양상

의약분업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항생제 사용량이 국외 주요 국가들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기 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이 많아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항생제 내성균이 쉽게 발생하는 의료기관 등 의 항생제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비교 시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표적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Enterococcus faecium)은 항생제 내성균 보유 환자들이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 및 지역사회를 이동하면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6월 30일, ‘2019년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연보를 창간, 배포하면서 확인됐다.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19-‘23)은 2016년 발표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국가정책조정회의, ‘16.8.11.)」중점과제 중 ‘연구 개발(R&D) 및 인프라 분야‘의 확립·확충을 위해, 관련부처* 공동으로 기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부처 기획 사업에 ‘18년 1월 선정되어 2019년 본 사업에 착수하였다.


감염병 치료의 필수 의약품인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발생 및 확산으로 사망률 증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 급부상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 행동계획을 제시, 각 국가별 대책마련 및 국제 공조를 강력히 촉구하며 원헬스 차원의 대응을 강조(2015)하였다.


항생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다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포괄적 관리,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여, 정부는 2016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국가정책조정회의, `16.8.11.)」을 통해 원헬스 차원의 다 부처 협력 필요성을 발표하고,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범부처적 협력 방안을 수립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




연보는 기존 원내 연구 개발 사업인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2017-2019)‘ 시범 연구 사업에서 수행한 연구과제들의 최종 결과 및 통합 분석과, 2019년도부터 본격 추진한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소개 및 2019년도 신규 연구과제 개요, 주요 성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본 연보가 국가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해를 거듭하면서 보다 다분야·다부처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공동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실적과 결과 공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G20 정상회의 및 UN총회, 아시아 장관회의 등의 주요 국제회의에서도 원헬스 차원의 항생제 내성 대책에 대한 정책적 참여와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 주도의 항생제 내성 연구를 관련 부처들이 벽을 허물고 전(全) 분야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연보는 보건정책, 학술적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연구기관,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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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촘촘히 짜여진다...안정공급 협의회,민간 참여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약사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① 「약사법」 개정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불안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공급이 필요한 품목까지 논의하고, 환자단체 및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천연물 안전관리 연구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②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의 폐업 후 남은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취급자가 폐업을 신고하는 경우 마약류 보유 현황과 처분계획을 제출하고 폐업한 이후에도 마약류를 폐기하거나 양도할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게 한다. ③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 국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생용품 수입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위생용품을 자동으로 검사하여 신고 수리한다. 또한, 전시회, 박람회 등 개최를 위해 무상으로 반입하는 견본 또는 광고 물품 등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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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스너프박스 접근법’ 시술자 방사선 노출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심장혈관 시술 시 혈관 접근 방법에 따른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비교한 세계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적인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는 시술이 이뤄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폭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좌측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시술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시술 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접근법은 좌측 팔의 동맥이 대동맥과 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특성상, 기존 우측 접근법보다 복잡한 병변 시술에 유리하다. 또한, 손목이 아닌 손등 부위 혈관을 통하기 때문에, 시술 중 환자의 팔을 시술자와 가까이에 위치할 수 있어 시술자의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시술자 방사선 노출의 안전성을 입증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노지웅‧김용철‧조덕규 교수 연구팀은 좌측 스너프박스 접근법과 기존의 우측 손목 혈관 접근법에서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