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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제로비' 마케팅 본격화

새로운 프로토콜로 시장 재편 시도

대한뉴팜(주)(054670)은 7월부터 올리스타트(orlistat) 성분의 지방 흡수 억제제 '제로비'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올리스타트 제제는 여러 가지 허가의 제약 때문에 3~4개 회사만이 제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었다. 대한뉴팜의 제로비 등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리스타트 성분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비스트 데이터(UBIST data)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국내 비만 경구 치료제 전체 시장은 약 720억 원 규모이다. 대한뉴팜은 그동안 페스틴(Phnternime), 펜틴(Phendimetrazine)을 비롯한 향정의약품, 탄수화물 흡수 억제제 카보글루엑스, 포만감 유도제 마메이드정(Alginic acid), 그 밖의 열생성 촉진제 등의 전통적인 제품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제로비를 런칭함으로써 비만치료제의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대한뉴팜은 향정의약품의 오남용 방지에 따른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브로멜라닌 주성분의 파인에스정, 글루타치온 주성분의 루치온정 등 비만 보조 치료제를 개발하여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비만 신약들이 약효, 부작용, 부담스러운 가격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부진한 가운데 전통적인 약물에 보조제들을 조합하여 비만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8~9월 향정의약품 처방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이 적은 프로토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3차례 '비만아카데미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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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간세포 영양분 통로 간문맥 막힌 환자, ‘간이식 성공’ 혈전으로 간문맥이 막혀 이식이 불가하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민은기 교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는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 정민수 씨(47세, 남)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정민수 씨는 약물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간이 딱딱하게 굳은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염증이 생겨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증세가 반복하면서 발생한다. 정상 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없어 간을 이식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정씨는 이식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았지만, 처음에는 간이식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간을 이식할 때 이식 간의 간문맥을 수혜자의 간문맥과 서로 연결해야 하는데, 정씨는 간문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있어서다. 간문맥은 위장관에서 나온 영양분이 담긴 혈액이 간으로 이동하는 혈관이다. 장에서 영양분과 혈류가 공급되는 상장간막정맥과 비장에서 혈류가 공급되는 비장정맥이 만나서 간문맥을 이룬다. 주치의인 이재근 이식외과 교수는 상장간막정맥과 이식 간의 간문맥을 연결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이마저도 혈전으로 막혀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