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최근 해외 유수 병원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후지필름과 함께 태국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보다 가속화하고 있다.
루닛은 지난 달 25일 태국 시리랏(Siriraj) 병원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AI를 통한 병원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과 업무 분담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시리랏 병원은 태국에서 랭킹 1,2 위를 다투는 마히돌대학교(Mahidol University) 산하 의과대학 병원으로, 태국 최대 규모의 국립병원으로 알려져있다.
파트너십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향, 앞으로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일종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후지필름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 (PACS)에 루닛 AI 솔루션이 탑재돼 현장에 제공되며, 실제 판독 환경에 설치,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사용 후 평가한 내용을 반영해 의료환경에 최적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