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국내 인구 10만 명 당 결핵환자 2019년 59명, 2011년 대비 약 41% 감소했지만...퇴치 고삐 더 죈다

질병관리청, 10년 내 결핵퇴치를 위해 모두의 동참 촉구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결핵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결핵관리사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제10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과 ‘2020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핵예방의 날은 매년 3월 24일로, 201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 10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로 연기된 기념식이 10월 30일(금) 10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결핵 조기 검진을 통한 어르신 결핵 발생률 감소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식도 진행하였다. 

전국의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 지자체의 결핵관리 담당자, 관련 전문가 등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참석하였으며,   그 간의 국가결핵관리사업의 경과 및 앞으로의 추진 전략, 지표 분석을 통한 결핵환자관리 현황, 취약계층 결핵환자 관리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민간의료기관의 치료 비순응 결핵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공공협의체 구성을 통한 전국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09년 도입되어 ‘11년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결핵관리담당인력을 배치하여 결핵환자 치료완료 시까지 철저한 사례관리와 집중치료 관리로, 결핵 신환자 수가 ’11년 최고치(39,557명) 이후 8년 연속 감소하는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19년 결핵 신환자수는 ’18년 26,433명(51.5명/10만 명) 대비 9.9%(2,612명) 감소(23,821명(46.4명/10만 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2019년 인구 10만 명당 전체 결핵 환자(전체 환자율)는 처음으로 50명대에 진입(10만 명당 59명, 총 30,304명)하였으며, 전년 대비(10만 명당 65.9명, 총 33,796명) 10.3% 감소하였다. 이는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결핵은 인류 역사 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으로 우리나라의 2011년 결핵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100.8명이었다. 

정부는 2013년 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분절적·사후 문제 해결 중심적으로 이루어졌던 결핵 관리를 예방, 조기발견, 환자관리 분야의 보다 촘촘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였으며, 환자치료 중심의 결핵관리 정책을 선제적 예방 관리로 전환된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2016년에 수립하여 잠복결핵감염 진단 및 치료의 정책기반을 마련하였다. 

우리나라의 결핵 신규환자는 2017년 2만 명대로 첫 진입하였고, 인구 10만 명 당 결핵환자는 2019년 59명으로 2011년 대비 약 41%가 감소하였다. 

2018년 9월 국제연합(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결핵유행 조기종식을 결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결핵 퇴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을 지난해 5월 수립하였으며,  결핵발병 위험이 높은 노인 결핵의 조기 발견을 강화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재가와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당일 확진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복약관리 등 환자 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기관에 결핵관리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결핵예방 및 환자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은 제10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 일상에서도 2030년 결핵퇴치를 위해 결핵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의료계, 학계, 민간, 일선 지자체와 보건소 등 현장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