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NK세포 활성화시키는 ULBP1 단백질 발현 높을수록.." 난소암 재발 위험도 낮아"

분당차여성병원 박현.권아영 교수팀,난소암에서 자연살해(NK) 세포의 역할 밝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여성차병원(원장 이상혁)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 병리과 권아영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 의학과 이지훈 박사 연구팀은 난소암 환자의 조직을 떼어내 분석한 결과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ULBP1 단백질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학저널(YMJ)’ 최근호에 게재됐다.


NK(자연살해) 세포는 암세포에 면역 감시를 담당하는 주요 세포다. NK 세포는 암세포 표면 활성인자에 의해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NK 세포는 암세포를 살해한다.난치성 암인 난소암은 현재까지 NK세포 및 관련 분자생물학적 요인이 임상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분당차여성병원 박현ㆍ권아영 교수팀은 난소암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난소암 조직을 떼어 NK 세포 주요 활성화 수용체인 NKG2D와 결합하는 MICA/B, ULPB1, ULPB3 등의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ULB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난소암 재발 위험이 26.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분석에서도 나이와 항암저항성과 함께 ULPB1의 발현 정도가 생존율과 관련 있음을 확인했다.


또 난소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고등급장액성 선암 조직으로 NK 세포 분포도를 확인한 결과 NK 세포가 발견된 환자군은 재발되지 않았다. NK 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환자군은 54.3%가 재발됐고, 30.1%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박현 교수는 “최근 암 치료에 표적요법 등 다양한 새로운 치료가 적용되고 있지만 난소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렵고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소암에서 NK 세포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함으로써 난치성 암에서 NK 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서영석 의원, ‘해외입양기록의 윤리적 이관과 국가책임’ 국회토론회 개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는 7월 7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외입양기록의 윤리적 이관과 국가책임」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영석 의원을 비롯해 윤후덕, 남인순, 이재정, 김남희, 김선민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입양기록 긴급행동(EARS)’, ‘국내입양인연대’, ‘입양연대회의’,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 국내외 입양인 단체 및 시민사회가 주관한다. 미국, 스웨덴,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입양인 대표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2023년 제정된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5년 7월까지 모든 해외입양기록은 민간 입양기관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NCRC)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는 약 20만 명에 달하는 해외입양인들의 정체성과 가족 정보를 담은 중요한 자료를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게 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관을 앞두고, 입양인 단체와 시민사회는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환경, 당사자 중심의 열람·정보 접근 시스템, 보편적·지속가능한 서비스 기반 마련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열람공간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제 정책·등재 전략 등 공유 ‘2025 보험약가교육’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일 양재 aT센터 창조룸1(4F)에서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에게 보험약제 정책 방향, 약제 등재 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 약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90여 명이 참여했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소통되는 오늘의 자리가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약가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은 “제약산업의 건전한 성장 및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관점의 약가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필수의약품 공급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을 지원하는 약가제도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은 대체제 없는 고가 항암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기다림이 중요한‘경계선지능’..."또래보다 늦더라도 성취 이뤘을 때 칭찬과 축하를 아낌없이 보내줘야" 경계성지능 아동은 또래보다 학습과 적응 속도가 느리다.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속도에 맞는 성장환경이 필요하지만, 진단이 쉽지 않은 특성상 학교와 일상에서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계선지능 아동의 특징과 어려움, 그리고 가정과 사회에서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 지원 방안을 소아정신과 홍순범 교수와 알아봤다. 1. 경계선지능이란?지능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말한다. 경계선지능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지적장애(70 이하) 진단 기준보다 조금 더 높은 ‘70~85’로 측정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장애’로 평가하는 단계는 아니다. 최근 경계선지능 진단을 위해 IQ 뿐 아니라 보다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적 기능 외에도, 의사소통·사회성·자기관리 등 사회활동에 필요한 ‘적응 기능’도 경계선지능의 평가 기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2. 경계선지능의 특징경계선지능 아동은 지적장애 아동만큼은 아니지만 또래들보다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말 그대로 ‘경계 정도’의 애매한 어려움이며,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학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점부터 의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