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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형암서 높은 치료, 낮은 부작용 품은 면역항암제 개발 되나.. 암세포 스스로 항암면역기능 강화 새 기전 찾아

아주대 의대 김유선 교수팀,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 통해 항암면역기능을 향상 새로운 기전으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 스스로 항암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기전을 찾아 고형암 등에서  높은 치료호과를 보이는 새 타입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디딤돌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낮은 반응성을 보이며 제한된 타입의 암들에서만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한계로 면역항암제의 반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T세포 활성화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사진 좌)·박한희 대학원생 연구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이  ’RIPK3 activation induces TRIM28 derepression in cancer cells and enhances the anti-tumor microenvironment(RIPK3 활성화에 의한 암세포의 TRIM28 탈억제를 통해 항종양 미세환경의 강화)‘을  8월 ‘분자암(Molecular Cancer)’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Molecular Cancer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27.4의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로,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가 세포막을 파괴하고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인 ‘RIPK3’의 활성화로 면역활성 사이토카인(Immunostimulatory cytokine)의 분비를 억제하고 있던 ‘TRIM28(전사활성조절인자)’의 기능을 무력화함으로써, 면역활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켜 수지상세포(면역세포)의 면역원성 증진을 유도하여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크롭토시스가 종양내 면역원성을 부여하는 면역원성 세포사(Immunogenic Cell Death)로 인식되면서 종양의 면역원성 확보방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연구팀이 단백질 ‘RIPK3’의 활성화에 의해 항암면역을 증진시킬 수 있는 면역활성 사이토카인 분비의 새로운 분자기전을 밝힌 것이다.

최근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이 종양미세환경을 Cold tumor(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에서 Hot tumor(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암)로 전환시키는 항암면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해 네크롭토시스 조절에 대한 분자기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유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항암면역 활성화를 기존의 T세포 활성만을 타깃하는 전략이 아닌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 사멸을 통해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으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과제, 기초연구실 (BRL: 면역원성 세포사멸 프로그램 연구실)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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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소실되는 콜라겐, 직접 주사로 채우는 ‘레티젠’...새 패러다임 되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의 혁신적인 활용이 피부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노화로 인한 재생력 및 탄력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콜라겐 주사 제품이 소개되면서 피부 미용 및 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대표원장(보스피부과의원.사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주입하는 리얼 콜라겐, 레티젠”이라는 제목으로 콜라겐 주사 '레티젠'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홍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노화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콜라겐을 다시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콜라겐을 직접 주사해 채우는 ‘레티젠’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레티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 강연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14일간 게재되었다. 한편 '레티젠'은 순도 99.9% 타입1형 콜라겐으로, 멸균 방식으로 생산되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중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정제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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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