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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여긴 ‘점’... 혹시 피부암?

3시간 이상 야외 활동 하면 자외선 차단제 충분히 바르고 1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60대 김씨는 몇 년 전 발바닥에 생긴 검은 점이 최근 커지고 모양이 변해 피부과를 찾았다. 작은 점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조직 검사 결과 ‘악성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피부암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위에 발생하지만, 일반 피부염과 외형적으로 비슷해 방치하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며 그 외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자외선 노출이 가장 많은 얼굴에 주로 발생하나 손, 발톱을 포함한 전신에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피부암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새롭게 생긴 피부 병변이 급격히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 ▲오래전부터 있던 점이나 피부질환이 점차 커지거나 궤양, 출혈을 동반하며 색과 모양이 변하는 경우 ▲국소 연고 도포 등 기존의 치료로도 잘 낫지 않고 지속되는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피부암 가족력·과거력이 있거나 피부암 전 단계인 광선각화증, 보웬병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다. 또, 손, 발바닥에 검은 점이나 손, 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긴다면 ‘악성흑색종’일 수 있다.


피부암으로 진단됐다면 피부암의 종류, 환자의 나이, 발생 부위, 병변의 크기, 조직학적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되며 전이 여부와 종양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광역절제술’ 및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을 시행하는데 특히 ‘모즈미세도식수술’은 종양을 포함한 주변 정상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하고, 현미경으로 남아 있는 종양세포가 없는지 확인 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국소 재발률이 다른 수술법에 비해 가장 낮고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피부과 이설희 교수는 “피부암은 치료가 늦어지면 눈에 보이는 곳에 큰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 눈, 코, 입 주변과 같은 부위에 발생하면 기능적 문제를 유발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태양광 노출을 피하고 평소 피부를 잘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3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1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평소와 다른 피부 이상이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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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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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식중독 주의보... 기온 상승하는 낮시간에 음식 방치 하면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나들이가 많아지는 초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식음료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24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24%)으로 여름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모이고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지역축제·행사도 집중*된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낮기온이 상승해 음식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거나 식재료 취급·개인위생에 부주의한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와 식품 영업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구입·보관] ❶ 소비자가 도시락·포장음식을 구입할 때에는 가능한 해썹(HACCP)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도시락전문제조업체등)의 제품이나 위생 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 개 음식점에서 대량 주문하기 보다는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먹을 만큼만 구입한다. 섭취 전에는 용기 또는 포장 등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가능한 즉시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어려운 경우 냉장(0~5℃)상태로 보관한다. [식재료 취급·조리] ❷ 음식점 등 영업자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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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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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으로 마련한 후원금 안산빈센트 의원 전달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1천만원을 9일 안산빈센트 의원에 기탁하며, 지난 4년간 이어온 나눔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행된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지난 4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목표 걸음을 달성함으로써 1천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작은 걸음이 모여 큰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기획 의도 아래, 단순히 회사가 마련한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임직원 개개인의 참여와 성취가 곧 후원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경기도 안산빈센트 의원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를 비롯한 신풍제약 임직원과 안산빈센트 의원 토마스 모어 대표원장 수녀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저소득층과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의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6천만 원의 후원금이 안산빈센트 의원에 전달됐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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