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 부산 수영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국민연금 자산군별 여유자금배분 현황’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이 올해 6월말까지 국내주식에서 5조 9,83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6월말까지 조성된 여유자금인 총 87.5조원을 연말 자산별 목표비중과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투자와 집행을 했으며, 주식 6.7조원, 채권 72.8조원, 대체투자 8조원을 배분하였다.
하지만, 국내주식으로만 봤을 때 기금운용본부 직접운용에서 보유주식에 대한 이자와 배당수익 12조 3,416억원보다 1조 9,942억원을 더 많은 14조 3,358억원의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였으며, 위탁운용사의 운용자금도 3조 9,888억원을 회수해 올해 1분기에서 5조 9,83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기금운영 자산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3%로 올해말까지 목표비중인 16.8%(±3.0%)를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자금회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10월 1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국민연금이 중심인 연기금이 주식시장에서 1조 6,80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대해, 전봉민 의원은“지난 5월말 개최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026년까지 목표비중을 14.5%까지 낮춘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저금리로 인해 소액투자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국내증시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금운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