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10.0℃
  • 서울 2.4℃
  • 흐림대전 5.5℃
  • 흐림대구 7.3℃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7.3℃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4.2℃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VDT증후군 예방법 4가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7.5분이었던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019년 104분으로 확연히 늘었다. 또 SK telecom journal에 따르면 2019년 8월 한 달 기준 대한민국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였다.


20~30대 젊은 층의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4시간이 넘어 우려할만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 과잉은 도를 넘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더는 거부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가 성큼 도래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했던가? 건강을 해치지 않고 디지털라이프를 즐기는 묘수는 없을까?


<국민병, VDT 증후군>
  VDT(Visual Display Terminals) 증후군이란 영상표시단말기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건강상의 문제를 총칭한다. 크게는 안과질환, 근골격계질환, 수면장애, 두통 등 신경계 질환으로 나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급여약제 부담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인공눈물이다. 그만큼 안구건조증이 흔하고 이로 인한 시력감소 등 이차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아래로 내려다보면 경추의 전만이 무너지고 변형되는 거북목이 생긴다. 머리 무게가 5kg인 성인의 경우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30도 정도 목을 기울이면 경추가 받는 하중은 18.1kg, 60도 기울이면 27.2kg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한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수축은 뒷목, 뒤통수, 견갑골 사이, 상부 어깨의 통증과 심한 경우 경추 디스크를 초래한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한 후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거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통증 없는 디지털 라이프>
  VDT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덜 보거나, 잘 보아야 한다. 덜 보기 위해서는 휴대폰 대신 시계로 알람 맞추기, 침대 근처에 휴대폰 충전기 두지 않기, 쇼핑, 뉴스 앱 등 킬링타임용 앱 삭제,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기능 끄기 등을 적극 실천하자. 휴대폰을 가방이나 서랍에 넣어두고 스마트워치로 필수 기능만 이용하는 것도 좋은 시도이다.


 직업상 부득이하게 사용시간을 줄일 수 없는 경우에는 잘 보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자. 화면과 눈의 거리를 50㎝ 이상 유지하고 모니터 받침대 등을 활용해 목이 지나치게 굽거나 젖히지 않게 한다. 키보드 높이와 팔꿈치 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키보드를 두고 손목은 푹신한 쿠션 위에 얹는다. 그리고 1시간 작업한 뒤 최소한 10분은 쉬어야 한다.


<스마트하게 스마트기기 제어하기>
  학생들이나 수험생, 프리랜서들에게는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세상 속 놀거리가 엄청난 유혹이다. 마음먹고 공부 좀 하려고 앉았다가 터치 한번만으로 유튜브가 제공하는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 몇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아이러니하지만 디지털 세상에는 이런 딴짓을 못 하게 도와주는 앱이나 프로그램들이 있다.


 ‘넌 얼마나 쓰니(스마트폰)’, ‘열공백배(PC)’, ‘열품타’, ‘스터디헬퍼’ 등은 꽤나 쓸 만하다. 청소년들의 경우, 정부가 제공하는 그린아이넷(http://www.greeninet.or.kr/)이라는 무료 PC잠금 소프트웨어도 도움이 된다.


이런 결심만으로 휴대폰 사용시간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하루 2시간 이내 폰 사용’과 같은 목표를 정하고 금액을 지불하는 챌린저 방식 앱도 도움이 된다.


<내게 맞는 건강앱을 시도하자>
  건강앱의 대표 주자는 걷기앱이다. ‘캐시워크’는 걸음수를 포인트로 바꾸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걷기앱의 원조 격이다. 지차체에서 개발하여 걸음수 포인트가 쌓이면 지역 농산물로 교환해주는 앱도 있는데, 충남의 ‘걷쥬’가 대표적이다. 제한된 시간에 폭발적인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타바타 운동을 효율적으로 돕는 ‘타바타 타이머’나 다이어트 코치앱인 ‘눔(Noom)’도 운동과 식단관리에 활용하기 좋다.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 ‘적게 먹어도 살 찌는 체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체질을 탓하기 전에 일주일만 다이어트 앱의 식사일지에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적어보자.


식사량은 적을지 모르지만, 달달한 커피부터 비스킷, 초콜릿 등 십중팔구는 “제가 뭔가 많이 먹긴 하네요”라며 급반성 모드로 바뀌게 된다. 자신의 식습관과 관련해서 현실적인 자의식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약 드시는 것을 자주 잊어버려 불안하다면, 복약 시간을 미리 설정해서 알려주는 복약알람 앱을 깔아드리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아래로 내려다보면 경추의 전만이 무너지고 변형되는 거북목이 생긴다. 머리 무게가 5kg인 성인의 경우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30도 정도 목을 기울이면 경추가 받는 하중은 18.1kg, 60도 기울이면 27.2kg으로 증가한다.


<성큼 다가온 디지털 헬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1년 디지털 헬스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개발 및 사용과 관련된 지식 및 실행 분야로 e-Health의 개념을 확장하여 디지털 소비자와 더 넓은 범위의 스마트기기 및 이에 연결된 장비들을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공학 등 건강을 위한 디지털 기술들이 포함된다.”


 말이 많이 어렵지만 핵심은 사람의 건강 관련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과 여기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처리해 다시 사람의 건강을 증진하는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는 걸음 수와 맥박, 수면 상태 등을 파악하는 단계를 넘어, 심장 이상이나 낙상을 감지하고 사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도 움직임이 없으면, 바로 119나 미리 설정한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스마트기기가 더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그래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대변한다. 건강한 디지털 인간이 되려면, 적당한 회피와 적극적인 활용간에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VDT증후군 예방법>
• 화면과의 거리는 손끝을 뻗어 화면에 닿을 정도인 50㎝ 이상 유지하기
• 키보드 높이와 팔꿈치 높이는 수평으로 맞추기
• 손목에 가중되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작업대 위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작업하기
• 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하며 주기적으로 해당 부위 스트레칭하기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 신설…식품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의 식품유형과 표준제조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12월 23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염증성 장질환자 맞춤형 영양성분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액란 사용 제품의 위생관리 강화, 식품 중 농약 잔류허용기준 정비,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의 미생물 검사 신뢰도 제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식약처는 ‘염증성 장질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의 식품유형과 표준제조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인해 영양결핍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그간 제품 개발에 필요한 표준 기준이 없어 제조업체가 개별적으로 기준과 실증자료를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신설되는 기준에 따라 해당 식품은 단백질, 셀레늄 등 무기질 4종과 비타민 K를 포함한 비타민 10종 등을 적정 수준으로 배합해 염증성 장질환자의 식사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식약처는 2022년부터 암, 고혈압, 폐질환, 간경변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왔다. 또한 가열 처리 없이 섭취하는 가공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부회장 승진…COO·CTO·사업개발본부 중심 실행력 강화 국제약품(주)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핵심 미래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남태훈 대표이사(사진)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영관 전무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김영훈 상무의 역할도 확대됐다. 국제약품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온 리더들에게 보다 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남태훈 대표이사는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입사 이후 영업, 관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7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남 부회장은 대표이사 재임 기간 동안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자가 지속되던 스틸라(Stila) 화장품 사업부 철수를 직접 결정·주도하며 비용 구조를 개선했고, 팬데믹 시기에는 마스크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해 회사 실적에 의미 있는 이익 기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남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적극 나섰다. 아이덴젤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장용종, 암 전 단계에서 잡으면 걱정 없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덜컥 겁부터 먹는다. 혹시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미리 발견해 치료한 것이므로 과도한 걱정보다는 안심하는 것이 맞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문정락 교수(사진)에 따르면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대장은 소장에서 이어지는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이 대장 점막 일부가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대장용종이라 한다. 대장용종은 특히 40대 이후부터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장용종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과형성 용종이나 염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지만,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가 필요하다. 다만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작은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평균 5~10년이 걸리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