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와 전남의대 약리학교실 국현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서울음악제에서 독창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조정관 교수와 국현 교수는 ‘굴비, 굴비’라는 작품을 응모했으며 조 교수는 작사를, 국 교수는 작곡을 담당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품을 작곡한 국 교수는 가곡과 합창곡 등을 비롯해 약 300곡을 작곡했으며, 16장의 창작 작품 음반과 13권의 악보집을 발표한 프로 작곡가다. 뿐만 아니라 국 교수의 작품은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국내 수많은 시립합창단과 전문합창단에서 연주됐으며, 미국 출판사에서 50여곡을 발표한 것은 물론 전 세계 13개국의 합창단에서도 연주됐다.
특히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은 국 교수의 작품을 불러 폴란드 국제합창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다. 또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2022 젊음의 노래’ 경연대회에서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국 교수가 작곡한 ‘수리수리마수리’를 불러 아카펠라상 특별상과 특별 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오는 10월 3일~13일 서울, 진주, 제주도 등에서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