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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중심경추협착증 새 진단법 개발



국내 의료진이 진단이 까다로운 중심경추협착증의 새 진단 기준을 마련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이 중심경추협착증의 다른 원인을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중심경추협착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추간판 돌출이나 후방종인대의 골화 또는 골극(스트레스, 염증성 자극 등으로 웃자란 뼈)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목, 어깨, 팔, 손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목디스크와 유사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영욱 교수는 경추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통해 경추 및 경추척추경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심경추협착증 환자에서 경추척추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과골화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과골화증으로 인한 경추척추경의 두께 증가가 신경을 압박해, 중심경추협착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교수팀은 중심경추협착증 환자 82명과 정상인 84명의 경추 MRI를 통해 경주척추경의 두께와 진단의 정확성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중심경추협착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경추척추경의 두께가 평균 1.51mm 두꺼웠다. 또한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3.9%, 92.9%로 측정돼, 경추척추경의 두께가 중심경추협착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단이 까다로운 중심경추협착증의 새 진단기준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중심경추협착증 진단의 정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심경추협착증을 예측할 수 있는 경추척추경 두께의 최대 절단치’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최근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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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흡연?...일상 공간 전반에서 간접흡연 노출 사례 다수 확인 질병관리청이 간접흡연의 건강 피해와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획보고서를 발간했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 관련 규제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담배폐해 기획보고서: 간접흡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Surgeon General’s Report(SGR), 호주의 Tobacco in Australia 등 국외 선행 사례를 참고해 마련된 담배폐해보고서 발간 체계에 따라 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기획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 주제인 간접흡연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흡연자의 날숨이나 옷·생활공간에 남아 있는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까지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흡연자 역시 가정, 직장, 공공장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으며,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확산으로 흡연 노출 양상이 변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의학·보건학·심리학 등 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흡연폐해조사·연구 전문가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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