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회

김성주 의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전면적 균형발전 정책 추진해야

국민연금 공단과 금융생태계 구축할 수 있는 <한국투자공사> 이전 적합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재선)은 수도권 과밀과 집중의 수도권 1극 체제가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한 전면적인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국정감사 첫날을 맞은 10월 4일(화)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 질의에 나선 김성주 의원은 인구 ‧ 경제력 등 갈수록 벌어지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제시하고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마저 수도권에 있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임을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국정과제 116번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 거점 육성’을 지목하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의 구체적 추진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전북 혁신도시를 예로 들어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라북도 완주와 전주 일대에 조성한 전북 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 농촌진흥청 ‧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개 기관이 이전했으며, 계획 인구 달성률 2위 (100.7%) ‧ 고용효과 2위로 10곳의 혁신도시 중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김성주 의원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전북 혁신도시조차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종결한 현재 규모로는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갈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산(産) ‧ 학(學) ‧ 연(硏) 클러스터」를 만들어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적 기반과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혁신도시 건설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혁신도시의 장점과 특성을 반영한 집적과 연결의 중요성을 역설한 김성주 의원은, 전북 혁신도시의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투자공사(이하 KIC)」를 제안했다. 기금 1,000조에 육박하는 국민연금공단과 해외 투자를 전문으로 2,05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KIC를 연결함으로써 자산운용의 집행 ‧ 연구 ‧ 데이터 ‧ 상품개발 등이 순환하는 금융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공통 공약이었다. 김성주 의원은 “제도적 기반으로 작동할 금융중심지 지정과 KIC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온 윤석열 정부에게 “균형발전을 국가의 생존이 달린 초당적 과제로 인식하고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병원,혈액암 환자 전문 완화의료 상담 받으면... 생애말기 불필요한 의료 이용 감소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다. 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혈액암은 항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서 질병이 진행하고 생애말기에 이른다. 특히 그 과정에서 혈구감소증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혹은 신대체요법 시행,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혈액암 환자의 경우,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