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3.6℃
  • 박무서울 1.8℃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3.8℃
  • 흐림울산 3.6℃
  • 박무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3.9℃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7.4℃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9℃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퇴행성 무릎관절염...통증 방심하고 방치하면 O자형 다리변형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준호 교수,나이·체중·신체활동 고려한 수술적 치료 필요

강동구 거주하는 박 모 씨(52세, 여)는 봄맞이 등산 후에 무릎의 통증이 심해져 잠을 잘 수 없었고, 무릎이 부어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봤다. 병명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겨울 동안 경직된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량이 늘어나 무릎 관절의 연골에 무리가 온 것이다.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야외활동, 등산 시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준호 교수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지 않고 갑작스럽게 활동하면 관절과 근육이 손상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산행이나 운동 후에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연골 손상 혹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원인일 수도 있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통증 방심하고 방치하면 O자형 다리변형까지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무릎이 아프고 붓는 것이다. 앉거나 일어설 때, 평지를 걸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릎 움직임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약간의 통증만 느끼는데, 무리하지 않고 쉬면 증상이 줄어들기도 한다. 중기로 접어들면 연골조직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걸었을 때 무릎이 붓는다. 

그러나 만약 이런 증상을 방치해서 악화가 되면 걸어 다닐 때 심한 통증으로 걷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심해 고통을 호소하거나 다리 모양도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O자형 다리로 휘어지는 변형은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악화요인은 좌식 생활, 무릎 꿇는 자세, 산행 등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 증상 체크리스트
평지 걸을 때 무릎이 아프다. 
간단한 동작에도 무릎이 무겁고 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이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무릎이 아프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고 삐걱 소리가 난다.
주로 저녁 또는 운동 후 무릎이 부어 있고 열이 나면서 아프다.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다.
무릎은 물론 엉덩이, 고관절, 발, 척추 등 체중이 실리는 부위가 아프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똑바로 앉는 자세를 취하기가 어렵다.
( 아래 증상 중 한 항목에라도 해당이 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권유함)

나이·체중·신체활동 등 고려한 수술적 치료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증상이 심해져서 걷기와 같은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통증이나 강직이 있거나 병원의 약물치료 등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만성화된 무릎 염증, 무릎의 변형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약물을 매일 복용해야 할 정도의 통증이라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서 환자의 나이와 체중, 신체활동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노화와 관련성이 크다. 그 외에도 성별, 나이, 유전적 요소, 비만, 생활 습관,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 등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가 그 예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로는 인공관절 수술이 여전히 주된 치료이며, 절골술 및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의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고위 경골 절골술의 경우 2009년 (1359례)에 비해 2016년 (11232례)에 약 10배가량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나이, 체질량 지수, 관절염의 범위, 심한 정도, 변형 정도에 따라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있을 시 방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퇴행성 무릎관절염 관리 방법
체중감량
본인 체중의 7% 이상 감량 시, 무릎 통증 개선 
식이요법 개선 – 저녁 6시 이후 음식 섭취, 되도록 소량으로 권고

운동
수영 및 평지 빠르게 걷기, 하체 근력 강화 운동 권장
자전거는 안장 높이를 최대한 높게 해서 타기 (무릎 굴곡 최소화)
안 좋은 자세 피하기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바닥 앉기, 쪼그려 걸레질하기 삼가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하기, 비탈길 다니기 최대한 피할 것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산 전문의약품 대규모 약가 인하 중단해야”…건정심 의결·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산업 기반과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공식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원서와 대국민 호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를 건보 재정 절감의 수단으로만 접근해 대규모 인하를 강행할 경우, R&D 투자 위축과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R&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대정원 증원에 엇갈린 반응…의료계 “의학교육 붕괴” vs 환자단체 “더는 미룰 수 없는 결정”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와 환자단체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다. 대한의사협회가 “숫자에 매몰된 결정으로 의학교육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환자단체들은 “의료 공백과 진료 대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 결정을 환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2년간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화에 임해왔지만, 정부는 합리적 이성 대신 숫자만을 앞세운 결정을 강행했다”며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의협은 특히 2027학년도 증원이 단순한 인력 확대가 아니라 의학교육 시스템 전반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의료 사태로 휴학했던 학생들과 군 복귀생들이 대거 복귀할 경우, 기존 정원과 증원 인원이 겹치며 교육 현장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이는 2025학년도 대규모 증원과 맞먹는 충격”이라며 “의학교육평가원이 강조해 온 교육 가능한 상한선 10% 기준이 철저히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열악한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질 낮은 교육이 양산되고, 그 결과 배출될 의사의 자질 논란과 의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