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 흐림동두천 11.1℃
  • 흐림강릉 13.2℃
  • 흐림서울 12.5℃
  • 흐림대전 8.9℃
  • 구름많음대구 7.3℃
  • 구름많음울산 10.2℃
  • 구름많음광주 10.0℃
  • 구름많음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11.0℃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12.6℃
  • 구름많음보은 4.8℃
  • 구름많음금산 5.8℃
  • 흐림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5.8℃
  • 구름많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많이 나도 문제, 안나도 문제인 ‘땀’의 모든 것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김관일 교수,"무한증 환자 운동 삼가고, 수시로 샤워 체온 낮춰 줄 필요 있어"

날이 따뜻해질수록, 옷이 얇아질수록 고민이 커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다. 밀집도가 높은 대중교통, 실내공간에서는 혹시 땀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우려한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김관일 교수는 “기온이 상승하면 자연스레 흘리는 땀은 체온유지와 함께 피부의 윤활작용을 도와주며, 노폐물 배출까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하지만, 땀 배출이 과도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다한증),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 달리 땀이 나지 않아(무한증) 걱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 없이 과도한 땀이 나는 일차성 다한증과 질환이나 약물복용 등의 원인이 있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된다. 대다수의 경우가 일차성 다한증으로,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설명된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함께 장부 기능의 저하나 체열 부조화를 원인으로 손꼽는다. 손과 발에 땀이 많은 경우는 긴장도나 정서적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유독 얼굴에 땀이 많이 난다면 체열이 상부에 몰렸기 때문이다. 

김관일 교수는 “특히 장년층에서 얼굴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면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된 과체중에 의해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비만이 원인이 아니라면 만성 비염 등 코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체열이 발산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은 ‘땀’을 줄이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은 몸  속 불순물인 습담(濕痰)을 쌓아 기혈 순환을 떨어뜨리고, 체열의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다음날 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김관일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원인에 따라 습담형(濕痰型), 열형(熱型), 기허형(氣虛型)으로 분류해 치료한다”며 “열형은 백호탕, 기허형은 쌍화탕,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는 방기황기탕, 심혈이 부족한 경우는 보혈안신탕이 효과적이며, 장부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침과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땀이 나지 않는 부위가 국소적이라면 큰 걱정을 내려둬도 좋다. 땀은 몸의 일부를 차갑게 하는 감각적 자극과 긴장, 공포감의 완화 등의 정신적 자극에 의해 억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땀이 전혀 나지 않는 상태, ‘무한증’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김관일 교수는 “땀의 기능 중 하나인 체온조절에 어려움이 발생하며 피로감, 불쾌감,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무한증 환자는 운동을 삼가야 하며, 수시로 샤워하며 체온을 낮춰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재단,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 개최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회장 이숙연)의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은 “1990년에 설립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여약사회는 국민의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목표로 출범했다”며,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 헌신을 바탕으로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년 이상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 및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건강한 회복을 묵묵히 실천해 오신 발걸음은 화려하지 않으나 깊고 단단하다.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일은 가장 인간적인 일이며, 이는 바로 ‘조용한 사랑과 실천’을 남기고자 했던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학 시절 농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