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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비트락비', 안전성.장기 유효성 입증



바이엘은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사진)가 4건의 연구 분석 결과를 통해 NTRK 유전자 융합 암 성인 및 소아환자 대상 장기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되었다.

-TRK 융합 암 성인 환자 대상 라로트렉티닙의 장기 효능 및 안전성(Abstract 3141)

NTRK 유전자 융합이 발견된 비중추신경계 성인 암환자 194명 중 적합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추적연구(데이터 컷오프 2022년 7월)의 하위그룹 분석 최신 결과에서 라로트렉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되었다. IRC(Independent Review Committee)에 따른 평가 가능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57%(95% CI 50-65)로, 완전관해 16%(병리학적 완전관해 1건 포함), 부분관해 41%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평가 가능 환자(n=22)의 경우, 객관적 반응률은 68%(95% CI 45-86)로 나타났다. 추적기간 중앙값 32.3개월 시점에서 전체 환자의 치료반응 도달 기간(time to response)의 중앙값은 1.8개월,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의 중앙값은 43.3개월(95% CI 29.2-not estimable [NE])로 나타났다.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s)은 주로 1-2등급이었으며, 3-4등급이 나타난 환자 수는 27명(14%)를 기록했다.

-TRK 융합 폐암 환자 대상 라로트렉티닙의 장기 효능 및 안전성(Abstract 9056)

길어진 추적기간으로 더 규모있는 데이터셋에서 라로트렉티닙은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를 포함해 진행성 TRK 융합 폐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결과는 폐암을 포함해 NTRK 유전자 융합 환자의 식별을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검사의 필요성을 장려하는 것으로, 연구에 등록된 IRC 평가 대상 TRK 융합 폐암 성인환자 27명의 객관적 반응률은 74%(95% CI 54-89)로, 3명은 완전 관해, 17명은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었던 환자 12명의 객관적 반응률은 67%(95% CI 35-90)로, 8명이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은 33.9개월(95% CI 9.5-NE)이었으며, 추적기간의 중앙값은 22.9개월을 기록했다.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주로 1-2등급이었으며, 3-4등급이 나타난 환자 수는 5명이었다.

-TRK 융합 갑상선암 환자 대상 라로트렉티닙의 장기 효능 및 안전성(Abstract 6091)

TRK 융합 분화 갑상선암(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DTC) 성인 및 소아환자(n=30; 데이터 컷오프 2022년 7월 20일)를 대상으로 한 최신 하위그룹 분석 결과,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환자 중 NTRK1 보유 비율은 47%(n=14), NTRK2보유비율은 53%(n=16)를 차지했다. 환자 중 50%(n=15)는 전신요법을 받은 이력이 없고, 20%(n=6)는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았으며, 77%(n=23)는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받았었다. 완전관해10% 및 53%의 부분관해를 포함해 객관적 반응률은 63%(95% CI 44-80)였다. 분화 갑상선암으로 분류된 환자(N=23)의 객관적 반응률은 78%(95% CI 56-93),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분류된 환자(n=7)의 객관적 반응률은 14%(95% CI 0-58)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환자 모두(n=4)는 부분관해 베이스라인에 도달했다. 추적연구 중앙값 32.3개월 시점에서 반응도달기간의 중앙값은 1.9개월이었으며,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은 43.3개월(95% CI 21.6-NE)을 기록했다.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 이상반응, 빈혈 및 림프구 수치 감소를 보고한 환자 수는 2명(7%)이었으며, 치료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

-영아 섬유육종 신규 진단 소아환자 대상 라로트렉티닙 임상 2상 연구: 소아암그룹(COG) ADVL 1823 코호트 A(Abstract 10008)

영아 섬유육종을 신규 진단받은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라로트렉티닙을 평가하는 연구에서, Simon 2-stage 설계를 활용해(데이터 컷오프 2022년 12월 31일) 절제불가능 혹은 전이성 영아섬유육종 환자 18명(생후 1개월부터 4.6세까지 분포)으로 코호트 A를 구성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8명 중 17명(94%)이 입증된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으며, 1명은 완전관해, 16명은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반응을 보이지 않은 1명의 환자는 2주기 후 79%의 종양이 제거되었다. 첫 6주기 내에 질병 진행 또는 독성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 수는 7명이었으며, 호중구감소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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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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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의 함정...“독일·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인가” 노재영칼럼/재정 절감의 칼날이 한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제도 개편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합리적 조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장의 숫자는 냉정하다. 이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투자 축소, 수익성 붕괴, 고용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밝힌 예측 가능한 미래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기등재 의약품 약가가 최초 산정가의 40%대로 인하될 경우, 59개 기업에서만 연간 1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업당 평균 손실은 233억 원,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율은 10%를 넘어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약가 인하는 곧바로 연구개발(R&D) 중단으로 이어진다. 응답 기업들은 2026년까지 연구개발비를 평균 25% 이상 줄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설비투자는 그보다 더 가혹하다. 평균 32% 감소, 중소기업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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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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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그룹,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 성료 태전그룹(태전약품, 티제이팜, 서울태전, 광주태전, 티제이에이치씨)은 약 7개월에 걸친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2월 19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KB손해보험연수원(인재니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18명의 수료생과 5명의 러닝코치, 일부 임원들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며 과정을 마무리했다.‘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은 태전그룹이 1기와 2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내부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조직의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액션러닝 기반 과정이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직원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조직 과제에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팀에서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 분석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직원이 직접 바꾼다”… 임금피크제 폐지 등 파격적 성과 도출이번 3기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결과가 실제 제도 혁신으로 직결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현안이었던 ‘임금피크제 폐지’가 꼽힌다. 과정 중 진행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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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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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수급추계, 의료 현장 현실 배제…의대 증원 근거 될 수 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산하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배제한 채 자의적 가정에 의존한 부실한 추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적 모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통계적 왜곡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추계위가 의료 현장의 업무량과 실질 근무일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수급 전망을 산출하고 있다”며 “근무일수 가정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 수급 전망이 ‘부족’에서 ‘과잉’으로 급변하는 결과는 현재 추계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 가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의사 1인당 진료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생산성 향상 요인을 배제하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반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실질적 공급 확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통계 처리”라며 “특정 결론을 전제로 한 도구적 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급량 추계의 핵심 지표인 FTE(Full-Time Equivalent)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학문적 타당성이 결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