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목)

  • 맑음동두천 23.1℃
  • 구름많음강릉 16.9℃
  • 맑음서울 23.9℃
  • 맑음대전 23.6℃
  • 구름많음대구 19.9℃
  • 흐림울산 16.3℃
  • 맑음광주 23.9℃
  • 흐림부산 18.0℃
  • 맑음고창 22.0℃
  • 흐림제주 15.6℃
  • 맑음강화 21.2℃
  • 구름많음보은 21.5℃
  • 맑음금산 22.2℃
  • 구름많음강진군 21.3℃
  • 구름많음경주시 16.7℃
  • 흐림거제 17.2℃
기상청 제공

만성부비동염, 방치하면 치명적 합병증 '위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용 교수,적절한 치료로 증상 완화하고 재발 예방해야

만성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 뼛속 공기주머니인 ‘부비동’ 염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부비동 염증은 대부분 한 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만성부비동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용 교수와 알아본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코 주변에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동이 있다. 부비동은 음성을 공명하며, 흡입하는 공기의 습도 및 비강 내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부비동 내벽은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자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비강(코 내부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점막에서 분비하는 점액은 외부 물질과 병원균을 포획하고 섬모 수송 작용을 통해 자연공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재용 교수는 “만성부비동염은 오랜 염증으로 점막이 붓고, 섬모 수가 감소하며, 기능 저하가 나타난 상태다. 방치하면 드물지만 안와 주위 농양, 안구봉와직염, 뇌수막염, 뇌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상은 코막힘, 비강의 농성 분비물,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안면 통증, 두통, 후각 저하, 악취, 기침 등이다. 또, 만성부비동염 환자는 비부비동 점막에 물혹이 동반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한데, 이 경우 그 크기에 따라 코골이, 외비 변형, 안구돌출, 복시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그 외 피로, 집중력 저하, 치통, 이충만감, 구취 등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부비동염에 비해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 통증은 드물게 나타난다.

진단은 병력 청취, 내시경 등 신체검사 소견, CT 등 방사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할 수 있다. 비인두에 농성 비루 여부, 비중격(비강을 양측으로 나누는 연골과 뼈 부분) 만곡이나 코의 중‧하비갑개(비강 내로 돌출된 콧살 부위) 비대 등 해부학적 구조 이상, 비용 동반 유무를 관찰한다.

만성부비동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부비동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려면 부비동 자연공 개방, 정상적인 점액 섬모 기능, 분비물 생성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요인이 손상되면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 결핍도 만성부비동염의 원인 중 하나로, 잘 치료되지 않는 소아 환자라면 면역 결핍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치과 수술이 증가하면서 치아가 원인이 되는 치성 부비동염도 증가하고 있다. 그 외 알레르기나 진균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부비동염의 치료는 크게 약물‧보조요법으로 이루어진 보존적 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정 출혈, 단순 호르몬 탓? ‘자궁내막증식증’ 방치하면 암 된다 생리양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거나 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로 불리는 ‘자궁내막증식증’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가 늘면서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병 주의보가 켜졌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 안쪽을 덮는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에서는 배란 후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내막 증식을 억제하지만, 자궁내막증식증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에스트로겐이 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때 발생한다. 자궁내막증식증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세포의 변형(이형성)’ 동반 여부이다. 세포 변형이 확인된 경우 이형성(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상피내종양이라고 하며, 이는 자궁내막암으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실제로 이 단계에서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중 3명은 이미 초기 자궁내막암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세포 변형이 확인되었다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정밀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진단은 일차적으로 질식 초음파를 통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