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16.4℃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17.0℃
  • 흐림대구 13.7℃
  • 흐림울산 13.0℃
  • 구름많음광주 16.2℃
  • 흐림부산 14.7℃
  • 구름많음고창 11.2℃
  • 제주 14.3℃
  • 구름많음강화 12.3℃
  • 구름많음보은 13.7℃
  • 맑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부정맥의 모든것.. "개인별로 달라,유발 요인 피해야 예방”

불규칙한 심장박동… 일부는 생명까지 위협, 유발 요인 피해야
김수현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꾸교수, 고혈압·당뇨 등 위험인자 관리해야 예방… 꾸준한 운동도 도움

“부정맥의 종류가 다양하듯 부정맥의 증상도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일부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뿐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질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예방,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수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정맥의 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정맥이란?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60~90회다. 운동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에는 이보다 느려진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또는 불규칙한 다양한 경우를 아우른다. 

-부정맥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부정맥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크게 조기수축, 서맥, 빈맥, 심방세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정상 심장박동은 심장의 위쪽(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전기신호가 발생해 방실결절로 전달되고 이를 통해 심실 근육이 수축해 심장의 수축이 이뤄진다. 그러나 심장의 다른 부분에서도 전기신호를 만들면 심장이 추가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를 조기수축이라 한다. 조기수축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관찰될 수 있고, 커피나 술을 마신 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기도 한다. 쿵 떨어지는 느낌, 맥이 건너뛰는 느낌,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맥박은 안정한 상태에서 1분에 60-90회 정도다. 맥박이 이보다 느린 경우를 서맥, 빠른 경우를 빈맥이라고 한다. 서맥, 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계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이다.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고령,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다. 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나이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전체 인구의 2% 이상, 80세 이상에서는 15% 이상이 심방세동 환자다.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 뇌졸중, 돌연 심장사 위험이 2~5배 증가하기 때문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부정맥이 의심돼 병원을 찾을 때 준비할 점이 있다면?

부정맥의 원인과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의 상황을 자세히 전달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과거 병력, 가족력, 복용 중인 약물 처방전 또한 지참하는 것이 좋다. 

-부정맥이 나타나면 어떤 치료가 이뤄지나?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요구되는 만큼 부정맥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서맥이나 빈맥은 유발하는 약제나 원인이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조기수축은 증상, 빈도, 심장질환 유무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평가해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항부정맥제 또는 시술 등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부정맥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나 예방법이 있다면?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술, 카페인, 스트레스다. 커피 외에도 에너지음료, 탄산음료, 홍차나 아이스티, 콜라(제로콜라 포함), 자양강장제, 종합 감기약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술도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의 중요한 원인이다. 소량의 음주라도 장기적으로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의 지병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부정맥을 예방하고,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적절한 운동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등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고, 코어 운동 등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권고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유 없는 갑작스러운 당뇨병,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할 근거가 명확해졌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어 고혈당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학교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에게 당뇨병이 흔히 동반되는 원인을 새롭게 찾아냈다. 췌장암 세포가 뿜어내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형인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진단 시 이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임상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에 앞서 신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흔히 관찰되어 왔다.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관계는 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β)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