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고 천식이 왔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하던 천식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이에 더해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의 심화, 비만, 스트레스 등의 증가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성인 천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코로나 가고 ‘천식’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합산한 천식 환자 수가 1,423,4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년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7,642명보다 무려 39% 증가한 숫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는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에 더해, 최근 늘어난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 비만, 스트레스의 증가가 성인 천식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고령 천식 환자, 코로나 이전 환자 수 추월성인 천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50대에서 80세까지 중년과 고령층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경기 서북부 지역 처음으로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했다. 리줌 시스템은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주입해 열에너지로 조직을 축소시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절개하지 않고 수증기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10분 남짓이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통증이 적어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전립선 기능이 보존돼 성(性) 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고령 환자 및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약물 복용 및 수술 등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 등이 받을 수 있다. 리줌 시스템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 치료법으로 인정받았고, 미국에선 2015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신경외과 박은석 교수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박은석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복강경 투관침(Trocar)을 이용한 향상된 복강경 이용 뇌실복강단락술 수술의 임상 적용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4년이며 이 기간 동안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는 39세 이하 또는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의 대학 이공분야 전임교원 국(공)립·정부출연·민간 연구소의 정규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기초연구사업 과제이자 국가연구사업이다.
전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유희철) 전북특별자치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및 요양원을 방문하여 장애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 사업은 장애인의 치과질환 예방교육 및 조기검진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를 향상시키고 치과치료의 효율성을 높여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기본적인 욕구충족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계획되었다. 전라북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 및 단체에 방문하여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칫솔질 교육 및 일상 생활에서 구강관리법에 대한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져, 상반기는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접수를 받고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서남부 지역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교육기관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지난 29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첫 번째 KTAS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경기 서남부 지역을 포함해 전국 각지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 전공의 및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원내외 응급의료종사자 14명이 참가했다. KTAS는 환자의 첫인상 평가와 감염 여부에 대한 문진 및 진찰을 통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중증, 긴급도를 결정하는 분류 도구로, 환자들은 분류 결과에 따라 진료의 우선순위가 결정되어 응급실 의료진에게 적절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KTAS 교육 과정은 응급의료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응급의료종사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응급환자 분류의 기초 ▲성인 환자의 KTAS 적용 ▲소아 환자의 KTAS 적용 ▲특수한 상황에서의 KTAS 적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KTAS 단계 설정 연습 및 상황별 토론, 사후 평가를 거쳐 교육 참가자들에게 KTAS 교육 이수증이 발급됐다. 고대안산병원 KTAS 책임관리자인 응급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가 제40대 대한골절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골절학회는 1985년 창립되어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산하 분과학회로,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골절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절 치료에 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 2,000여 명으로 구성되어, 골절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체계 확립, 임상분야에서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연구 등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왔다. 김강일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절골술, 골절 및 외상 분야 등 정형외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필라ㄱ델피아 Thomas Jefferson 의대 Rothman Institute, 보스톤 Harvard Medical School 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 일본 Kyushu 대학, Okayama 대학 등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정형외과장, 정형외과 주임교수, 관절류마티스센터장, 국제진료센터장, 협진진료처장, 적정관리실장, 심의조정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교우회장 장일태)가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의료지원에 적극 나선 공로로 스리랑카 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수여식은 지난 29일(월) 오후 4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으며,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Savitri Indrachapa Panabokke) 주한스리랑카대사가 방문해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고려대의료원과 고대의대 교우회 봉사단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의료지원에 따른 것으로, 봉사단은 지난해 5월, 9월과 올해 4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을 총 3회 방문해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진료와 함께 초음파, 혈액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의 검진차량인 ‘꿈씨버스’를 통한 엑스레이 검사도 병행하는 등 이주노동자 400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 주한스리랑카대사는 “봉사단이 직접 마하위하라 사원을 찾아 정성껏 검진해 주신 덕분에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질병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때 진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4월 26일(금)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와 공동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전주광역권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주시 지역사회 관계자, 연구원,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전주시정연구원-전주시 보건소 업무협약체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고려대 보건대학원은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보건소와 공공보건 및 보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보건 및 보건 산업 분야 교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전주시정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향후 상호 이익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개요: 전주광역권 생활인구 확대 방안, 전주시의 특성에 기반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 청년친화도시를 위한 청년정책,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보건 의료 혁신방안을 다뤘으며, 이어 깊이있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고려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정연구원 및 전주시 보건소와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추신경계 및 근골격계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행재활치료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돌봄 인력 업무 부담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재활센터를 구축하고, 착용형 및 엔드이펙터(End-effector, 로봇 말단장치가 환자 발이나 다리와 접촉하여 보행을 보조하는 방식)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한다. 향후 뇌손상, 척추손상, 말초신경 손상, 근골격계 손상, 발달장애 등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맞춤형 보행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다양한 질환 및 상태의 환자에게 보행재활로봇을 적용하고 치료 전후 평가를 시행함으로써, 안전성과 효과성, 만족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재활로봇의 적응증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앞장선다. 총괄책임자인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와 가정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간병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차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치료제가 1~3세대 치료제 내성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에서 최대 183%의 암세포성장억제율(Tumor growth inhibition, TGI)을 나타냈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5)에 게재됐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9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EGFR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가장 흔한 EGFR 활성화 돌연변이 종류는 엑손 19 결손과 엑손 21 변이(L858R)다. 보통 EGFR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내성 발생이다. 12세대 치료제 환자 상당수가 T790M 돌연변이 내성을 보인다. T790M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3세대 오시머티닙도 C797S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효과가 감소한다. 아직까지 식약처가 승인한 4세대 표적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은 4세대 표적치료제 ‘BI-4732’ 효과를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