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보다 흑색선전운동이 판을 친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에서 조찬휘후보가 세대교체를 부르짖었던 김대업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조찬휘후보는 당선이라는 선물을 안았지만 선거과정에서 노출된 대학간 세대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가느냐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회원간 화합과 통합을 이르지 못할 경우 '당선에만 연연했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할뿐만 아니라 성공하지 못한 대약회장으로 약업사에 기록될수도 있다.
개표 초반 부터 일찍감치 김대업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간 조취휘 후보는 자정을 넘기면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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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후보는 1만8094표 중 9525표를 얻어 7840표를 얻는데 그친 김대업 후보를 누르고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
조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을 바라보며 더욱 더 열심히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시작하겠다며 특히 선거제도부터 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