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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강화된 의료기관 인증평가, 소독멸균 지침에 따른 철저한 기록이 열쇠”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2019년 제 34차 춘계학술대회...세계중앙공급학회재단 샤론 그린-골든 회장, 미국의 최신 중앙공급 트렌드 공유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회장 유주화, 서울대학교병원)가 제 30회 정기총회 및 제 34차 춘계학술대회를 3월 15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각 병원의 중앙공급실 간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중앙공급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Healthcare Central Service Materiel Management, 이하 IAHCSMM) 재단 샤론 그린-골든(Sharon Greene-Golden) 회장이 미국의 의료기구 재처리 경향과 IAHCSMM 인증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으며, 소속 회원들의 해외연수 사례 및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사례 등을 공유했다.
 
미국 최신 멸균 관리 트렌드, 생물학적 지표로 모든 멸균 적재물 감시
미국 IAHCSMM 재단 샤론 그린-골든 회장은 ‘최고를 향한 중앙공급부서 실무의 변혁’을 주제로 미국의 최신 중앙공급부서 실무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린-골든 회장은 환자 안전과 환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표지자를 사용하여 최상의 멸균품을 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의료기구 재처리 트렌드는 생물학적 표지자를 포함한 PCD(Process Challenge Device, 공정시험기기)로 모든 멸균 적재물을 감시하는 것이라 전했다. 특히 인체 삽입 기구(임플란트 등)의 경우 생물학적 표지자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적재물을 격리하여 보관하고 멸균 미흡 시에는 불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공급실 인력의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중앙공급부서 교육 및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한 중앙공급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전했다.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위한 중앙공급부서 전략 논의 활발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감염관리 관련 항목들이 보강되며 중앙공급 전문가들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삼성서울병원 장송자 파트장은 삼성서울병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 사례를 발표하며, 향후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위한 중앙공급부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중 세척, 소독, 멸균은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지침(2017, 질병관리본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을 근거로, 세탁물 처리는 의료법’ 제 16조와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 규칙’ 제 4조를 근거로 이뤄지므로 인증평가 준비를 위해 검토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관리 규정을 필수적으로 마련하고, 세척, 소독, 멸균 및 멸균기의 효능 관리에 대해 지침에 맞게 수행하고 철저히 기록해야 인증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공급간호사회, 환자 안전을 위한 멸균 관련 지식 보급에 앞장
해외연수 발표 세션에서는 유주화 회장이 프랑스의 릴 대학병원과 메트로폴 사보이 종합병원의 중앙공급실 멸균 운영 현황 및 기구추적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세계멸균학회에 참석한 국립암센터 중앙공급실 김선희 실장은 세계적으로도 ‘재처리 과정 및 멸균 업무의 중앙화’를 강조하고 있음을 전했다. 더불어 근거 기반의 적절한 멸균, 일회용과 재사용 물품사용의 가이드라인, 공급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관리에 대한 주제들이 논의되었으며, 멸균과정의 모니터링•확인•기록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어 5건의 구연 학술 발표와 7건의 지면 학술 발표로 중앙공급업무 실무 개선을 위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멸균관리표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무표준을 향상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해온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캠페인 활동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8년에는 ‘올바른 적재의 5Rights’를 주제로, 총 9개 기관이 캠페인에 참여한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최우수상을, 경희의료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유주화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중앙공급실 담당자들이 실무수준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쉼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공급실 간호사 단체로서, 감염 예방의 일선에서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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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처장 "국내 생산 식의약 제품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적극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식약처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동행 소통마당(과학편)’을 4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스튜디오(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24.2.20)’, ‘현장(’24.3.6)’에 이어 마지막 ‘과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식약처는 ‘안전에 신뢰를 더하는 규제과학 혁신의 길’을 비전으로 과학에 기반한 규제혁신 추진전략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은 식의약 연구개발(R&D) 고도화 추진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합리적 규제지원 규제과학 전문 인력양성 등이다. 총 3부로 진행된 소통 마당(과학편)에서 식의약 규제과학 정책에 관심 있는 학계 전문가, 업계 개발자 및 규제과학대학원* 재학생 등 50여 명과 규제과학 혁신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과학’, ‘현장’, ‘협력’의 3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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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린 줄 모르고, 치사율 30%ⵈ‘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국내 전파 우려 "긴장"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의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가볍지만, 순식간에 침습적으로 악화할 수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의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 Q.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무엇인가요?‘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체내에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발성 장기부전과 쇼크가 발생한다. 연쇄상구균은 보통 호흡기나 연조직 등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지만, 괴사성 연조직염,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중 최대 1/3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특히 괴사성 근막염 환자 약 절반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된다. Q.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두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 증상과 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