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12.3℃
  • 구름조금강릉 10.1℃
  • 구름많음서울 14.5℃
  • 흐림대전 13.8℃
  • 구름많음대구 12.7℃
  • 구름많음울산 14.7℃
  • 흐림광주 15.9℃
  • 구름많음부산 15.4℃
  • 흐림고창 14.4℃
  • 제주 16.4℃
  • 구름많음강화 13.9℃
  • 맑음보은 10.3℃
  • 흐림금산 14.1℃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12.1℃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코로나19 의심 급성 뇌졸중 환자에 흉부CT, 신속항원검사 활용 권고

뇌졸중 신경중재치료 의료진 111명 대상, 코로나19 의심 환자 치료 실태조사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회장 서상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2020년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뇌졸중 신경중재치료 분야 국내 응급환자 대응 현황 파악을 위해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국내 신경중재치료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 설문조사 결과, 뇌혈관 조영실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응급환자 시술 시 51%의 의료진이 Level D에 준하여 방호복, 화학물 보호부츠, N95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6% 였다.


또한 32%가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신경중재치료의 응급성과 의료진의 보호를 조율하는 병원 자체 프로토콜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의심되는 모든 급성뇌졸중 환자 치료에 과도한 보호장비 착용과 전후 준비시간 등이 소요되어 신속한 응급 대응과 치료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 질환 외에 부정맥, 심부전, 뇌졸중 등의 또 다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유명 학술지인 JAMA Cardiology에 작년 3월에 발표되었으며 특히 중증 코로나19 환자군에 있어서는 혈관내피손상이나 혈액이 과다 응고 상태로 전환되는 경향이 있어 이는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또한 다른 유명 학술지인 NEJM을 통해 발표 되었다.


이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증가하면서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진료지침 이사인 변준수 교수(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를 주축으로 국내 의료 환경과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뇌졸중 신경중재치료 분야 진료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고, 이를 위해 해외사례 분석결과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급성뇌졸중 치료를 포함한 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분야인 신경중재치료는 ‘Time is Brain’, 즉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급성 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에 있어 보호장비 착용과 전후 준비시간 등이 소요되어 국내상황에 맞는 적절한 진료권고안이 필요한 이유이다. 또한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의료진의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술 중에도 환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는 내용 등도 검토되었다.


11월에 실시한 2차 의료진 설문조사 결과, 86%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2~24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응급 신경중재치료 시 97%가 환자에게도 마스크를 씌운다고 하였다. 또한 86%가 뇌 CT 촬영 시 흉부 CT도 함께 시행하고 있었고, 시술 후 환자로부터의 의료진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응급이나 위중한 환자 위주의 치료만 하고 있는 북미나 유럽과 달리 모든 의료진이 일반환자까지 정상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이에 설문을 주도했던 변준수 교수는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료진 감염 예방에 매우 중요하며,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신경중재치료 진료영역의 축소는 없었으나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도 응급환자 위주의 제한적 진료를 할 가능성이 있다.


무증상환자에서의 위음성 논란이 있지만, 시급을 다투는 응급실 환자에 있어 결과를 1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흉부 CT와 신속항원검사법이 치료시간 지연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서상현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있어 뇌졸중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뇌졸중 치료의 신경중재치료의학을 이끄는 선도학회로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학술활동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치료의 신속성,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안전한 대응과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 등으로 신경중재치료술 제도를 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다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과 새롭게 준비 중인 뇌졸중 신경중재치료 분야 문헌고찰과 진료권고안은 올 상반기에 전문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효과 표방 19개 해외직구식품 조사해 봤더니...두통, 불면증 유발 성분 등 '범벅'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뇌기능 개선·치료를 표방하는 19개 제품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 등이 확인되어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고령자 등 뇌기능 개선·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표방하는 제품 중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빈포세틴 등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 11종으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현품에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구매한 6개 제품에서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인 누펩트, 갈란타민, 빈포세틴이 검출됐으며, 19개 제품 모두 바코파, 씨티콜린, 석송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 성분들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이거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다. 빈포세틴의 경우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복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임신부의 유산 유발 또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근육량 증가하면 "치매 위험 감소"...지방량 증가는 위험 증가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과 근육량을 포함한 체성분을 고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