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개원 20주년 맞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 특화병원으로 우뚝

과감한 투자 ‘환자 중심 진료·편의성 개선’ 적극
빅데이터 활용 ‘암 연구 중심병원’ 도약…의사 과학자 양성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4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를 특성화했고,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서울 대형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고가 장비도 모두 갖췄다. 현재 호남지역 유일하게 다빈치 SP·Xi 시스템을 구축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스타급 교수 등 수준 높은 의료진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은 것도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 최고 암 병원으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이후 정부의 의료기관 평가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200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7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암 특화병원으로의 강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2006년 5월 전남지역 암센터 기공식을 가졌고, 2006년 9월에는 호남 최초로 병원 내 소아암 환자들 교육을 위한 ‘여미사랑 병원학교’도 문을 열었다. 2007년 12월 국가 지정 전남지역 암센터를 개원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암 조기 발견 사업, 암 예방 교육 등 암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다루며 암 치유 지역거점의 역할을 수행했다. ‘암 치료는 서울’이라는 편견을 깨고 지역민들의 암 조기 발견, 치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자연 친화적 병원을 목표로 2008년 4월에는 병원의 대지면적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4만9000㎡ 규모의 치유의 숲 개장식을 가졌다. 치유의 숲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자연 속의 첨단 의료, 환자 중심, 세계 중심’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 환자 중심의 서비스 등으로 2009년 5월 교육과학기술부의 공공기관 조사 결과에서 국립대 병원 중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또 2010년 3월 전국 국립대 병원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을 받았다. JCI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진단, 치료 지침 등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공 신화는 계속됐다. 개원 10년 만에 병상 수 대비 암 수술 건수 전국 1위, 2013년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 서울 빅5 병원도 받기 힘든 JCI 재인증, 수도권의 대형병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곳 등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했다.  

 

현재는 연간 외래환자 544,436이 방문하고 197,595명이 입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2023년 전체 입원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이 86.9%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2019~2022년)에서 5대 암 환자(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수도권 유출률은 광주전남이 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 지역의 5대 암 환자 중 68%는 지역 내 병원에서 수술받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종양학(Oncology)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으로 선정됐다. 4년 연속 선정이며, 국내 국립대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두 곳이 나란히 이룬 성과다. 매년 순위가 증가해 현재 12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과는 국내 45곳의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손에 꼽히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순위에서 2023년보다 23계단이나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립대 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20년간 축적한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연구 중심병원’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곧 준공되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칭)에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암 면역치료, 분자 영상, 의료 인공지능, 정밀 의료 분야의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건강기능식품,질병의 예방·치료 효능 오인‧혼동 온라인 부당 광고 여전... 89건 무더기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785곳을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위반 내용은 ▲시설기준 위반(1곳)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 위반 (1곳) ▲영업소 폐업 미신고(3곳)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8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오메가-3 제품 1건(미국산, EPA 및 DHA 함유 유지)이 붕해시험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폐기 등을 요청하였다. 한편, 통관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244건에 대한 정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