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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신약 개발 속도 올리고 임상 효율 더하는 ‘AI’… K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그린다

JW중외제약 ‘제이웨이브’ 및 대웅제약 ‘데이지’ 등 국내 제약사, 자체 AI 기반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가속화
제이앤피메디, AI 기반 임상 플랫폼 통해 임상 운영 및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 높여… CRO 시장 혁신 주도
글로벌 CDMO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공정에 AI 기술 접목하며 생산 효율성 및 품질 관리의 정확성 극대화

지난 달 정부는 AI 신약 개발을 포함한 바이오 연구개발(R&D) 10대 중점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 전략적 R&D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질병 치료 및 건강 관리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가 선정한 10대 중점 분야 중 하나인 AI 신약 개발은 신약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시험 설계, 데이터 분석, 생산 공정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 이후, AI 신약 개발을 국가 전략급 산업으로 격상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더욱 확고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기조 아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정부의 대표적 AI 신약 개발 지원사업인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사업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348억 원을 지원하며 26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차관도 AI 신약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는 등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원 체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각 분야별로도 AI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업계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AI 기술은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 ‘신약 개발의 새 지평’ JW중외제약·대웅제약, 자체 AI 플랫폼으로 승부수
국내 제약사들은 AI 기술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한 플랫폼 및 시스템을 구축하며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전반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인 AI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 JW AI-powered Versatile drug Exploration)’는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해 AI 모델 적용 범위를 확장한 플랫폼이다. 제이웨이브는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탐색하고,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웅제약도 AI 신약 R&D 시스템 ‘데이지(DAISY)’를 구축하며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지는 8억 종에 달하는 주요 화합물 분자 모델을 전처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지원하며, 후보물질 최적화 단계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데이지에서 주목할 만한 도구는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AIVS(AI based Virtual Screening)로, AI를 활용해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 ‘임상의 디지털화 선도’ 제이앤피메디, AI 임상 플랫폼 앞세워 CRO 시장 혁신 이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분야에서는 AI가 임상 설계, 환자 모집,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등 복잡한 과정을 효율화 하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플랫폼은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해석하며 임상 시험의 신뢰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특히 AI 플랫폼 기반 임상시험 컨설팅 기업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임상 운영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의 역량을 강화하며 이를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넘어 사업 전략, 제품 개발, 임상 연구, 인허가, 라이선스 아웃 등에서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며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 대응하는 온 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신약 개발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반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임상 시험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이앤피메디는 2025년 인공지능(AI)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관내 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AI 기술 기반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강화, 판로 확대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선정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지원을 받아 방대한 AI 학습 데이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AI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 및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

■ ‘오류는 줄이고 수율은 높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규모 생산 설비에 AI 접목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도 AI 기술 도입이 활발하다. 복잡하고 정밀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수율을 높이는 데 AI 기술은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품질 관리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I Lab’을 신설하고 생산성 개선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는 등 AI 기술을 CDMO 공정에 접목해 자동화 생산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관리, 품질관리, 운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와 AI를 연계해 전반적인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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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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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환자단체와 간담회…희귀·필수의약품 공급 확대 등 환자 중심 정책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환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담도폐쇄증환우회, 페닐케톤뇨증환우회, 한국당원병환우회, 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CMT(샤르코-마리-투스)환우협회 등 89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파킨슨희망연대 등 10개 환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국가 주도의 희귀·필수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 확대 및 자급화 지원, 긴급 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 신속 지정을 위한 사전검토 절차 도입 등 2026년 식약처가 추진 중인 주요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이 공유됐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성과로 ▲희귀·필수의약품 긴급 도입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 및 공급 ▲자가치료용 의료기기 수입 시 진단서 반복 제출 면제 등 환자 접근성 개선 조치도 함께 소개됐다.식약처와 환자단체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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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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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은?...대미 수출 구조 다변화하고 전략적 품목 공략 필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데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대 중반에는 3조 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이 뒤를 잇고, 중국이 신흥 강자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혁중 부연구위원, 문지영 연구위원, 장영욱 팀장이 발표한 ‘2026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 2015년 약 1조 달러에서 2024년 1조6,700억 달러(약 2,280조 원)까지 성장했다. 보고서는 향후에도 제약바이오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2%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규모가 3조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수요와 공급 양측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암,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조직공학, 유전자 치료 등 첨단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확대되면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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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성분명 처방 강제화 즉각 폐기하라”…의협, 국회 앞 결의문 발표 대한의사협회 가 성분명 처방 강제화 입법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법안 즉각 폐기와 처방권 수호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저지 궐기대회’에서 “성분명 처방 강제화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개악”이라며 국회의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성분명 처방 강제화 추진으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특정 직역의 이권을 위한 입법 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가 추진하는 성분명 처방 법안의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의협은 “약국의 재고 의약품 처리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제 논리에 종속시키는 것은 특정 직역만을 위한 입법”이라며 “환자의 기저질환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약국 재고에 맞춰 약이 조제될 경우 치명적인 약화(藥禍)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결의문은 “현재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는 원료의약품의 과도한 해외 의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