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자율징계에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7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의료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회원에 대해 징계를 의결하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3년 회원 권리정지 및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전문가평가단이 비도덕적·비윤리적 진료행위로 제기된 민원 2건을 심의한 뒤 윤리위원회에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관 명의를 대여하고, 이른바 다이어트약 처방 전문병원에서 비의료인이 제시한 진료 지침에 따라 환자에게 약을 처방한 사안이다. 해당 기관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사무장병원’ 관련 처분 사전통지와 함께 의료기관 폐쇄명령 통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사례는 비만치료제를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 시행하지 않은 치료를 한 것처럼 꾸미고,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건이다. 환자에게 비만치료와 무관한 치료를 실시한 것처럼 처리해 보험금을 청구하게 하고, 비만치료제는 사실상 ‘서비스’로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문가평가단은 이 두 사안을 모두 비도덕적 진료행위이자 환자 유인행위로 판
안병철 ㈜지앤씨에너지 대표이사가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관 건립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앤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안 대표이사는 2013년 ‘서울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주임교수 석경수)이 전문진료 시작 100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연세의대 정형외과 효시는 한국인 최초의 정형외과 의사인 이용설 교수가 미국 노스웨스턴 의과대학과 뉴욕재활병원(Hospital for Ruptured and Crippled)에서 수련을 마치고 1926년 귀국해 세브란스병원 외과학교실 조교수로 부임하며 전문진료를 시작한 것이다. 당시 소아마비, 골결핵 등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들에 대해 척추결핵 수술과 근육 이식술 등 선진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한국 의학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 1953년에는 문병기 교수가 미국 시카고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오클라오마 대학병원에서 4년간 쌓은 정형외과 교육과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의 독립된 정형외과학교실을 창립했다. 이는 한국전쟁 직후 사지 절단 및 소아마비 환자가 급증하던 시기 현대적 정형외과 치료와 재활의 체계를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1961년 취임한 제3대 정인희 주임교수는 약 20년간 교실을 이끌며 그 기틀을 공고히 다졌다. 교실은 90년대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1994년 국내 최초 골다공증 클리닉과 관절경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비뇨기암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은 비뇨의학과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비뇨기 로봇수술 1,5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호남에서 처음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16년 만의 성과로, 비뇨의학과 단일 진료과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광주·전남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어려운 비뇨기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병원은 2010년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관련 수술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2019년 최신형 다빈치 Xi 장비를 도입한 이후 수술 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연간 수술 건수는 2021년 266건, 2022년 290건, 2023년 288건으로 증가하며 300건에 가까워졌고 2024년 일시적 감소 이후 2025년 254건으로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2023년에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장비를 도입해, 한 개의 작은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식까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수술 방법의 선택 폭과 정밀도가 함께 높아졌다. 의료진도 확대됐다. 권동득·정승일·황의창 교수에 이어 2026년 임도경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성 미카엘 병원 등 국내외 의료진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수술 중 실시간 뇌종양 진단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전향적 국제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번 연구 ‘AI Augmented Confocal Laser Endomicroscopy for Rapid Intraoperative Diagnosis of Brain Tumors’는 디지털 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자매지 ‘npj Digital Medicine(IF 15.1)’ 4월호에 게재됐다. 뇌종양 수술의 핵심은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절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종양의 종류와 범위를 수술 중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및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직 진단의 기존 방식은 수술 중 종양 조직을 채취해 분석하는 동결절편검사다. 하지만, 결과 확인까지 약 20-30분이 소요돼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반복되는 검사로 실시간 수술 경계면 확인이 어려워 임상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서 강신혁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재활치료팀이 운영중인 토요 그룹치료 • 보호자교육 화제가 되고 있다. 2002년부터 시행해 온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환자 그룹을 구성하고, 운동치료와 보호자 교육을 병행하는 재활 특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보호자가 일상생활에서 환자를 돌볼 때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치료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어, 보호자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치료팀 김재익 팀장은 “재활은 질병이나 사고로 저하된 신체, 인지 기능을 회복하면서 환자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기에 치료가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보호자의 역할인데, 보호자가 함께하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A씨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이 시간을 통해 교육을 받으니 안심되고, 침대에 누워계신 부모님을 위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점이 있어 좋다. 대학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실
국내 연구팀이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인 구강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 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방사선 치료로 폭증한 독성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전달체(보호막)’와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 ‘줄기세포’를 하나로 결합한 원리다. 동물실험 결과, 전달체의 초기 보호 작용과 줄기세포의 후기 혈관 생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6주 만에 파괴된 침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하고 기능을 복구했음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융합의학과 정지홍 교수 연구팀은 생체재료와 줄기세포를 결합해 방사선으로 망가진 침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 탑재 항산화 하이브리드 단백질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2X일 발표했다.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는 주변 침샘 조직의 수분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이로 인해 침샘이 파괴되는 난치성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저작, 소화, 말하기 등 필수적인 기능이 떨어져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현재 임상에서는 인공 타액이나 침 자극제 등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만 처방할 뿐, 근본적인 조직 재생 방법은 없다. 대안으로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주목받았으나, 방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명안전망 구축을 선도하는 한편, 병원 전반에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며 차별화된 의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고령 임신과 난임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출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019년부터 권역모자의료센터(구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산모와 미숙아 치료에 특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해왔다. 해당 센터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위험 분만부터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생존율 향상 및 합병증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응급 및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저출산으로 분만 건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2025년 분만 건수는 675건으로 전년 대비 92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위험 분만 비율은 75.4%에 달해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산후출혈로 인해 심정지까지 왔던 산모가 부산백병원과 지역분만병원의 탄탄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로 무사히 살아났다. 4월 초, 오전 11시 30대 산모가 부산 시내의 분만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탄생의 기쁨도 잠시, 산모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나 차도가 없었고 급하게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이송이 결정됐다. 긴급한 전원 문의를 받은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즉시 환자 수용을 결정했고, 의료진은 현장과 통화하며 응급처치 의료지도를 실시했다. 환자는 17분 만에 신속하게 이송되었고, 부산백병원 의료진들은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출혈로 인해 환자는 도착 10분이 채 되지 않아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대기하고 있던 산부인과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은 즉각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산모는 저혈량 쇼크와 더불어 혈액응고장애가 발생하여 수술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권역모자의료센터 의료진은 긴급히 인터벤션센터와 상의 후 자궁색전술을 결정하고 응급 시술에 들어갔다. 약 2시간의 시술 후 큰 고비를 넘긴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중환자전담팀의 집중 치료로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해당 환자의 사례는 전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 이하 ‘중앙센터’)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중앙센터를 방문한 장애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은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따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우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중앙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진료 현장에서 환자 및 가족과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8월 정식 개소한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17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개소 예정인 1개소를 포함, 총 18개 권역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장애인 치과 진료에 특화된 전문 의료진과 전신마취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난도의 치과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맞춤형 수납 창구 및 가족 전용 대기실 운영,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