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생활 사건이나 뚜렷한 심리적 원인이 없는데도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주간 피로, 아침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량이 감소하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잠이 지속적으로 끊기는 ‘수면 분절’과 혈중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간헐적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코골이나 주간 졸림에만 그치지 않는다. 반복되는 수면 분절과 저산소증은 인지 및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 집중력·기억력 저하, 과민성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슬프거나 우울할 만한 이유는 없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다”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평소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가 있거나 가족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모습을 목격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이 모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친환경 병원(World’s Greenest Hospitals 2026)’에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독일 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세계 36개국 약 6,000개 의료기관을 조사해 지난 6일 친환경 병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전 세계 250개 병원이 친환경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10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이 모두 글로벌 Top 250에 진입한 국내 유일의 의료기관으로 기록됐다. 특히 구로병원은 전 세계 36개 의료기관에만 부여된 최고 등급인 ‘나뭇잎 5개’를 획득했다. 안암병원은 나뭇잎 4개, 안산병원은 나뭇잎 3개를 각각 받았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병원의 환경적 책임을 독립된 지표로 다룬 첫 번째 글로벌 평가다. 2025년 6월 19일부터 2026년 6월 18일까지 1년간 수집한 병원 제출 자료와 공개 정보를 토대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 성과 데이터 40%, 전문가 평가 30%, 인증 및 자격 취득 14%, 성과 및 대외 인정 10%, 공약 및
웰튼병원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재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클 페달링에 관여하는 고관절 코어근육의 기능과 환자별 재활 적용에 대한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웰튼병원은 지난 6일 송상호 병원장이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클링 고관절 근육 기능해부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사이클 페달링에 관여하는 고관절 코어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재활과 환자 안내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병원장은 사이클 운동이 대퇴사두근 중심의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페달링에는 여러 근육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대둔근과 대퇴사두근 등이 추진력을 만들고 장요근과 햄스트링 등은 페달링 구간의 전환을 돕는다. 중둔근·소둔근과 심부 외회전근, 몸통 근육은 골반과 고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효율적인 페달링을 위해서는 특정 근육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만드는 근육과 움직임을 연결하는 근육, 관절을 안정시키는 근육이 유기적으로 협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웰튼병원은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과정에서 관절의 회전 중심과 다리 길이, 옵셋 등 골격 구조를 복원하는 동시에 전방의 장요근, 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차기 회장에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의대교수협은 의학교육과 수련교육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의대생·전공의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립의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학별 적정 교수 대 학생 비율 기준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1일 정기총회를 열고 의학교육 및 수련교육 정상화와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차기 회장에는 현재 의대교수협 교육수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가, 차기 감사에는 이은봉 서울의대 교수가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칙도 일부 개정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2027년 2월 종료되며, 앞으로 차기 회장과 감사 선출도 같은 날짜에 실시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의학교육 환경 개선과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조윤정 회장은 지난 1년간 환자안전법 및 환자기본법 입법 관련 대응 현황을 보고하고, 의학교육과 수련현장을 비롯한 의료현장의 상황이 의료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승훈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의 지주막하출혈 치료제 후보물질 'CX21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FTD) 지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FDA 패스트트랙은 중증 질환에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과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개발 초기부터 FDA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상시험 설계와 개발 전략, 바이오마커, 허가 전략 등을 논의할 수 있으며, 허가 신청 시에는 완성된 자료부터 순차적으로 제출·심사받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를 활용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과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정으로 세닉스바이오테크는 CX213의 임상 개발과 허가 전 과정에서 FDA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임상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X213은 이승훈 교수가 주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반 신약 개발기업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와 백신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6일(목) 오후 4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내 정몽구 미래의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 박만성 생물안전센터장, 김기순 특임교수 등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관계자와 지준환 대표, 주완석 부사장 등 클립스비엔씨㈜ 임직원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시험 수행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백신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지난 6일, 첫돌을 맞은 오권우 아기의 부모 오찬규·권혜림 씨가 권우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권우 가족은 아이가 태어나며 주변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권우에게 뜻깊은 첫 번째 생일 선물을 전하고자 돌잔치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오찬규·권혜림 씨는 “권우에게 첫돌의 의미를 특별한 행사보다 ‘나눔’으로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이 권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첫 번째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충북대학교병원을 후원처로 선택한 데에는 가족과 병원이 맺어온 특별한 인연이 바탕이 됐다. 두 사람은 모두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이며, 현재 가족이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병원을 오가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이번 기부금은 충북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통합중증응급의료 구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골든타임 생명기금’으로 전달됐다. 정한진 충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은 “권우의 소중한 첫돌을 환자들을 위한 나눔으로 기념해 주신 오찬규·권혜림 씨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족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와 의료법인 효녀의료재단 용인효자병원(진료원장 허균)은 8월 3일 환자 의뢰 및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용인시의사회 이동훈 회장, 용인효자병원 허균 진료원장, 이충순 경영고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용인효자병원은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병원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팀 리더로 한 전문재활 치료팀과 신경과 전문의가 이끄는 신경인지 치료팀을 구성했다. 물리, 작업, 언어치료와 회상요법,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도 병행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과 협력체계도 구축해 신속한 전원과 협진이 가능하다. 병원은 3,000여 평 규모의 자연친화적 산책공간과 와상환자를 위한 옥상정원을 갖추고 있다. 모든 입원실에 개별 샤워실과 냉난방 시스템도 완비해 환자 중심의 쾌적한 요양환경을 제공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는 8월 6일 세종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세종지역 폭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2026년 하절기 온열질환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비롯해 세종호수공원, 세종시민체육관, 합강캠핑장 등 4개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을재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최선행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장, 센터 및 공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들의 작업환경과 폭염 대응체계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사항을 청취했다.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는 현장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응급조치 방법 ▲폭염 단계별 작업관리 기준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고온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과 화학물질 노출사고 예방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와 초기 대응 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폐기물 처리공정의 특성상 실내외 고온환경에 노
무릎이 갑자기 펴지지 않거나 걸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퇴행성관절염이 아닌 연골판(반월상연골) 손상일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인천세종병원 정형외과 송민규 과장은 7일 "연골판 손상은 같은 질환이라도 파열 위치와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며 "특히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나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골판은 허벅지뼈(대퇴골)와 정강이뼈(경골)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걷거나 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며,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져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장기적으로는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골판 손상은 크게 급성과 퇴행성으로 나뉜다.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 등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 중 무릎이 비틀리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노화로 조직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파열이 흔하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