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9일 병원에서 분당소방서, 경기도·성남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6년 산불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6년 봄철 산불조심기간(1.20.~5.15.)을 맞아 분당서울대병원이 산불 취약 특수보호시설임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산불 발생 시 환자 및 종사자의 신속한 대피,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병원 대피·진화요원 122명을 비롯해 분당소방서, 경기도·성남시 관계자 45명 등 총 167명이 참여했다. 구급차·살수차·사다리차 등 차량 16대도 동원됐다. 훈련 참가 대상이 아닌 부서는 별도 도상훈련을 병행해 전 부서가 산불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재난관리체계 및 원내·외 의사소통체계 검증 ▲재난대피훈련 ▲산불진화훈련 ▲사후강평으로 구성됐는데, 재난대피훈련과 산불진화훈련 모두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초기 대응부터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중 대피훈련은 중증도에 따라 중환자(중환자실, 병동 전문환자) → 병동 일반환자 → 병동 단순환자 순으로 단계를 나눠 이뤄졌다. 실제 산불 발생 시 중환자실 환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아주대병원 등 인근 28개 병원으로, 종사자 약 2,000명은 도보로 불곡중·고등학교 등 인근 6개소로 대피하도록 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이번 훈련에서 해당 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검증했다.
또한 훈련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 간 통신망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는 등 협업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은 재난대피계획에 반영해 실제 상황 발생 시 더욱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 절차 확인을 넘어, 실제 재난 상황에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