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로봇 유방 절제술 100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해 지난 16일 수술실에서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에서도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만 달성된 수준으로, 유방암 분야에서 보기 드문 이정표로 평가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두 번째로 유방암 로봇수술을 시작한 김주흥 교수(유방외과)를 중심으로 한 숙련된 전문의들이 로봇 유방 수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까지 유방암 치료 전 과정을 한 기관 내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위를 통한 약 4cm 내외의 절개만으로도 기존 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눈에 띄지 않아 외관 변화에 대한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주흥 교수는 최근 외과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에 로봇 및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수술이 기존 피부 절개 방식에 비해 유두 및 유륜 괴사율
7월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다. 뇌종양은 흔히 불치병으로 여겨지며, 교모세포종과 같은 악성 뇌종양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다. 그러나 매년 발생하는 뇌종양 환자 10명 중 7-8명은 성장이 느린 ‘양성’으로, 비교적 예후가 좋은 종양이 대부분이다. 뇌종양의 유형별 특징과 치료법, 그리고 조기 발견을 위한 주의 신호까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와 알아봤다. 1. 뇌종양이란?뇌종양은 뇌뿐만 아니라 뇌막, 뇌신경, 두개골, 두피 등에 발생한 종양이다. 발생 경로에 따라 원발성(뇌와 주변부에서 발생)과 전이성(다른 장기로부터 전이됨)으로 구분되며, 원발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고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안에서만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2. 주요 증상두통은 뇌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종양이 커지면서 두개골 내 뇌압을 상승시켜 반복적, 점진적,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두통과 구별하려면 통증의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점점 악화하거나,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뇌압이 상승하면 구토나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2동,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삼계탕 나눔 행사’를 후원했다. 각 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초복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삼계탕을 준비해 부식품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실천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 황성호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5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기부자인 ㈜삼현 황성호 대표이사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삼현 황성호 대표님의 뜻에 따라 고려대의료원의 미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빌리티, 방산, 로봇 및 AAM 등의 분야에 액추에이터 모듈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은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하여 사회에 보답한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 대표는 평소 나눔을 실천하고자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다문화장학회 등 다양한 단체에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고려대의료원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방증후군, 일명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 이상 벌어질 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군이다.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도 차·세균 등 복합적 원인냉방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장시간 냉방 노출 ▲에어컨 필터나 냉각수에 서식하는 세균 등이 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도 냉방병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통·피로감부터 위장장애까지 다양한 증상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전신 피로감, 근육통,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발이 붓거나 오한을 느끼는 증상도 발생한다. 감기와 구별법은?냉방병과 감기의 구분이 어렵다면 냉방 환경을 벗어난 후 증상이 호전되는지 살펴보면 된다. 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양식을 전달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프로젝트 ‘The(더) 건강한 하루’를 진행했다. ‘The 건강한 하루’ 프로젝트는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힘들고 지쳐있을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 ‘성가자선회’가 2015년부터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2천7백만원에 해당하는 삼계탕 KIT 750개를 준비, 지난 15일 부천시에 500개를 기탁했으며, 16일에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추천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청소년 및 이주민, 탈북민, 난민, 독거노인을 돌보는 지역사회복지관 쌩제의 친구들에 250개를 나눔, 총 750가구에 보양식을 전달했다. 부천시에 기탁한 삼계탕 KIT는 부천시 37개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1984년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자선단체로,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재활보조비, 재해구호기금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3년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농천홀에서 ‘갑상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갑상선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 신설된 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의 출범을 기념한 행사로, 국내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을 나눴다. 총 두개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의 첫 세션에서는 명지병원 김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다. 김완성 교수는 ‘갑상선 종양의 초음파를 이용한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주제로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검사(FNA)와 중심바늘생검(CNB) 기법, 적응증, 반복 검사 시 진단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일산차병원 김희준 교수는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외분지 손상 예방을 위한 ‘갑상선수술에서의 신경모니터링 방법과 유용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세브란스병원 남기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 종양의 로봇경구수술(TORT)’에 대한 임상사례와 기존 내시경수술 대비 정밀성, 신경 보존의 이점 등을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김광순 교수는 ‘갑상선암의 액와부 접근 로봇수술’ 발표를 통해 로봇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한국형 방역·의료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한다. 고려대 의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5-2027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며 교육과 병원 실습, 진단검사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은 고려대 의대가 보유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보건부 및 공공보건기관 소속 전문가들에게 ‘K-감염병 대응 모델’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수는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3년간 102명의 개발도상국 전문가가 국내에서 연수를 받는다. 각 트랙은 고려대 의대의 학문적 자산과 임상 경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이론 교육과 실무 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역학 분야는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임상진단 및 치료는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가 총괄하며, 연수 운영은 고려대 의대 김윤섭 특임교수가 맡아 체계적 실행을 이끈다. 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달성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황홍필 혈관이식외과 교수)에 따르면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뇌사자 신장을 성공적으로 하여 누적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 7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을 거쳐 현재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아들에게 이식한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체 이식 442례, 뇌사자 이식 260례 등 총 702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4년에는 전북지역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총 48건의 혈액형 불일치 이식을 안정적으로 마치는 등 고위험 수술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황홍필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숭고한 뜻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 설치된 ‘충북대조직은행’이 지난 15일(수)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공공조직은행’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인체조직 기증과 이식 수요 대응을 위한 기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내 기증된 인체조직을 공익적이고 비영리적인 원칙에 따라 채취·가공·보관·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대조직은행’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설립 허가(제322호)를 받았으며, 이번 공공조직은행 지정으로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인체조직의 공공 관리와 이식 수요 대응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충북대조직은행의 공공조직은행 지정을 계기로 지역 내 인체조직 기증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인체조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