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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9월부터 비상’…7~12세 환자 지표 1천명당 75.1명

질병청 11일 0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전체 의사환자 25.3명, 유행기준 12.9명의 약 2배 입원환자 한 주 새 166명→300명…고위험군은 의사 판단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건강보험 적용 코로나19 입원도 115명→193명 증가…독감 예방접종 21일 시작, 고위험군 일정 조정 검토

독감 유행 ‘9월부터 비상’…7~12세 환자 지표 1천명당 75.1명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훨씬 이른 9월 초부터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75.1명까지 올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강한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의료계 전문가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9차 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11일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2026~2027절기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해당 절기 유행기준을 넘고 바이러스 검출률이 5% 이상인 경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발령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유행기준 12.9명인데 이미 25.3명…한 주 만에 거의 두 배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인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2배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33주 7.5명에서 34주 9.2명, 35주 13.3명, 36주 25.3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36주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해도 약 3.8배에 달한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외래환자 1천명당 75.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1~6세 49.8명, 13~18세 31.3명 순이었다. 이어 0세 24.0명, 19~49세 23.5명, 50~64세 11.8명, 65세 이상 8.8명으로 나타났다. 개학과 맞물려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와 영·유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독감 입원환자 166명→300명…65세 이상이 60% 증상 발생뿐 아니라 입원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300명으로 전주 166명보다 약 81% 증가했다. 최근 4주간 78명→89명→166명→300명으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원환자가 2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13배 수준이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60.0%를 차지해 고령층에서는 감염 후 중증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33주 5.4%에서 34주 10.0%, 35주 12.3%, 36주 16.3%로 상승했다.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확인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며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고위험군,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건보 적용 가능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치료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들 고위험군은 의사가 인플루엔자 감염을 의심해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확진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자나미비르 외용제 처방에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질병청은 이번처럼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이 일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34주차부터 의료기관당 환자 신고 건수가 유행 시작 기준인 1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역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도 다시 상승…입원환자 한 주 새 68% 증가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 지표도 상승하고 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93명으로 전주 115명보다 약 68% 늘었다. 최근 4주간 57명→61명→115명→193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433명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6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전주 11.7%에서 16.3%로 상승했으며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1월 처음 검출된 BA.3.2가 7월까지 우세했으나 8월 들어서는 PQ.16.1.1이 5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독감 예방접종 21일 시작…고위험군 접종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질병청은 오는 2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대상자별로 순차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 만큼 백신 공급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 대상자의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연령별 접종 일정과 관계없이 지역사회 유행 상황에 따라 백신이 공급되는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약품 수급 대응도 강화한다. 식약처와 복지부는 호흡기감염병 환자 증가에 대비해 해열진통제 등의 수급과 코로나19 치료제 유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도 확대했다.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지난해 300개에서 올해 800개로 늘렸고, 표본감시기관이 지정된 시·군·구 비율도 56.3%에서 91.3%로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번 절기에도 학령기에서 인플루엔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고 있어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위험군들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예방접종 권고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임신부, 어린이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오는 21일부터 대상별 일정에 맞춰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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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믈랭의 브람스, 아바도의 슈만…국립심포니 ‘독일 낭만주의’ 깊숙이 브람스의 원숙한 피아노 협주곡과 어둠을 지나 환희로 향하는 슈만의 교향곡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세계적인 비르투오소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피아노와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깊숙한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유미정,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6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 슈만·멘델스존 시리즈를 통해 문학과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흐름을 조명해 온 아바도 음악감독은 이번 무대에서 슈만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적 계보와 맞닿아 있는 브람스를 함께 들여다본다. 공연의 문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다. 브람스의 원숙한 음악 세계가 집약된 작품으로 피아노가 오케스트라를 압도하기보다 두 주체가 대등하게 음악을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협주곡의 3악장 구성이 아닌 4악장의 대규모 구조를 갖춰 교향곡적인 성격도 강하다. 협연자로는 프랑스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이 나선다. 국립심포니와의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소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아믈랭은 영국 하이페리온 레이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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