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15.3℃
  • 구름많음강릉 13.0℃
  • 구름많음서울 18.0℃
  • 구름조금대전 16.5℃
  • 구름조금대구 14.3℃
  • 구름많음울산 14.7℃
  • 구름많음광주 18.3℃
  • 구름많음부산 16.7℃
  • 구름많음고창 14.2℃
  • 박무제주 18.5℃
  • 구름조금강화 15.5℃
  • 구름많음보은 13.6℃
  • 구름많음금산 14.4℃
  • 흐림강진군 16.8℃
  • 구름조금경주시 12.3℃
  • 구름많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세브란스병원, 심방세동에서 조기 리듬조절치료 효과 확인.."뇌졸중, 심부전 위험 낮춰”

정보영 교수,“9개월 이내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

세브란스병원, 심방세동에서 조기 리듬조절치료 효과 확인.."뇌졸중, 심부전 위험 낮춰”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서 진단 후 1년 이내에 리듬조절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 공식 저널인 영국의학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 IF 30.223)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혈전(피떡)이 생기고, 이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실제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의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약물치료와 전극도자절제술,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치료를 기본으로, 리듬조절(rhythm control)치료와 맥박수조절(rate control)치료가 있다. 리듬조절치료는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조절하는 치료다.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기보다 맥박수를 조절해 빠르고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다. 그동안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심장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리듬조절치료가 맥박수조절치료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진단 후 1년 이내의 리듬조절치료에 대해서는 유용성과 유해성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뇌졸중 위험도가 2점 이상이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2만 2,635명을 대상으로 진단 1년 내(조기)/1년 후(지연)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각각의 치료에 따른 심혈관계 관련 사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 심부전에 따른 입원, 심근경색 등 일차복합결과와 사망, 두개강내출혈, 소화기계 출혈 등 복합안전사건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결과 조기 리듬조절치료군에서 일차복합결과는 100명당 7.42명이 발생했다. 조기 맥박수조절치료에서는 9.25명이 발생해 리듬조절치료군이 맥박수조절치료군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지연 맥박수조절치료와 비교했을 때 일차복합결과에서 차이가 없었다. 리듬조절치료 시작 시기는 빠를수록 맥박수조절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발병 후 9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이득-위해 비율을 계산했을 때 조기 리듬조절치료의 경우 이득이 2배 정도 높았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큰 이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영 교수는 “리듬조절치료는 1년 이내, 특히 9개월 이내 시작하는 것이 맥박수조절치료에 비해 효과적”이라며 “심방세동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조기에 리듬조절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고, 심방세동 진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오강(梧岡) 장기봉(張基鳳)평전 출판기념식 언론인 故 장기봉 전 신아일보사장의 생애와 사상을 돌이켜 본 오강 장기봉평전 (정운종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편저)출판기념식이 6일 코리아나 호텔 3층 사카에 홀에서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발행인의 사회로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100세인 윤임술 전 부산일보사장을 비롯, 김용원 한강포럼 회장(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이긍규 전 기자협회 회장 등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 고인이 20세 초반에 대동신문에 들어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청와대 공보비서관과 유엔총회 대표를 거쳐 29세에 최연소의 나이로 서울신문 사장을 맡아 적자신문을 흑자기조로 전환하는 등 언론인 장기봉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강 장기봉평전(도서출판 태봉발행. 국판 562쪽)은 약관 29세의 나이에 서울신문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최초로 컬러신문 신아일보를 창간해 16년동안 이 신문을 발행해 오다 타의에 의해 문을 닫아야 했던 고인이 80년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과정에서 보안사(기무사)수사실에서 각본에 따른 신아일보 포기각서를 쓰기까지의 온갖 수모와 국회 언론청문회에서의 생생한 증언 등이 실렸다. 제1장 불태운 청운(靑

배너

오늘의 칼럼.성명

더보기
자살 예방의날에 부쳐..죽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공동체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200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에 만연한 자살을 막기 위해 모두가 책임성을 갖자고 정한 날이다. 자살이라는 킬러와 전쟁을 선언한 이 날을 우리나라도 2004년부터 지켜 오고 있다. 자살예방의 날이 되면 우리의 자화상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8년 한 해 동안 13,670명, 하루 37.5명이 자살하였다. 10만 명당 26.6명이 자살하여 OECD 평균 자살률 11.5명의 두 배 이상이다. 자살자 뿐 아니라 자살시도자, 자살 유가족 등 매년 약 20여만 명의 자살 피해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정부는 2018년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확정하고 자살예방정책과를 신설하였다. 2019년에는 국무총리 산하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범부처적인 자살예방 대응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만으로 자살예방이 가능할까.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가 탄생된 것도 자살예방에 대한 거버넌스가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민관협의회는 6개의 정부부처와 종교계, 노사단체, 언론계, 전문가 단체, 협력단체 등 38개 기관 단체가 모여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고자 모인 협의체다. 자살률을 줄이고 있는 선진 외국에서도 민간단체와의 연계와 협력을 자살예방정책의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필자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모임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민간은 새롭고 창의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에서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2020 생명존중 실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으로 제작된 마스크 스티커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코로나19 시대에 우리나라 자살문제와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종교계에서는 지난 해 발간한 6대 종단 자살예방 지침서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강의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생명존중시민회의의 생명존중 유튜브 공모전을 포함하여 여러 단체에서 생명존중 표어제작 및 수기형태의 공모전 등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그동안 전개해 온 범국민 생명존중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같은 시간에 온라인으로 모여 각자 원하는 곳에서 걷는 LIVE WALK로 개최한다. 한 장소에 모이지는 않지만 ‘따로 또 같이’ 걸으며 생명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지금 이 순간도 한강 19개 교량에서는 74대의 SOS생명의전화로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0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민관이 협력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2018)에 의하면 자살을 권리로서 생각하거나 금기시하지 않고 허용하는 태도가 증가하고 있다. 종교계는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존중문화를 선도하고 언론계는 자살보도권고기준을 철저히 엄수하며 교육계는 적극적인 자살 관련 연구와 함께 연령, 직군에 맞는 생명존중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정착시키려면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다음으로 건강한 가정환경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가정은 사회적 지지체계의 기초단위로써 가정이 서로 지지하고 보살피는 심리적 버팀목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제도의 도입 및 이용에 있어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기업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활용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과 근로자들의 인식 개선 교육 등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또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성북 네 모녀 사건, 경기 양주 일가족 사망 사건, 인천 계양구 일가족 사망 사건이 우리 국민들을 우울하게 했다. 모두 정부의 사회적 안전망에 틈이 생겨 생활고,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 동시에 작용해서 생긴 비극이다. 사각지대를 고려한 정책 제안과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의 회복이야말로 틈을 채우는 확실한 안전망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민과 관이 함께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치 운영이 필요하다. ‘관’은 공공영역 중심의 제도 개편과 조직 및 인력 확충 등 복지인프라를 확대하고 ‘민’은 지역 내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복지 자치’로 나아가야 한다.끝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잘못된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안, 우울 등을 적기에 치료받지 못해 악화되면 자살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찾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국가는 정신질환 치료비용을 지원하는 등 신체 건강 뿐 아닌 국민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시행해야 한다. 국민 스스로도 본인의 정신 건강을 계속 살피고, 필요할 시 전문적 도움을 요청하는 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로 대두된 K-방역만큼 자살에 대한 K-방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자살예방을 위해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할 때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이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자살예방의 날 우리는 구호가 아닌 생명사랑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