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인철)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도민 대상 유해물질 관리사업 ‘톡!톡! 내 몸 스캐너’를 통해 참여자들의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평균 33.2% 감소했다고 지난 7월 9일 밝혔다.
‘톡!톡! 내 몸 스캐너’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환경보건 사업으로, 도민의 유해물질 노출 상태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2년간 도내 4개 지역에서 총 65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프탈레이트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 26종의 유해물질을 측정한 결과, 국제 권고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었지만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일부 물질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춘 환경보건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주대병원은 유해물질 농도가 높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6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평균 33.2%, 일부 항목은 최대 79.9%까지 유해물질 농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