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에 대해 “의학적 효능을 가장한 과장 홍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일부 의료인이 제품 개발 참여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효능을 강조하는 사례에 대해 “전문직 신뢰를 악용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식품 형태로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며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주사제 알부민과 건강식품을 혼동하도록 유도하는 광고 표현에 대해 “의사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일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먹는 알부민’이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의협은 일부 광고가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하면서 특정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인이 등장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은 “의사의 사회적 신뢰를 상업적 이익에 활용하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3월 16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중국 식품가공공장의 닭발 과산화수소 표백 논란과 관련해, 해당 제품 및 이를 원료로 한 가공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내에 수입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닭발을 과산화수소로 표백하는 장면이 적발되면서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국내 유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닭발을 포함한 축산물은 수입 전 ‘수입위생평가’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에 한해서만 수입이 허용된다. 또한 수입업체는 사전에 해외 제조업소를 식약처에 등록해야 하며,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중국산 생닭발의 경우 현행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과 ‘축산물 또는 동물성 식품의 수입허용국가 및 수입위생요건’ 고시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품목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산 닭고기 제품 중에서는 열처리를 거친 가금육 가공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배병구 센터장이 로봇 탈장수술의 임상적 우수성과 사회경제적 가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외과 의료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병구 센터장은 지난 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메인 볼룸 A 세션에서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차이: 탈장수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전국 외과 전문의들이 로봇수술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배 센터장은 병원의 실제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한 임상 결과와 사회경제적 정량화 데이터를 제시하며 로봇 탈장수술의 임상적 장점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강조했다. 특히 병원의 로봇수술 데이터를 활용한 ‘당일 수술(Acute Setting)’ 모델을 적용할 경우 합병증 감소와 재원일수 단축으로 사회경제적 의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탈장 수술 분야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개원가에서 로봇수술 도입 시 주요 과제로 꼽히는 수술실 셋업(OR Setup)과 집도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테크니컬 트레이닝 패스웨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의생명과학과 박준형 대학원생.사진 우))이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허재성 교수는 조영증강 CT 영상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종양 주변 혈관 구조의 비정상성을 정량화한 ‘종양 주변 혈관 위험도 지표(Vessel Risk Score, VRS)’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폐암에서 종양 주변 혈관 구조의 비정상성은 종양 내부의 저산소 환경을 유발하고 치료 저항성을 높여 방사선 치료 효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이러한 종양 혈관 구조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제한적이었다. 조영증강 CT 영상에서 종양과 주변 혈관을 자동으로 분할한 뒤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종양 주변 혈관의 형태적 특징을 분석했다. 이후 정상 혈관 분포와의 차이를 정량화해 VRS를 산출하고 이를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반응 예측에 적용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5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총 10,534명의 폐암 환자 데이터 가운
임신 중 고혈압을 일시적인 임신 합병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출산 후에도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위험 신호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을 겪은 여성은 출산 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고혈압이 있던 산모에게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이 겹치는 ‘중첩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임신 중 고혈압이 없던 산모보다 장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곽순구 교수팀(서울아산병원 박찬순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국내에서 출산한 여성 57만 843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출산 후 장기 심혈관 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국제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IF 23.3)’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임신 중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약 5~1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이다. 그동안 전자간증·자간증이 산모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송진희 박사·이동호 교수( 좌부터) 연구팀은 과민성장증후군 동물실험을 통해 건강한 성인의 대변으로부터 분리·동결건조한 미생물 제제(이하 ‘대변미생물’)와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 longum)’이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미생물·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뚜렷한 구조적 이상 없이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고 설사·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는 증후군으로, 국내 환자만 15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흔한 기능성 장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시도 때도 없는 설사나 복통 등으로 삶의 질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을 겪는 환자가 많다. 이러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장내미생물 불균형 △장 점막의 면역 활성화 △장-뇌 축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조절이나 진경제, 항우울제 같은 치료들이 증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병의 원인이 되는 장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나 대변미생물 등 장에 유익한 미생물을 투여해 장내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 현장에서 ‘출산친화 인식개선 홍보부스’ 운영과 ‘인천아빠육아천사단 1차 멘토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협회는 육아박람회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방문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인천시의 대표적인 출산·양육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Non Stop 출산지원사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 ▲인천아빠육아천사단 등으로, 인천형 출산 정책을 중심으로 집중 안내했다. 특히 아이의 출생부터 18세까지 이어지는 인천시의 단계별 지원 혜택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장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 14일 열린 ‘2026 인천아빠육아천사단 1차 멘토링’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육아 전문가가 초보 아빠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훈육 방법과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 기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서는 선배 아빠 멘토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가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한 취약지역 진단과 관리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받아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6일 충북대학교 제2본관에서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한 충북 환경보건 취약지역 진단과 관리전략’을 주제로 환경보건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북도 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 확장에 따라 화학물질 취급과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경보건 건강 통합데이터 기반의 진단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특히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해 취약지역을 과학적으로 선정하고,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해 맞춤형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세미나는 김효구 화학물질안전원 주무관의 ‘충청북도 화학물질 배출량’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배현주 한국환경연구원 환경보건 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장이 ‘환경보건 통합평가를 활용한 충청북도 환경보건 관리우선지역’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임소정 충청북도환경보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론티어(대표 고준수)는 인도 합성 전문기업 Synthenta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 디자인 및 합성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서비스는 아론티어의 AI 기반 스몰몰레큘 설계 기술과 Synthenta의 화합물 합성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보다 효율적인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론티어는 자체 AI 플랫폼 ‘AD3’를 통해 질환 타깃에 적합한 신규 스몰몰레큘 후보 물질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ynthenta는 의약화학 분야에서 축적된 합성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합물 합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신규 스몰몰레큘 디자인 ▲맞춤형 화합물 합성 및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지원 등을 포함한 연구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의 성악 독창회가 지난 14일(토)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바로크 음악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F. Händel)의 대표작인 ‘9개의 독일 아리아(Neun Deutsche Arien)’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정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자폐증, 발달장애, 지적장애 등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데, 소아정신과 진료∙연구 외에도 소프라노로 성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크 음악을 사랑하는 합창단 ‘바흐솔리스텐 서울 콰이어’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직장인 성악팀인 ‘뮤직 소사이어티 미미’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음악공연을 통한 기능재부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한 이번 공연에는 음악감독 박승희의 총괄로 진행됐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최윤정, 첼리스트 이지영, 피아니스트 강은경 등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아온 연주자들이 유희정 교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박승희는 독일 음대에서 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바흐솔리스텐 서울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윤정은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은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3층 화상회의실에서 의생명연구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본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오인재 의생명연구원장과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안재숙 의생명연구부장, 유수웅 연구기획부장, 김형석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는 바이오의약본부 서동남 본부장과 이지은·이경호·박신정 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일웅 과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 협력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비임상 실증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인 인체 자원을 기반으로 한 조직교차반응 시험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동물 대체 시험을 위한 인공장기 기반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메디컬 분야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는 근시진행 억제용 안경렌즈가 의료기기 품목으로 신설되고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 안경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근시진행 억제용 안경렌즈를 의료기기 품목으로 신설하고 2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 관련 제도 변화에 발맞춰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9일 근시진행 억제용 안경렌즈 등 품목 신설과 품목·등급 재분류, 용어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개정했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근시진행 억제용 안경렌즈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안경렌즈로 규정되며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기존 일반 시력교정용 안경렌즈가 1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돼 온 것과 비교하면, 근시진행 억제용 안경렌즈는 별도의 기능과 목적을 가진 제품으로서 한 단계 높은 등급의 관리 체계에 포함된 것이다. 의료기기는 사용 목적과 잠재적 위험도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3월 18일(수) 1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무너져 가는 필수의료를 살릴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료 민·형사 소송 현황 비교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 '필수의료 현장, 어떻게 살릴 것인가? '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 소송의 선고 경향과 수사·기소 실태가 진료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과 환자의 권리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서종희 교수가 「필수의료사고책임의 개인화에서 공동체화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내 판례를 심층 비교·분석하고 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어은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신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김형섭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강윤석 前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 팀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김형중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열띤 토론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가 과거 복부 수술로 배꼽 주변 유착이 심한 난소자궁내막종 환자(40)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이 환자는 난소자궁내막종으로 인한 만성 통증과 난임 위험을 동반한 40대 환자로, 과거 상복부의 복강경 수술 이력이 있었다. 박현 교수는 수술 전 병력과 환자의 지속적인 복부 통증 호소를 바탕으로 복강 내 장기 유착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복부 유착은 수술 초기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출혈이나 장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수술 기법 선택에 있어 의료진의 경험과 선제적 판단이 중요하다. 이에 박 교수는 복강 내 유착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정밀한 접근이 가능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선제적으로 선택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유연하게 다각도로 회전 가능한 관절형 로봇 팔과 카메라로 고해상도 3D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유착이 심한 경우에도 섬세한 접근으로 미세한 박리와 병변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수술 과정에서 환자는 배꼽 부위에 장, 대망, 복막 등이 복벽에 밀착돼 정상적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이 복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EVAR)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고난도 혈관질환 치료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중증 혈관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복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EVAR, Endovascular Aneurysm Repair)은 복부 대동맥류를 치료하는 혈관내 수술법이다.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뒤 동맥류가 발생한 부위에 스텐트 그라프트(Stent Graft)를 위치시켜 혈류를 새로운 통로로 우회시킴으로써 파열 위험을 낮춘다. 복부를 절개하는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최소 침습적으로 시행돼 회복이 빠르고, 고령 및 고위험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복부 대동맥류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파열 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복부 대동맥류 파열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질환의 위험성이 대중적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 과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지만, 현재는 복부 대동맥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혈관내 시술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부천성모병원에서는 혈관이식외과와 영상의학과가 협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