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오재령 교수가 지난 10월 30일에 한국망막학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오재령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망막 및 맥락막 질환을 중심으로 영상진단과 병태생리 연구를 수행하며, 나이관련황반변성 등 실명 위협 안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해 왔다. 그동안 오 교수는 한국망막학회에서 총무이사, 교육수련이사, 재무이사, 편집이사로 활동하며 학회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대한안과학회 기획이사, 재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술 발전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특히 2014년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을 수상하였고 2024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 망막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함께 10일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태평양 생식 의학 발전과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제2회 NUS-CH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8위, 아시아에서는 1위로 평가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홍진욱 싱가포르 한국 대사,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장, 황종웨이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교 부국장,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시드니 공과대학과 교수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식 의학 발전과 노화와 세포치료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난소 노화와 K셀의 우수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차 연구소장은 “차병원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태반∙제대혈 등에서 만든 MPC(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회복 연구를 수행했고, 자연 노화 생쥐에서 배란 주기 회복,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난포 세포사멸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하며 “세포치료제는 인류 노화와 질병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최영웅 교수가 11월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28회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다 피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영웅 교수의 논문 ‘광대뼈 골절 수술 후 얼굴 대칭 회복을 3차원으로 분석한 연구(Three-dimensional analysis of facial asymmetry after zygomaticomaxillary complex fracture reduction)’가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되며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광대복합골절(ZMC) 수술 후 얼굴의 전반적인 대칭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전후방(앞뒤) 방향에서는 미세한 비대칭이 남는다는 점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수술에서 전후방 함몰 보완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임상적 개선 방향을 제안한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60회차에 걸쳐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이 2년 주기로 실시하는 이 심폐소생술 교육은 병원 직원 교육 정책에 의거, 병동 3관 1층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이 교육은 교수진과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교육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런 신체 이상으로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내용들이 화제가 될 때가 있다. 원광대병원은 “최소한 사람 생명을 다루는 병원 직원들이라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구조 정도는 할 수 있는 소양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된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12회차씩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표준화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약 40분간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불의의 사건•사고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히는 열기가 뜨거웠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화), 12일(수)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 교육 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2025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참가해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응급의료지원 종합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대회로 현장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술기·도상 훈련을 평가한다. 전국 DMAT(재난의료지원팀)와 보건소 신속대응반, 소방이 함께 참여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재난 능력을 점검,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로 열린다.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는 재난 상황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용, 환자 분류/응급처치/이송 등 실전 시나리오에 기반, 훈련/팀과의 통신 체계(PS-LTE) 활성도를 평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이벤트가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문대식 외 3명이 참가해 술기훈련부문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 재난의료팀장은 “재난은 순식간에 발생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와
방치했던 아래턱 사랑니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이 아래턱 사랑니 발치 시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문제 발생 전 미리 검진’을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젊을 때 예방적 차원에서 발치’ 하면 40대를 넘겨 찾아 올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김재영 교수팀은 나이에 따라 매복 사랑니 발치 원인이나 매복 정도 및 난이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환자 나이에 따른 매복 사랑니 관련 합병증 유무 및 종류를 연구했다. 기존 연구 보고에 따르면 사랑니가 발견되는 시기는 15∼25세이며, 23∼25세 사이에 사랑니 발치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이와 반대로 사랑니가 잇몸 깊숙이 매복되어 있다가 40대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 사랑니 주변 치아에 충치가 나타나거나 치주염이 상당하게 진행된 경우로, 불편함이나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방치했기 때문이다. 매복된 사랑니 탓에 치아 주변 뼈를 흡수하고 신경 손상까지 유발하는 치성 낭종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는 45.9±13.3세였다. 연구팀은 2021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최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과대학 신경병리학·신경분자병리학 연구소의 아델하이트 뵈러(Adelheid Wöhrer)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오스트리아 연구협력을 통한 난치성 신경교종 발달 및 진화 과정 모델 설립」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양국 연구진은 난치성 교모세포종의 복잡한 발달·진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방향성을 논의했다. 뵈러 교수는 유럽을 대표하는 신경병리학자로, 디지털 병리학과 AI 기반 분석기법을 융합한 정밀의학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뇌종양 수술 중 진단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상 라만 조직학(Virtual Raman Histology)과 실시간 유전체 분석(Nanopore Sequencing) 기술을 결합하여 수술 중 종양의 분자적 특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 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해당 연구는 향후 뇌종양 수술의 정확도 향상과 수술 직후 보조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서 뵈러 교수는 “3차원 신경 내비게이션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점점 척추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고,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가 더해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악화될 수 있다.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과 압박이 더해지면 요통뿐 아니라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추간판은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줄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이로 인해 외부 압력에 쉽게 손상되고,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자극한다.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도 퇴행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은 추간판 내 혈류를 감소시켜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체중 증가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인다. 젊은 층이라도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면 추간판에 부담이 누적돼 탈출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요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