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는 6월 28~2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2회 기도 관리 워크숍(12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흡이 이루어지는 통로인 ‘기도’는 생명에 직결된 기관이다. 따라서 기도질환은 호흡과 연관된 여러 진료과의 다학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치료와 적절한 관리 매우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이 주최하며, 전문의·전공의·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도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정리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비인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구강악안면외과·소아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 전문가가 참여해 기도질환 치료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워크숍 1일차에는 ▲상기도 문제 관리 ▲기관 문제 관리 ▲최신 연구 결과 - “Eat, Drink, Breathe” 세션이 마련돼, 기도질환의 진단 및 치료 기법을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세분화하여 다룬다. 이어서 ‘소아 기관절개술 관련 다기관 연구(주관기관: 서울대병원)’의 중간 결과보고 세션을 통해 소아 기관절개술 환자의 합병증 관리와 맞춤형 처치를 위한 심도 있는 강연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 2일차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가 지정하고 충북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충청북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방희제)는 장애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보다 많은 도민에게 전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 중이며, 오는 6월 25일(수)까지 ‘카카오톡 채널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로 추가한 이용자와, 해당 채널을 소개한 추천인이 함께 응모하는 방식으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편의점 모바일 기프티콘(5천 원권)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충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검색해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채널의 1:1 채팅창을 통해 응모자 및 추천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전송하면 된다. 당첨자는 6월 26일(목) 오후 2시에 채널,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발표되며, 본인 확인을 위해 6월 27일(금)까지 전화번호 전체를 제출해야 한다. 경품은 6월 30일(월) 오후에 문자 메시지로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업체 을로운수 박창구 대표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1억원을 약정,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정숙인 교육수련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김갑성 새병원추진본부 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보직자와 박창구 대표 등 을로운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창구 대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전남대병원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전남대병원이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인 수준의 의료선도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6월 17일(화) 본관 1층 소화기센터 앞 로비에서 ‘소화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소화기센터는 소화기내과 외래와 내시경실을 통합·확장한 공간으로, 내시경실 6실, 회복실 11병상, ERCP실, 외래 진료실 4실, 기능검사실, 교육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진단부터 시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통합 진료 체계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과 진료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은 2024년 12월 착공해 2025년 4월 말 준공됐으며, 총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에는 서관 5병동과 응급실 내 임시 내시경실을 운영하며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원섭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해 새로운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사, 병원장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내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섭 병원장은 “이번 소화기센터 개소는 단순한 공간 확장이나 시설 개선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혁신과 환자 중심 진료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충북대학교병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세암병원이 올해 하반기 중입자치료기 완전가동을 계기로 통합형 암 치료 플랫폼의 비전을 본격화한다. 암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케어시스템을 구축하고, 난치 암 극복을 위한 신약 임상과 중개연구, 다학제 진료, 로봇수술 그리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전방위 암 치료를 고도화한다. 연세암병원 최진섭 병원장은 17일(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난치암의 치료 성적을 밝히며 중입자치료를 포함한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밝혔다. ■ 국내 암 치료 선도 56년, 중입자치료 본격 확대 연세암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국내 처음으로 선형가속기를 도입하고, 골수이식에 성공하는 등 암 치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또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2023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등 최신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이처(Nature) 선정 세계 암 연구 분야 100대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진섭 병원장은 “지난 56년의 암 치료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연세암병원은 암 치료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라며 “하반기 중입자치료기를 완
대한민국이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이 16일 공식 개관하며,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전주기 백신개발 플랫폼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은 이날 준공식을 열고 정몽구 미래의학관이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융합형 연구기지로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승명호 교우회장 등 정·재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신종 감염병 연구와 백신 개발을 위해 고려대에 100억 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고려대의료원의 강한 의지와 맞물려,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민간 주도로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백신개발 전주기 연구 가능, 민간 주도 최고 수준 인프라 정몽구 미래의학관의 핵심 시설인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할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BL3) 및 동물실험이 가능한
과관류증후군은 모야모야병으로 수술한 성인 환자 10명 중 3~5명이 겪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뇌혈류량이 갑작스럽게 변화해 일시적인 두통·경련·신경학적 이상소견이 발생하고, 심하면 뇌내출혈로 인해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국내 연구진이 이 증후군의 핵심 기전을 입증하고 예측 지표를 규명함으로써, 희귀 난치질환 모야모야병의 치료 성적을 개선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김정은 교수와 고려대 뇌공학과 김동주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 자동조절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이 기능의 이상이 모야모야병 수술 합병증인 과관류증후군과 연관되었음을 입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결과는 모야모야병 수술 합병증을 조기 예측할 근거를 제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특별한 이유 없이 좁아지고,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면서 서서히 막히는 난치질환이다. 표준 치료법은 뇌혈류를 우회시키는 뇌혈관문합술인데, 이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10명 중 3~5명은 ‘과관류증후군’을 경험한다. 이 증후군은 이제껏 ‘뇌 자동조절 기능(뇌혈관이 혈류량을 일정하게 조정하는 능
우리 몸의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보존하는 정교한 장기다. 그런데 신장에 손상이 생기면,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뇨(Proteinuria)’가 발생한다. 단백뇨는 신장 손상의 징후면서, 전신 질환의 신장 침범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장에 합병증이 진행할 수 있어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뇨는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단백뇨와 관련되어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배뇨 후 10분 이상 경과해도 소변에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대부분 남아있는 경우, 기상 후 얼굴과 눈꺼풀에 부종이 동반되거나 활동 후 오후가 되면 발목에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단백뇨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필수이다. 단백뇨는 일반적으로 하루 전체 소변 중 단백질의 총 배출량이 150mg 이상일 때 진단한다. 단백뇨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요시험지봉 검사법(Dipstick method)이나 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