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 주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송년회와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부쩍 늘어나는 시기다. 연거푸 이어지는 술잔 속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장기는 다름 아닌 ‘간’이다. 과도한 음주는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손상은 지방간에서 간염과 간경변을 거쳐 말기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진행되면 회복이 어려워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통칭한다.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의 질환이다. 간은 영양소 대사와 저장, 혈당 조절, 단백질 합성, 해독 기능, 면역 기능, 호르몬 균형 유지 등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손상되면 전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 성별, 영양 상태 등에 따라 간이 견딜 수 있는 알코올양은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안전한 음주량은 남성 하루 40g, 여성 하루 20g 이하로 제시된다. 소주 한 잔 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성남시와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복지 지원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의료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지원 프로그램 ‘상생건강’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 ‘집으로’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혜택을 제공했다. 상생건강 프로그램은 지역 1·2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급성기 및 중증 환자를 발굴하여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은 의료 취약계층 환자 총 84명을 발굴했으며, 이들에게 입원 진료 75건, 외래 진료 166건, 간병 서비스 8건 등 총 1억 4천여만 원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집으로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총 7가구를 찾아가 주거환경에 대한 위험성 평가, 낙상 예방을 위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서동훈 병원장)은 지난 12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연구중심병원의 성장과 미래 : 지역·산업·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첫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서동훈 병원장,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 등 연구 및 산업계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산업·글로벌 기반 연구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의 미래 방향 제시 ▲지역·산업 협력 강화 방안 ▲실제 기술 사업화 사례 공유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구중심병원 인증 이후 발전 방향」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발전 방향(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과 ▲고려대 안산병원이 만들 첨단 의료의 미래(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가 소개됐다. 두 번째 「지역연계 네트워크 강화」 세션에서는 ▲AI 유전알고리즘의 이해와 활용(한양대ERICA 강경태 한양융합연구원장) ▲바이오혁신을 위한 GBSA의 역할 : 연결·협력·성장의 플랫폼(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네트워크팀 정선호 팀장) ▲의료 혁신을 위한 첨단 바이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이하, 사학연금) 주관한 2025년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재해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사학연금에서 대학병원과 전국 초·중·고등학교 가입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기관 부문에 참여해 재해예방 활동의 내실화 및 고도화, 조직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 안전관리팀은 2023년부 교직원의 신체·정신의 건강을 위해 ▲걷기 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고위험군 관리 ▲체력 인증 챌린지 ▲그룹형 요가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관리 표준화 및 전산화, 안전보건경영위원회 구성, 협력사 직원 CPR 교육 등 다양한 근무 환경 재해예방 활동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직무상 재해예방 활동의 만족도와 인식도가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높은 인식은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으로 이어졌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프리카 세네갈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로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100주년인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 치료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이 된 장 피에르(Bassene Jean Pierre, 47세)는 만성신부전으로 현지에서 수년간 투석 치료를 받아왔으나 신장이식 수술은 불가능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수술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수술은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팀의 집도 아래 진행됐다. 특히 장 피에르의 신장을 기증한 사람이 바로 그의 아들, 라울 에릭 마티아스(Bassene Raoul Eric Mathias, 20세)라는 점에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집도의 고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는 “장 피에르씨가 건강을 회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아들 에릭의 아버지에 대한 깊은 사랑에 감동했고, 두 분이 고향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마련한 퇴원 축하식에서 장 피에르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전라남도청·도내 4개 대학과 함께 진행한 ‘2025년 흡연 대학생 자기주도 금연 프로그램’과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활동이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학생 스스로 교내 흡연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안을 직접 제안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동신대학교, 세한대학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청암대학교에서 총 96명의 금연 서포터즈가 참여해 6개월 동안 캠퍼스 곳곳에서 ‘건강한 대학 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다. 서포터즈들은 ▲폐암 검진 독려 캠페인 ▲간접흡연 실태 점검 ▲금연 건강부스 운영 ▲가두 홍보 활동 ▲간접흡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금연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흡연 취약 구역을 조사해 문제점을 정리하고 학교 측에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변화로 이어지는 활동을 수행해 호응을 얻었다. 전남금연지원센터는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 중 32명을 우수 활동자로 선정해 ‘전라남도 대학교 금연사업 서포터즈 활동증서’를 수여했다. 동신대학교는 참여 학생 12명 전원이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해당 대학에서는 지난 2일 결과보고회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중요성을 익히기 위해 마련된 ‘2025 창작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소리)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창의적 작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400여 점의 다양한 창작 작품이 접수됐으며, 출품작들은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내며 질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에는 유치부 으뜸상(전북대병원 어린이집 오혁 어린이), 초등부 으뜸상(전라초 박지우 학생), 중등부 으뜸상(전일중학교 최주아 학생) 등을 포함한 총 21명의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지도자 2명도 함께 선정됐다. 김소리 센터장은 “알레르기 예방관리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해 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다빈치 SP 기반 수술기법 GOSTA (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로봇수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Niguarda Hospital 외과 의료진이 지난 10~11일 고려대 안산병원을 방문해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집도한 GOSTA 수술을 참관했다. 1939년 개원한 Niguarda Hospital은 이탈리아 북부를 대표하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번 방문에는 외과 과장을 비롯한 주요 의료진이 함께해 GOSTA 술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참관은 밀라노 의료진이 GOSTA 술기를 직접 배우고 현지 진료에 도입하기 위해,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GOSTA는 장 교수가 최초로 고안한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겨드랑이 부위 약 2cm 단일 절개만으로 갑상선을 안전하게 절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수술 대비 피부 절개가 작아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이고, 미용적 만족도를 크게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