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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BIO CHINA 2026’ 첫 참가 지원…국내 기업 중국 진출·글로벌 협력 확대

한국관 운영·BioBD 로드쇼·코리아 나잇 등 다각 지원…21개 기업 참여해 기술협력·투자유치 모색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이사장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가 중국 바이오 산업 행사인 BIO CHINA 2026에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력 확대 지원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되는 ‘BIO CHINA 2026’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한·중 산업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BIO CHINA는 중국 바이오 산업 플랫폼 기업 엔모어 바이오(ENMORE BIO)가 주최하는 중국 대표 제약바이오 전시·컨벤션 행사로, 중국 주요 제약사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 40여 개국에서 약 3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약 250개의 전문 포럼 세션과 400여 개 기업 전시, 5000건 이상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며 기술 협력과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전 세계 기술이전 계약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4% 수준에서 2025년에는 3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빅파마가 중국 바이오텍으로부터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중국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BIO CHINA를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술거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올해 처음으로 ‘BIO CHINA 참가지원 사업’을 기획·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주최사인 엔모어 바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Global Forum @ Seoul’에서 협회가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주요 연사 섭외와 행사 홍보를 지원하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 운영을 통한 기업 홍보 및 네트워킹 지원 ▲BioBD 로드쇼를 통한 기업 IR 발표 기회 제공 ▲‘코리아 나잇(Korea Night)’ 리셉션 개최 ▲선정기업 21개사 대상 파트너링 등록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협회 대표단 전용 교통편 제공과 BIO CHINA 대표단 사전 간담회 개최 등 참가 기업의 편의를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12일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노연홍 협회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강경성)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협력해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기술거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1개사가 참여해 각사의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 가운데 5개 기업에는 별도의 홍보 테이블이 제공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기업별로 개별 참가해 파트너링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한국관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BioBD 로드쇼와 코리아 나잇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기술 협력과 투자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BioBD 로드쇼’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6개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같은 날 열리는 ‘코리아 나잇(Korea Night)’ 리셉션에는 한·중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내 40여 개 기업·기관과 중국 주요 제약기업 40여 개사의 경영진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협회는 지난 10일 중국 우시 고신구 혁신허브 캠퍼스(iCampus)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현지 정부 협력 기반으로 구축된 혁신 클러스터 운영 모델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교두보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한 12일에는 쑤저우 공업원구(SIP)와 바이오베이(BioBay)를 시찰하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연홍 회장은 “이번 BIO CHINA 참가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된 K-제약바이오의 경쟁력과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정례화와 확대를 검토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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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약 연내 상용화 준비 척척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 C&C 스퀘어에서 에페 상용화를 위한 모든 의사결정과 논의를 해 나갈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약 개발로의 전환을 결단한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이 오프닝을 맡았다. 또 황상연 대표이사 이하 주요 리더급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 핵심 책임자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이날 발족식을 기점으로 매월 공식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대표이사는 “올림픽 성화를 든 주자가 마지막 종착지인 메인 스타디움에 막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만의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이제는 사업적 측면에서 아주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 매출 숫자 그 이상의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한미약품이 이번 공식 협의체 타이틀을 ‘敍事’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페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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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스투주맙' 의 두얼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약제지만, 치료 前 심독성 가려 내기 쉽지 않아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의 심독성과 관련해 ‘클론성 조혈증(CHIP)’이 새로운 위험인자로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류강표 박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찬순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및 서울대병원 코호트와 동물실험을 통해 클론성 조혈증과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트라스투주맙은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치료제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좌심실 수축 기능 저하나 심부전 등 심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교적 분명한 위험요인은 안트라사이클린 병용 정도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 고위험군을 가려낼 지표가 제한적이었다. 클론성 조혈증은 혈액줄기세포에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생겨 특정 혈액세포 집단이 늘어난 상태로, 최근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새로운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며 빈도가 증가하는 클론성 조혈증이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독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2개의 인체 코호트와 동물모델을 결합해 ▲심부전 발생 위험 ▲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