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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KNCO, 청소년 위한 해설 무대 ‘클래식 언박싱’ 선보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청소년을 위한 렉처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8월 9일(토)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처음 입문하는 청소년들이 음악의 구조와 악기의 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8세 이상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를 주요 대상으로, 익숙한 멜로디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음색과 구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트레팍’,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 등 청소년이 음악 수업이나 일상에서 한 번쯤 들어본 대표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된다. 하피스트 이수빈이 협연하는 헨델 ‘하프 협주곡’을 비롯해 KNCO 단원 김다빈(트럼펫), 임예지(마림바)가 각각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3악장, 세조르네 ‘마림바 협주곡’ 2악장을 연주하며 현악·관악·타악의 다양한 음색과 개성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기에 작곡가 손일훈의 해설이 더해져 각 악기와 곡의 특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에스엠(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 등 K-POP, 게임, 영화음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폭넓은 관객층과 소통해 온 하이브리드형 지휘자다. 장르를 넘나드는 감각과 융합적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청소년 음악회에서도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이 음악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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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상황 무관하게 비대면 진료 가능 ...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온 비대면진료가 마침내 상시 제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통과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핵심 내용​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9건의 관련 개정안을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이번 개정안(대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시 허용 법적 근거: 감염병 상황과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안전장치 강화: 비대면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 요건, 처방 제한, 준수사항, 책임 규정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밖에 플랫폼 관리·감독: 플랫폼 시장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신고·인증제를 도입하고, 개입·유인·정보남용 금지 및 정기점검 등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미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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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생명나눔의 뜻 잇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