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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서울대병원 홍순범 교수, 신간 '타인이라는 세계」'출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가 신간 '타인이라는 세계' 를 출간했다. 이 책은 국내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마음이론’을 중심으로, 인간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판단의 오류를 뇌과학·심리학·정신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타인이라는 세계는 인간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능력인 마음이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이 과정이 자주 틀릴 수 있는지를 다룬다. 홍 교수는 인간의 뇌가 타인의 행동을 볼 때 그 사람의 의도를 빠르게 추정하도록 작동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개인차와 상황의 복잡성, 정보의 부족 등으로 인해 오류와 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서울의대에서 실제로 강의해 온 ‘뇌와 인간’ 수업과 수십 년간의 연구 및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됐으며, 해당 강의는 2022년 서울의대 교육상을 수상했다.

책은 ▲타인의 마음: 왜 서로 이해하기 어려울까 ▲마음의 오류: 상상하는 마음, 오해하는 인간 ▲우리의 마음: 인간 마음의 기원과 작동법 ▲마음 너머로: 마음이 남긴 여섯 개의 단상 등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초반부에서는 다양한 뇌과학·심리학 실험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추론하는 능력으로서의 마음이론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 관여하는 뇌 영역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행동을 관찰하는 단계에는 측두엽 상단 후면이, 타인의 마음을 상상하는 단계에는 전두엽 안쪽이, 이를 해석하는 단계에는 측두엽 앞쪽이 관여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이어 언어의 미묘한 차이에서 비롯되는 착각, 기억과 감정의 주관성 등 연구 결과를 통해, 인간이 같은 사실을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살인자다’와 ‘그는 살인을 했다’라는 표현의 차이를 통해, 언어가 판단과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중반부에서는 마음의 기원과 작동 원리를 뇌과학적으로 살펴보며, 휴식하는 뇌와 집중하는 뇌의 차이, 감정이 해석되는 과정 등을 다룬다. 또한 몽상과 명상, 생각의 선택권 등 일상에서 마음을 다루는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공감의 두 얼굴, 자유의지, 협력과 용서 등 인간 마음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며, 마음을 고정된 실체가 아닌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각의 확장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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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행정처분 심층 분석/ 식약처 3분기 행정처분 114건…제약업계 '품질관리·판매질서' 동시 경고등 2026년 3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와 판매질서 위반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다. 제약업계에서는 제조업무정지와 판매업무정지가 잇따랐고, 일부 업체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와 품목 신고취소 등 중대한 제재를 받았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광고업무정지 처분이 광범위하게 확인돼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규제 준수 문제가 부각됐다. 본지가 식약처 행정처분 자료 가운데 2026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처분일자가 기재된 114건을 분석한 결과, 처분 대상은 99개 업체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40건, 8월 44건, 9월 30건으로 8월에 가장 많은 처분이 기록됐다. 전체 처분 기록 가운데 처분명에 광고업무정지가 포함된 사례는 51건, 판매업무정지는 26건, 제조업무정지는 24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나의 처분에 여러 제재가 함께 기재된 사례가 있어 이들 수치는 상호 배타적인 분류가 아니다. 또한 전체 114건에는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의료 관련 제품 등이 포함돼 있어 이를 모두 제약·바이오 분야의 처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되는 사례는 알파제약에 대한 제재다. 식약처 자료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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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감기인 줄 알았는데 RSV 감염…‘쌕쌕거림·수유량 감소’ 주의 환절기 영유아 호흡기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영아는 감염 후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침 양상뿐 아니라 호흡 상태와 수유량, 소변량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홍주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RSV는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시작된 뒤 3~4일 이내 가래 끓는 소리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하기도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며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는 증상을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수유량과 소변량, 호흡 상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RSV 감염은 콧물과 재채기, 미열 등으로 시작해 기침이 심해지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영아는 밤에 기침이 심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구토나 호흡곤란으로 수유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다만 모든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어린 영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환아에서는 악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갈비뼈 아래나 가슴 부위가 숨을 들이쉴 때 움푹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