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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2030 젋은 여성 척추 칠환 급증

“보정속옷ㆍ하이힐ㆍ미니스커트, 몸매 살리려다 척추 관절 건강 망친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이 얇아지면서 여성들은 부쩍 더 몸매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때문에 몸의 라인을 잡아주고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보정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하이힐도 몸매를 더욱 날씬하게 보이게 도와 주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패션 필수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여성들의 패션 필수 아이템이 척추 관절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속옷 장시간 착용하면 힘없는 허리 된다

봄이 오면서 옷 두께가 얇아지다 보니 허리나 아랫배 등 군살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보정속옷을 많이 착용한다. 단순히 좀 더 날씬해 보이기 위해 입는 보정속옷이 허리와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대처럼 허리 주변에 둘러 척추를 지지해주는 형태의 보정 속옷을 입을 경우, 우리 몸에서 스스로 척추를 세우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근육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게 된다. 장기간 착용할 경우 근육이 약화 돼 작은 압력에도 척추뼈가 틀어지는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정 속옷은 몸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나 골반의 움직임에 제한을 준다. 보정속옷을 입은 채 걸음을 걸으면 다리가 안쪽으로 모아지는데 이 때문에 골반이 비틀어 질 가능성도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 원장은 “보정속옷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고 입더라도 3시간 이상 착용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며 “몸에 딱 맞는 옷을 즐겨 입을수록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 근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찔한 각선미? 하이힐 속 발은 무지외반증으로 고생 중

하이힐 이미지최근 ‘스텔레토 힐’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에 올랐다. 스텔레토 힐은 하이힐 중에서도 뒤축이 칼처럼 가늘고 높은 여자 구두를 말한다. 스텔레토 힐을 신으면 몸의 무게중심이 가는 굽 하나에 의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하이힐 때문에 족부 질환을 겪는 2030 젊은 여성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뒷꿈치가 들리면서 발 앞쪽으로 체중이 모두 실린다. 발의 균형이 불안정함은 물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발가락이 휘어지고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은 쉽게 말해 엄지발가락 뼈가 옆으로 튀어나오는 족부질환이다. 하이들처럼 굽이 높고 신발코가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돌출되고 빨갛게 변하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무지외반증 초기 증상이 시작된 것이다. 무지외반증에 의해 엄지발가락이 휘면 나머지 발가락의 바닥 부분에 굳은 살이 생기고 심하면 일상적인 보행도 어려워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된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며 “통증과 발가락 변형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은 피하는 것이 좋고 집에 돌아 온 후 족욕이나 발바닥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미니스커트 입고 불편한 자세가 척추와 골반 주변 근육 피로하게 해

미니스커트 이미지미니스커트도 척추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미니스커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옷의 짧은 길이가 신경 쓰여 행동을 조심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취하는 자세들이 문제의 원인이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양쪽 무릎을 붙이려고 힘을 잔뜩 주면서 서 있으면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종종걸음으로 걷게 되는데 이와 같이 잘못된 보행 자세로 인해 골반 주변 근육까지 긴장하게 된다. 골반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부위로 걸음걸이가 불편하게 되면 척추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대부분 여성들은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같이 신는 경우가 많아 척추에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척추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척추 관절 건강을 생각한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편안 옷, 5cm 이하의 발 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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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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