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장기 추적 결과...이정도 였어

'비리어드', 만성 B형 간염에 의한 간섬유증 및 간경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나타나 장기간의 추적관찰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 저항성 도보이지 않아

길리어드사(Gilead Sciences, Inc.)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HBV)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리어드(Viread®, 성분명 테노포비어)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한 두 개의 3상 임상시험 (시험 102 및 103)의 개방표지 단계의 새로운 5년 데이터를 지난 5일(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발표했다.

 

연구 결과, 비리어드는 HBV의 장기적인 억제 상태를 유지해주고 간섬유증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간경화증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 모두에 참여한 환자들 중 대다수 (88%)에서 간의 전반적인 조직 소견이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연구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조직학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간섬유증의 발생률이 감소함을 보여주는 가장 큰 데이터세트 중 하나이다. 이런 내용은11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간질환 학회의 제 62차 연례회의(The Liver Meeting 2011)에서 발표된다.

 

102 시험책임자 패트릭 맥클린(Patrick Marcellin, 프랑스 국립보건의학 연구소, 파리 드니 디드로대학)은  “우리는 장기적인 항바이러스 치료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서 바이러스를 억제시키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간섬유증 혹은 간경화증 발생률의 감소와 같은 임상적 결과를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학설을 오래 전부터 세워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결과는 비리어드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서 간 손상의 징후를 감소시키거나 회복시켜 줄 잠재력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에 HBV 치료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험 102 과 103은 B형간염e항원 음성 (시험 102) 및 B형간염e항원 양성 (시험 103)인 대상성 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48주 동안 맹검화된 방식으로 비리어드와 헵세라(Hepsera®, 성분명 아데포비어 디피복실)를 비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두 연구에서 원래 헵세라 그룹에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을 48주째에 비리어드 그룹으로 전환 배정하였고 비리어드 그룹에 무작위 배정되었던 환자들은 계속해서 비리어드 그룹에 남아 있게 했다.

 

시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비리어드를 투여 받은 환자 대다수에서 혈중 HBV DNA (바이러스 용량)가 400 copies/mL 이하로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102와 103에서 각각 83% 및 64%). 헵세라 그룹에 무작위 배정되었다가 48주째에 비리어드 그룹으로 전환되어 연속으로 192주 동안 비리어드를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도 바이러스 억제 상태가 유지되었다(시험 102와 103에서 각각 84% 및 66%).

 

특히, 기저시점과 240주 모두에서 생검을 두 차례 받은 환자 331명 중 292명 (88%)에서 Knodell 섬유증 점수가 악화되지 않고 Knodell 괴사염증 점수가 최소 2점 향상되는 것으로 측정되는 등, 간의 전반적인 조직 소견이 향상되었다. 치료를 시작할 때 간경화증이 있던 (Ishak 섬유증 점수 ³ 5) 환자 94명 중 69명 (73%)에서 간경화증이 호전(regression)되었고 68명 (72%)에서 Ishak 섬유증 점수가 최소 2점 감소했다.

 

240주까지 비리어드를 투여 받은 B형간염e항원 양성 환자들 중에서 (시험 103), “s” 항원 소실 및 혈청전환의 누적률 (Two-State Markov 모델로 이 확률을 추정해봄)은 각각 9% 및 7%였다. 또한, 240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비리어드에 대한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103 시험 책임자 제니 히스코트(Jenny Heathcote, 캐나다 토론토 대학) “바이러스 저항성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큰 도전과제이다.”며,  “이번에 나온 5년 결과는 비리어드가HBV의 장기적인 치료 성공에 필수적인 저항성에 대한 유전자 장벽이 높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이다.”라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청 (FDA)은 2008년에 비리어드를 HBV 치료제로 승인했고 그 이후로 비리어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만성 HBV의 치료제가 되었다. 이 5년 데이터를 심사 받고 비리어드의 라벨에 포함시키고자 FDA와 유럽 의약품청에 제출했다.

 

길리어드사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인 비리어드(Viread®, 성분명 테노포비어)는 미국, 캐나다, EU등 선진국에서 약효와 경제성을 인정받아 B형 간염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에이즈 및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승인 받아 현재 보험 급여 신청 중에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