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6℃
  • 구름조금광주 0.0℃
  • 맑음부산 0.7℃
  • 흐림고창 -2.7℃
  • 제주 2.2℃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0℃
  • 구름조금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침묵의 살인자 ‘당뇨’, 초기 놓치면 실명. 생명까지 위협

심장과 이어진 혈관 막히는 ‘심근경색증’…당뇨도 위험인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당뇨란 인슐린 분비 체계에 이상이 생겨 신체 각 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10%에게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이처럼 흔한 당뇨가 정말 무서운 병으로 꼽히는 이유는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당뇨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상실 원인 1위로 꼽힌다. 이외에 당뇨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 종류와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시력상실 원인 1위 안질환 ‘당뇨망막병증’
전신 질환인 당뇨는 온 몸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눈에 병변을 일으키고 시력을 앗아갈 수 있어 치명적이다.


녹내장, 황반변성과 더불어 3대 실명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당뇨망막병증 환자수가 이미 30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당뇨가 생기면 망막의 혈관들이 터지고 높은 당이 포함된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


이 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혈관과 조직이 손상되며 심할 경우 황반이 파괴돼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것. 하지만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초기에 이렇다 할 증상이 없고 시력 저하 또한 크게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에 조금씩 이상이 생기는데 눈이 부시고 이전보다 초점이 맞지 않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때부터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며 말기에는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다가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 속의 검은 원형의 반점들이 보인다면 눈 안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미 증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수술은 물론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처럼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큼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국내에서 당뇨 합병증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당뇨 환자들 중 15~20년 후 거의 모든 환자에게 발생한다” 며 “ 당뇨를 앓고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당뇨 망막병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3~4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아 관리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 나타나면 다리 절단해야 할 수도
당뇨망막병증은 증상 없이 서서히 찾아오지만,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경우 발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발병 시 눈에 확 띄게 된다. 당뇨 환자에게 족부병증이 올 확률은 무려 15%. 사고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사지절단 장애 발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발에 궤양이 생기게 되는 것. 특히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 기형이 있거나 발에 상처가 잘 생기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초기 관리만 잘 된다면 조직 괴사를 막아 족부절단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 발생하게 되면 1년 내 재발률이 30% 정도로 높아 애초에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합병증으로 심혈관 질환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인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조직이 마비되는 합병증인데, 평소 당뇨를 앓고 있을 경우 심장 혈류 공급 장애가 급성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져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근경색증의 초기 사망률은 약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내원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급성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만큼 평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상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좁아지므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당뇨 혈당 관리법>
 달고 짠 음식을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다.
 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
 국, 찌개의 국물은 조금만 먹는다.
 술과 담배는 지양한다.
 적절한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준다.
 키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다.
 저혈당에 대비해 응급식품(사탕, 설탕)을 늘 가지고 다닌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CDMO·바이오 허가 혁신 본격화…“규제·인증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을 기점으로 규제·인증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에 대한 전략적 규제 지원부터 바이오의약품 허가 기간 단축,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선제적 규제 마련, 글로벌 규제 협력 강화까지 전방위적인 실행 과제 추진에 나선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헬스 규제·인증 혁신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속’을 핵심 목표로 한 2026년 업무계획을 구체화하고, 핵심 규제혁신 실행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공포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6년 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 이번 법 시행에 따라 그간 제도적 근거가 없었던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 등록제가 신설되며, 수출에 특화된 제조소 시설 기준과 CDMO 제조소에 대한 GMP 적합인증, 세포은행·벡터 등 원료물질 인증 기준이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CDMO 업체의 원료의약품 수입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GMP 적합인증 사전상담, 제조시설 기술자문 등 현장 맞춤형 규제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식약처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트·금연, 올해엔 ‘혼자’ 말고 ‘의학’으로 2026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금연과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내세우지만, 상당수는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한다. 이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비만과 흡연이 이미 ‘만성 질환’의 영역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실패를 자책하기보다, 의료진과 함께하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한 사람 중 약 80%가 3개월 이내에 목표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 미만에 그친다. 다이어트 역시 미국 UCLA 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 시도자의 약 95%가 요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수치는 다이어트와 금연이 단순한 생활습관 교정이 아닌,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임을 보여준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다이어트 실패는 나태함이 아니라 우리 몸의 항상성(Homeostasis)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뇌는 생존 위기로 인식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식욕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무리한 절식은 요요 현상을 유발하는 구조적 한계를 가진다. 병원 치료는 이러한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