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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업체, 컨슈니어 공략 제품 관심

식품 속 성분 하나하나를 따져 구매하는 ‘컨슈니어(Consu-neer)'가 최근 식품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제품의 성분·효능·원산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나아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중요시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먹거리 안전이 중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식품기업들은 물론,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유아식 업체들까지 컨슈니어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원료 및 독자적인 기술을 내세운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 건강기능식품 업계도 컨슈니어 트렌드가 장악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화학 공정·정제 제작 시 사용되는 화학부형제 등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건강기능식품도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확인해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화학부형제가 사용되었는지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컨슈니어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안국건강이 최근 선보인 ‘안심 비타민’ 6종은 화학부형제 없이 자연유래 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대표적인 컨슈니어 건강기능식품이다.

 

자연유래 비타민은 화학적인 공정 없이 오직 물리적인 공정을 통해 인디언구스베리와 같은 식품에서 추출해 만들어진다. ‘안심 비타민’ 시리즈는 인디언구스베리·레몬·쌀 등 자연 유래 성분만이 사용되었으며, 유기농 과일과 야채 17종의 부원료를 더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부형제 대신 전지분유·치커리화이바·맥주건조효모· 알파쌀분말을 사용해 임산부,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심 비타민’ 시리즈는 특정 기능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항산화·에너지·임산부·치아 건강·뼈 건강·활력에 도움이 되는 총 6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 인디언구스베리를 주원료로 한 ‘안심 비타민C’ ▲ 레몬의 자연 유래 엽산을 함유해 임산부 건강을 돕는 ‘안심 엽산800’ ▲ 쌀 유래 마그네슘을 함유해 에너지 생성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안심 마그네슘’ 등이 대표 제품이다.

 

 

 

◆ 엄마 컨슈니어를 위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도 눈길

특히 엄마 컨슈니어들의 커뮤니티 등을 통한 구전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엄마 컨슈니어들을 위해 아기 과자와 이유식에 식품 안전성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각각 구축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맘마밀 요미요미는 아기가 먹는 간식에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 여부를 꼼꼼히 따지는 엄마 컨슈니어들의 니즈에 맞춰 '알러체크 시스템'이 적용된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을 선보였다. 알러체크 시스템은 국내 최초(2016 6월 기준) 5대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우유, 계란, 대두, , 땅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리미엄 친환경 식품 브랜드 홀푸드스토리는 ‘ 합성첨가물’ 과자 3종을 내놓아 엄마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 과자 3종은 우리팝콘 하늘꽃, 꿀꽈배기와 우리땅 콘칩이다. 이 중 우리팝콘 하늘꽃은 우리 농가에서 100% 계약 재배로 길러낸 옥수수만을 사용했으며, 팝콘을 부풀게 하려고 사용하는 합성팽창제도 들어가지 않는다.

 

동원F&B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엄마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일 새로운 기름'을 강조하는 ‘바른어묵’을 선보였다. 또한 어묵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두유가 아닌 카놀라유로 만든다. 어묵이 아이들도 좋아하는 먹거리인 만큼 엄마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식품에 국한됐던 안전성 이슈가 최근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등 현대인들이 흔히 섭취하는 품목의 안전성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안심 비타민’ 6종은 비타민 선택 시 기준이 되는 ‘원료’와 ‘부형제 사용 유무’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을 찾았던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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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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