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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총장 자서전/80/대종회 총회(大宗會總會)

회장 재임중 인화와 조직확대에 역점

나는 대종회 회장을 맡기 전에 재무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5년간 맡았는데 회장이 되자 재임중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인화(人和)와 조직 확대에 역점을 두었다.


첫째, 인화를 강조했다. 어느 단체를 막론하고 인화가 없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 특히 종친회란 일가를 구속할 수 있는 힘이 없으므로 모임에 안 나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인화가 안 되면 조상 숭배나 예본덕행 모든 것이 공염불이다.

 

김희수총장이 예복을 입고 대종회에 참석하고 있다.


회장 재임 동안 각 시·도·군 종친회 총회에 가능하면 꼭 참석하여 일가 화합과 훌륭한 조상의 업적을 후손에게 길이 계승시키고 삼한갑족의 혼을 후세에 길이 보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각 지방 종친회를 방문했을 때 지역마다 느낀 소감은 달랐지만, 일가화합과 조상의 훌륭한 유업을 잘 보존, 후세들에게 조상의 혼을 심어주고 종친회의 대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렸다.


숭조(崇祖)도 돈목(敦睦)이 없으면 안 되고, 돈목이 안 되면 참석 인원도 없어 종친회도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여 항시 총회 때나 모임이 있으면 단상 일가보다 단하 일가에 인사하고 일가가 부탁하는 것은 가능하면 모두 들어주었다.


둘째, 조직 확대에 힘썼다. 나는 대종회 회장 재임 중 지방 시도 소재지 중 오랫동안 종친회 결성을 하지 못했던 경남종친회를 조직할 것을 첫 목표로 정하여, 왜 조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진주와 마산 간 종친회 대립이 원인인 것을 알고 화합에 노력한 결과 1990년 경남종친회 결성을 보았다. 그 후 경남종친회는 아주 모범적인 종친회로 발전하여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각 시도 종친회 총회에 가능하면 회장 자신이 참석하니, 처음에는 회장이 참석하는 걸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했다. 역대 회장들은 재임 시에 자신들도 지방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주니 고맙다는 인사가 나오고 했다. 다음해부터는 꼭 참석해달라고 서신이나 전화가 미리 오곤 했다.


인상 깊었던 일로는 제주도종친회 총회에 참석하니 전야제를 호텔에서 성대히 갖고 새로이 회관도 건립하여 200여명을 수용할 강당에서 총회를 갖는 것을 보고 단결력과 발전에 크게 감탄했다. 독립된 회관을 갖게 된 것도 해외에 계신 일가분들이 많은 성금을 보내주셨다는 뒷이야기도 있었지만 문제는 서로 돕고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총회 전에 각 시도 임원 및 대종회 임원을 모시고 나의 병원 9층에서 자비로 종친회  총회 전야제를 가졌다. 여기에서 총회에 대비한 각 지방 종친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회에 반영하곤 했다. 가장 종친회 활동이 활발하고 대종회 행사에 많이 참석하는 제주종친회와 부산종친회에 지금도 감사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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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너무 진행 수술이나 이식 불가능했던 환자에... '이것' 했더니 뜻밖의 효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공동교신)와 김정선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 치료의 ‘치유적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4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결과로 간암 분야 권위 학술지 Liver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유적 전환치료는 처음에는 암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간이식이나 간절제 같은 근치적 치료(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로 이어가는 방법이다. 이는 수술 대상이 아니었던 환자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 수술적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과 렌바티닙(LENV)을 비교해 치유적 전환치료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연구다. 연구팀은 초기에는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이 항암치료 후 암이 줄어들어 간절제나 간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