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외과 한호성 교수·김상태 수석연구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수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수십 종의 변이체를 진단할 수 있는 멀티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압타머(WQCSA, Wooden Quoit conformation structural Aptamer)를 반도체 칩에 접목,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환자의 타액, 콧물, 땀, 뇨로부터 수초 내에 다양한 항원을 검출하는 비표지식 비표지식 바이오센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효소나 형광물질, 동위방사원소 등 기존의 표시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검사가 쉽고 정확하며, 민감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멀티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 시스템은 기존에 항체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나 ELISA(효소면역측정법) 분석법보다 1,000배 이상 신속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극미량의 항원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제작한 압타머(WQCSA)는 다양한 항원을 구조적인 형태로 인식하도록 디자인되어 수십 종의 변이체를 탐지 가능하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
셀바스AI(KOSDAQ, 108860)가 의료진의 의무기록 작성 부담 경감에 나선다. 셀바스AI는 자사의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의 최신 기능인 보이스 타이핑(Voice Typing)을 공개하고 적용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셀비 메디보이스의 ‘보이스 타이핑’ 기능을 활용하면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등 모든 의료정보시스템에서 음성 의무기록이 가능해진다. 특히 의료진들은 현재 사용 중인 의료정보시스템과의 연동 없이 ‘보이스 타이핑’ 기능을 동작시킨 후,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커서만 옮기면 음성으로 의무 기록이 가능하다. 병원의 경우 시스템 연동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의료진은 의무기록 업무 부담 감소 등을 통한 진료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신규 시스템에 대한 재교육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ESG 경영 고도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활동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코자 ESG 공식 웹사이트(https://esg.skbioscience.com)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ESG 웹사이트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되고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위해 온라인 보고서를 발간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2022년부터 매년 책자로 발행되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웹페이지에 함께 담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ESG 웹사이트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각 영역별 추진과제 및 주요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지난해 ESG 활동인 △기후변화 대응 △인권경영 △상생경영을 첫 메인 화면에 배치해 최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영문 ESG 웹사이트도 개편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ESG 경영 고도화로 경제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실(상임감사 김인성, 이하 심사평가원)은 감사인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효율적인 내부감사 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 생성형 인공지능(AI) 현황 및 종류와 특징 ▲ 챗 지피티(Chat GP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관리 ▲ 감사업무 프로세스별 챗 지피티(Chat GPT)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평가원 감사실은 감사업무 효율화를 위해 2022년부터 업무 처리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한 복무감사 및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IT 감사 역량 제고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에는 챗 지피티(Chat GPT)를 활용한 실지 감사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 업무 처리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한 감사 확대 등 IT기반 데이터 감사를 강화하여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감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는 7일 반지 형태의 혈압감시기 ‘카트 비피’가 ‘2024년 32주 차 IR52 장영실상’의 수상 제픔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기술 어워드로,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0년 제정되어 매년 기업의 혁신 기술과 개발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촉진해 왔다. 카트 비피는 반지형 혈압계로,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여, 가면고혈압, 백의고혈압, 저혈압 등을 진단한다.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광용적맥파(PPG) 센서가 혈류량을 수집해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착용자의 혈압과 맥박 수를 표시한다. 기존의 팔 압박형 측정 방식이 아닌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로, 환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과 수면 중의 혈압 변동 패턴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의개특위 브리핑을 통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전공의 공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의지는 보이지 않고 실효성 없는 임기응변식 대책만 내놓았다"고 맹 비난했다. 의협은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감축하고 전공의 의존도와 비중증 진료를 줄임과 동시에 전문의와 PA간호사로 불리는 진료지원 간호사 등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대책은 대학병원의 근본적인 기능을 망각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우수한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대학병원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임에도 의사 면허를 가진 예비 전문의인 전공의의 비율을 줄여 마치 비전문 인력인 것"으로 호도하고, 간호사를 숙련된 전문인력이라며 포장했다는 것이다. 또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환자 수용이 어려워 병상을 줄이고 줄어든 병상만큼 중증환자 비율을 늘려 의사가 아닌 간호사로 중증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개혁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병상 확장 등 양적 팽창 때문에 의료진의 쉴 틈 없는 '3분진료'가 일상이라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간호사 업무범위를 확대해 중증환자들을 더욱 위험에 빠뜨리고
서울시의사회가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선한의료포럼(이사장 박한성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함께 오는 8월 10~15일까지 5일간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에서 6.25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과 빈민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는 수도인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필리핀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도시의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 산’이 있어 이른바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의 주된 일거리도 쓰레기 산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일이다. 특히 해당 지역의 주민 대부분은 개천가의 판자촌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빈민층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많은 주민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에 대한 감사 표시는 물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필리핀 빈민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의료봉사는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필리핀 참전용사 및 가족 등 약 150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일반 식품을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하며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200건을 집중 점검하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5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관련 해당 게시물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이 수면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부당광고하는 등의 사례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에 맞추어 관심이 커지고 있는 ‘다이어트’, ‘체형관리’ 관련 제품의 온라인 광고와 함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등을 함유한 해외직구 위해식품을 불법 유통한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였다. 점검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28건, 50.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5건, 8.9%)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건, 1.8%) ▲구매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
다산제약은 지난달 22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와 연변대학교 약학대학 간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연변대학 약학대 학부 학생과 대학원생의 실습 과정을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제도에 대해 논의하여 왔다. 중국의 약학대학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실무를 익히는 의무 과정이 있다.해당 이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체에 대한 자격 실사를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이미 2018년부터 요녕중의약 대학, 심양약과대학 등과 학부, 대학원 실습 과정을 설치하여 몇 년간 많은 현장 인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이미 MAH 제도를 활용하여 생산허가증을 취득한 바 있는 선양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및 허가 과정을 골고루 경험하도록 힘쓰고 있으며, 실습 학생 중 우수한 인력을 대상으로 졸업과 함께 입사를 권유하여 경험 있는 신입사원을 실무에 투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대학교 약학대 당위원회 서기 수경회(Xiu Jinghui), 주임교수(학과장) 김춘매(Jin Chunmei)와 학생관리 주임 주원비(Zhou Yuanfei) 교수가 참가하였다
최근 서울에서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평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증가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아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걱정이 커질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환희 교수와 알아본다.박환희 교수는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가 전파하는 모기 매개 질환이다.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원충이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 전파된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연간 300~700명 수준이다.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으나, 19세 이하 소아 환자도 매년 20~30명 발생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은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인천, 강원도이며, 최근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주요 증상은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다.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치명률은 높지 않다. 그러나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서 ‘열대열’이나 ‘원숭이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빠르고 의식 소실이나 발작, 혼
오스테오닉(226400)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859,682주를 5,786원에 교환사채(EB) 형태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금액은 49.7억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이며, 2027년 8월9일이 사채 만기일이다. 교환사채(EB)란 회사채의 형태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이 경과된 후 투자자(보유자)의 청구에 의해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주식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투자자는 오스테오닉이 보유한 자기주식 859,682주를 5,786원에 가져올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오스테오닉의 8월5일 종가가 4,265원 이었기 때문에 현재 주가 대비 35.8%의 프리미엄을 주고 자기주식을 가져갈 수 있을 권리를 취득한 셈이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 달러(4155억 원) 규모다. 이번 중남미 3개국 출시로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에서 이어 5개국에서 팔리게 됐다. 앞서 대웅제약은 멕시코·칠레·에콰도르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현지 의료진들은 펙수클루가 기존 PPI 제제를 대체할 것이라는 데 적극적인 공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파리 2024 패럴림픽 기간 동안,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혁신적인 휠체어 e스포츠 게임 '휠리엑스(XR Wheelchair Game)'가 해외 무대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캥스터즈(주)와 (주)에어패스의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된 휠리엑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휠리엑스는 국내에서 이미 두 차례의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그 가능성을 검증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휠리엑스는 현실 세계의 휠체어 경험을 가상 현실로 재현하여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자의 몸의 움직임을 센서와 연동하여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휠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비사용자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31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외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휠리엑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e스포츠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잡을 것이다. 참가자들은 대
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주)위펀(대표 김헌)이 장애인 고용 전문 카페 ‘히즈빈스’를 운영 중인 사회혁신기업 (주)향기내는사람들(대표 임정택, 이민복)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양사는 B2B 복지 서비스 운영과 장애인 고용 솔루션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위펀은 광범위한 기업 고객 네트워크와 물류·유통 인프라, B2B 사업 역량을 활용해 히즈빈스의 장애인 고용 모델을 지원하고, (주)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 고용 솔루션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위펀은 올해 4월 사내 카페 운영 1위 기업 ‘넥스트씨앤씨’ 인수 후 론칭한 ‘사내카페24’에서 장애인 전문 바리스타 고용 활성화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는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인 동시에 ‘사내카페24’ 이용 고객사에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할 기회다. ‘사내카페24’에 성공적인 연착륙 후 ‘플랜테리어24’, ‘청소24’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사랑니를 제외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개다. 각 치아의 고유 역할들이 있지만 여러 요인들로 1~2개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이 없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사례도 많다. 치아 빈 공간을 방치했을 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을까? 또, 그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백연화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치아가 빠져 빈 공간이 생기게 되면 빠진 치아의 옆 치아 혹은 위아래로 맞닿는 치아가 그 빈 공간으로 이동하게 돼 치열이 망가질 수 있다. 원래 정상적인 치아 배열에서는 치아 사이가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밀착해있는데, 치열이 망가지게 되면 틈이 생기고 음식물이 끼기 시작한다. 음식물이 자주 끼게 되고 관리마저 잘되지 않으면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백연화 교수는 “빈 공간을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음식물을 씹는 것이 어렵게 돼, 소화 장애나 영양 부족 등 각종 전신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한 두 개의 치아가 빠져 지금 당장 불편감이 없다고 방치한다면 향후 치료를 받고자 할 때 추가적인 교정이나 보철치료 외에도 심한 경우 주변 치아를 모두 발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