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루푸스 연맹(World Lupus Federation )이 최근 실시한 전세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루푸스를 치료하기 위해 경구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거나 복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루푸스를 앓고 있는 7,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 비율(75%)이 1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으며, 27%는 10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응답자의 43%가 하루 평균 용량으로 스테로이드 유지 권장 용량(5-7.5mg) 이상을 복용한다고 보고했으며, 58%는 최대 용량인 30mg 이상을 복용한다고 보고했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압도적인 수(96%)가 스테로이드 복용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루푸스는 심장, 신장, 폐, 혈액, 관절, 피부를 포함한 신체의 모든 부분에 염증과 고통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자가 면역 질병이다. 루푸스에 걸리면 감염과 싸워야 할 면역 체계가 그 대신 건강한 조직을 공격한다. 루푸스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많은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의 중증 심장질환 환자 치료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을 같이 한다. 아울러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심장치료와 직접적인 연관 진료과인 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 전문의만 16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이영탁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 박표원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 오병희 병원장(심장내과) 등 국내 심장치료 부분에서 내로라하는 명의들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인공심폐기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박동하우회술(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시켰다. 박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장비 면에서도 단연 앞선다. 지난해 9월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는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사전 예측, 심부전 가능성 진단, 스마트워치 연동 원격 심전도 진단 등 프로그램, 자기공명영상(MRI), X-ray 장비 등도 도입하며 진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가 주관하고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후원하는 ‘제20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허지혜 교수가 선정됐다. ‘Young Investigator Award’는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 저자로 발표한 연구 논문을 심사해 선정했다. 허지혜 교수는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표 논문으로는 전국적인 코호트를 사용하여 한국 성인 대상으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과 2형 당뇨병 발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를 통해 기존 지질 매개 변수와는 독립적으로 잔여 콜레스테롤 프로파일이 제2형 당뇨병의 진행을 예측하는데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글로벌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코카-콜라 제로 체리’가 마침내 국내 상륙한다! 코카-콜라사가 코카-콜라 제로에 매력적인 체리향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코카-콜라 제로 체리’는 코카-콜라 고유의 짜릿함과 달콤한 매력의 체리향을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매력적인 체리와의 조합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이끌며 국내 정식 출시 여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국내에서 ‘코카-콜라 제로 체리’는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 ‘코카-콜라 제로 제로’에 이은 네 번째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제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다양한 맛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 출시를 통해 제로 음료 선택권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출시는 의미가 깊다. 체리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 패키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품 전면 상단에 체리를 상징하는 진분홍색을 적용해 멀리서도 ‘코카-콜라 제로 체리’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코카-콜라 로고까지 이어지는 은은한 그라데이션을 통해 코카-콜라 제로의 짜릿함과 체리의 화사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는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센터 부지에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관을 착공했다고 오는 3일에 밝혔다. 규모는 지상 2층에 건물 전체의 연면적 2,794㎡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내부에는 학생들이 직접 생산과 품질관리 시험 실습이 가능한 실습실과 2주 이상의 중·장기 교육을 위해 생활시설(기숙사 포함)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로부터 지원받은 총 사업비 240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센터는 내부시설과 VR(가상현실)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2026년까지 총 9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최근 정부와 바이오 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5월 3일 금요일 늦은 저녁 전공의 1년차 학부모가 '회장님 끝까지 지지 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대한의사협회 회관으로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대한의사협회 성혜영 대변인은 “5월 3일 밤 늦은 시간에 화환이 배달된 것으로 확인 되었고 화환은 수령증 없이 보내 어느 학부모님이 보냈는지 연락처를 알 수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임현택 회장님 취임 이후 2일 초도 상임이사회에서부터 ‘전공의 지원대책’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 만큼 전공의 학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격려 화환은 회무 추진에 천군만마와 같은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감사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제42대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는 전공의 회원과 끝까지 함께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785곳을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위반 내용은 ▲시설기준 위반(1곳)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 위반 (1곳) ▲영업소 폐업 미신고(3곳)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8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오메가-3 제품 1건(미국산, EPA 및 DHA 함유 유지)이 붕해시험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폐기 등을 요청하였다. 한편, 통관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244건에 대한 정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제품 허가와 정책 수립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제품 허가부서 조직과 기능을 5월 7일 개편한다. 이에 따라 차장 직속 조직으로 허가를 담당하던 ‘허가총괄담당관’과 ‘첨단제품허가담당관’은 폐지하고, 의약품안전국 내 ‘의약품허가총괄과’, 의료기기안전국 내 ‘의료기기허가과’,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내 ‘바이오허가팀(임시조직)’ 이 신설된다. <허가부서 조직개편> 조직을 개편함에 따라 의약품 및 융복합 의료제품은 의약품안전국에서, 바이오의약품(생약(한약)제제 및 의약외품 포함)은 바이오생약국에서,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안전국에서 허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정책‧사업국에서 제품별 제조·수입 품목허가, 정책 수립‧적용, 안전관리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허가와 정책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AI 적용 등 신개념·신기술 의료제품에 대한 효율적인 허가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허가부서 기능 개편> 허가‧심사 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주요 내용은 ➊혁신제품 상담창구를 사전상담과로 일원화, ➋허가‧심사 조정을 위한
㈜제이시스메디칼(대표 이재한, 이하 제이시스)이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CLAS(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회째를 맞은 ICLAS는 대한민국 의료진들이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피부미용 시술 관련 의료진들이 모여 레이저,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실, 피부과 시술 등 안티에이징 중심의 메디컬 학술 및 임상을 공유한다. 올해는 2,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며 K-메디컬 에스테틱의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제이시스는 지난 3월 태국 내 최대 피부과학회 DST에서 ‘덴서티’와 ‘리니어지’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ICLAS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26일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메이린의원 박현준 원장(청담점)과 메이린의원 김형문 원장(일산점), Dr. Pitchaya Maneeprasopechoke가 연자로 나서 ▲양극성/단극성 조사 고주파 디바이스- 덴서티를 통한 깊은 피부조직에 열전달 관련 안전성 고찰 ▲실증적∙ 임상적 증거: HIFU를 이용한 다양한 얼굴 지방량 증가 ▲Z세대를 위한
천식(asthma)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폐와 연결된 통로인 기관지 자극으로 호흡이 더 힘들어지는 시기다.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 천식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1998년 세계천식기구(GINA)가 제정했다.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유발인자나 기후변화, 감기나 독감 등 악화 인자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진행성 질환이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심화시키는 인자를 파악한 후 이를 생활 속에서 피하고, 꾸준한 증상 관리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85만855명이 천식으로 병원을 찾아 2021년 67만8150명 대비 25.5% 증가했다. 실제 천식은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앓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다.
에이치피앤씨(HP&C, 대표이사 김홍숙)가 자사 브랜드 화장품 테라비코스(Thelavicos)를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치피앤씨는 지난 4월 베트남 최대 물류회사인 비엣텔 포스트(Viettel Post)와 테라비코스(Thelavicos) 주요 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엣텔 포스트는 베트남 제1의 통신국영회사인 비엣텔 그룹의 물류회사로, 이동통신 분야 외에도 물류,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에이치피앤씨는 비엣텔 포스트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테라비코스 주요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5월 2일(목) ‘넥스트(Next) 팬데믹을 대비한 새로운 진단검사 플랫폼의 활용’을 주제로 「제5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대표 정책 포럼인 「건강한 사회 포럼」은 공중보건정책에 대해 전문가와 소통하는 자리로, 2023년 7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총 4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5차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감염병 진단검사 분야의 기술수요와 활용 방안과, 새로운 감염병 위협을 대비하기 위한 진단검사 분야 미래 핵심과제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이사인 성흥섭 교수가 팬데믹 초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진단검사 플랫폼의 개발 동향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 등을 발표하고, KIST의 김상경 박사가 기관에서 연구하고 있는 최신의 진단검사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김갑정 과장이 신종감염병을 대비한 질병관리청의 진단검사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이상원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장을 좌장으로 하여, 이훈상 전략기획이사(라이트재단), 이혁민 교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성원근 단장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정윤석 과장(질병관리청)이 함께 ‘새로운 진단검사 플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이사 김진영)이 2024년 1분기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17개사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4월 말까지 총 17개 스타트업이 더인벤션랩 투자 이후 후속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후속투자 유치 총 금액은 182억 원이며, 17개사 총 기업가치는 2,000억원으로 분석되었다. 시드 브릿지 추가투자 3곳(케미컴퍼니, 퓨처게이, 칼만), Pre – A 투자 8곳(클라우드호스피탈, 업루트컴퍼니, 스페이스T,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로쉬코리아, 디비디랩, 디스펙터, 매월매주), 시리즈A 투자 5곳(프리그로우, 와들, 코넥시오에이치, 컨텍터스, 스콘), 시리즈B투자 오케이쎄 1곳이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중 더인벤션랩은 2018년 베트남 기반의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케이쎄’에 시드투자 집행 이후, 2번에 걸쳐 후속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중 첫번째 시드투자의 경우, 투자 배수 10배로 회수에 성공하였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의 시장 현황과 인허가 정보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 ‘의료기기 혁신 워크숍 : SaMD의 미래’가 오는 5월 21일 서울 강남구 디앤오강남빌딩(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규제과학센터(센터장 박인숙)가 주최하고 비앤피랩(주)(대표 임화경), 동국대학교 바이오헬스의료기기규제과학과(학과장 김성민)가 주관하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분야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SaMD 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강성지 ㈜WELT 대표) ▲SaMD 기술문서 작성을 위한 고려사항(박성희 비앤피랩 이사) ▲SaMD GMP 심사 대응 노하우(박영철 KCL 심사원) ▲SaMD 사용적합성 평가 적용 방안(최찬진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사용적합성센터 팀장) ▲SaMD GMP 인증을 위한 전략적 접근(신상호 비앤피랩 이사) ▲SaMD 임상시험 설계 및 계획서 개발(복은경 삼성서울병원 책임) 등 6개 강의로 구성된다. 이번 워크숍 신청은 사전등록 QR코드에 접속해 5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황우진 과장(치과)은 1일 “고령자여서 또는 다양한 약을 복용 중인 전신 질환자라는 이유로 일부 개원의 또는 소규모 치과 병원에서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집 근처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때까지 악화돼 뒤늦게 물어물어 인천세종병원 치과를 방문했을 때”라며 “고령자 구강질환 문제에 대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 게 우선으로, 그곳에서 주기적으로 구강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고령자들은 젊은이들처럼 치과 치료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고령자에게서 치과 질환이 생겼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만성통증과 치매를 초래할 수 있다. 과다출혈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목해 치료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령자 대부분이 겪는 구강질환은 치주질환(잇몸질환)과 치근우식이 대표적이다. 치근우식은 치아 뿌리 부위에 발생하는 충치다. 문제는 이 같은 질환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결국 치아 다수를 상실해 고통받는 고령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