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인 위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타고, 짜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쉽게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어,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예방하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사진)와 위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최윤영 교수는 “위암은 옆으로 커지기도 하지만 위 벽을 뚫고 자라는 성향이 있는데, 그러면서 암세포가 혈관이나 면역세포들의 통로인 림프절을 통해 쉽게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암은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다. 간혹 입맛이 없거나 소화불량,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보통 위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위암이 진행된 경우라면, 위암이 위 벽을 뚫고 자라면서 궤양을 형성하고, 속쓰림과 궤양 출혈에 의해 대변이 짜장면처럼 검게 되는 흑색변이나 피를 토하는 토혈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진행해 말기 위암이 되면 복수가 차고, 암이 번져나가 여러 군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거나 타거나 맵고 짠 음식 등이 위에 반복
파킨슨병을 무서운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약물 치료로 10년, 20년 이상 파킨슨병을 잘 관리하며 지내는 환자들도 많다. 암은 암 조직을 제거해야 치료가 되지만 파킨슨병의 치료는 곧 관리를 잘한다는 의미와 같다. 단계별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필요에 따라 ‘뇌심부작극술’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과거에는 떨림이나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었다”며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교수는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가 많이 발견되어 질병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게 된 것도 최신 흐름이다”라고 언급했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과잉행동’과 ‘과소행동’으로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과잉행동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떨림이고, 과소행동은 느려지거나 둔해지는 증상이다. 글씨나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 냄새
전남대학교병원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이 전공의 채용과정 혁신과 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재균 교수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장으로 일하며 전남대병원에 우수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높여 전공의 충원율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직원 교육의 질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고자 이러닝시스템을 구축, 상시 지속적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주 교수의 이 같은 노력으로 전남대병원이 지난해 국립대병원 경영평가에서 교육 분야 최고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 주 교수는 교육부가 주관한 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책임자로서 전남대병원이 최종 선정되도록 크게 기여했다. 지역의료 인재의 산실이 될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핸드메이드 가드닝 브랜드 리비트’에서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리비트에서 기부한 성금 100만 원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오동욱)는 지난 10년간(2011~2020년) 한국에서 허가받은 글로벌제약사의 235개 신약을 대상으로 ‘한국의 신약 허가 기간에 대한 조사 연구*’ 를 실시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도에 발표된 2011년~2017년 허가받은 글로벌제약사의 신약 대상 허가 기간 연구(연구책임자 :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재현 교수)의 후속 연구로 진행되었다. 이번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기간동안 허가·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313.7일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2017년까지의 조사 결과(평균 299.7일)와 비교하여 2주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합성의약품(166개, 70.6%)은 291.0일(중앙값), 바이오의약품 (69개, 29.4%)은 353.0일(중앙값)이 걸렸고, 회귀분석 결과 합성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이 평균 43.2일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54). 신약 효능군별 비교분석에서는 항암제의 허가 건수가 92건(39.1%)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효능군간 기간에 대한 차이는 거의
혈액투석환자의 ‘난치성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인 레밋치가 물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정제로 다시 출시된다. SK케미칼은 ‘레밋치구강붕해정’(성분: 날푸라핀염산염) 2.5㎍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밋치는 혈액투석 환자의 난치성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지난 2016년 연질캡슐의 형태로 SK케미칼이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입한 국내 유일의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다. 레밋치는 일본에서의 시판 후 조사에서 혈액투석환자의 가려움증에 12주 후 약 73%, 1년후 85%의 치료 유효율을 보인 바 있다. 국내 혈액투석환자는 점차 늘어나는 상황으로 혈액 투석 환자의 35% 이상이 소양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난치성 소양증은 수면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유발한다. 혈액 투석 환자는 투석을 통해 인위적으로 체액을 제거하고 마시는 물의 양도 제한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투석으로 인한 요독 물질 축적, 칼슘과 인 수치의 불균형, 부갑상선 호르몬의 증가, 중추성 감각 조절 이상 등이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국민건강 향상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진 병원장, 고강지 진료협력센터장, 장성희 서남병원 병원장, 천가영 서남병원 대외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고대구로병원의 아급성기 환자 서남병원 전원 ▲고대구로병원의 경증 응급환자 및 서남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급성기 환자 전원 ▲사전 협의를 통한 서남병원 응급환자 고대구로병원으로 전원 등 전원 핫라인 구축과 진료협력 및 환자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환자의 진료의뢰 및 회송을 통해 환자들에게 폭넓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복기·경증환자 진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서남병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양기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희 서남병원 병원장은“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유일 공공종합병원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고혈압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출시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고혈압 서비스는 지난 7년간 100만명의 당뇨환자의 문제를 해소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서비스들과 역량과 컨텐츠들을 집결시킨 고혈압 관리 서비스이다. 닥터다이어리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인 영양사, 간호사들을 통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며 혈당모니터링, 300여편의 전문가 콘텐츠 및 정기 건강 웨비나 등을 통한 초개인화된 맞춤 케어 서비스이다. 또한, 환자들이 닥터다이어리 앱에 AI를 통한 음식과 운동량을 기록하면, 전문가로부터 1:1 코칭을 통해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군 만성질환관리형으로 시범 인증 마크를 획득하였다. 이를 통해, 23년 상반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준비에도 차질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가 주목받고 있다. 창립 2년차에 이렇게 빠르게 학술단체로의 잘 준비된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하이푸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학회가 지난해 보다 한 층 발전되고 정비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회장 성영모)는 지난해 4월24일 창립총회를 열고,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대한 집속초음파(HIFU)에 대한 진료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같은해 7월10일 제1차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많은 해외의학 논문을 통해 자궁보존을 위한 꼭 필요한 자궁근종,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 치료의 의료 신기술인 하이푸(HIFU) 치료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 학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의학회는 이후 더 나가 안전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푸 치료환자의 선택 범위와 적응증,임상증례 정보공유와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국내외 학술 자료의 업데이트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늘 (1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차 학술 대회는 어느 학술대회 못지 않은 규모와 구성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업그레이드 된 학술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방 국립대병원 최초로 고위험 산모의 자궁동맥색전술과 제왕자궁적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이란 여러 의료진이 동시에 함께 하는 수술로 이번에 산부인과에서 먼저 제왕절개술로 분만하고, 영상의학과의 자궁동맥색전술 후 다시 산부인과서 자궁적출술을 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인 최모(37)씨는 임신 36주 4일 차인 지난 10일 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 김윤하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술을 해 3230g의 남아를 출산한 뒤 태아와 모체의 자궁을 연결하는 기관인 태반이 유착돼 남겨둔 채 1차 자궁봉합을 했다. 이후 곧바로 영상의학과 김형욱 교수가 산모의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양쪽 자궁동맥색전술을 한 후 다시 김윤하 교수가 자궁적출술을 시행, 성공했다. 이미 세 번의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 최씨는 태반이 비정상적인 위치인 자궁입구에 있는 완전 전치태반 임신 중이라 제왕절개술 시 대량의 출혈을 유발할 수 있었다. 특히 태반 일부가 자궁 내벽으로 침투돼 있는 경우인 태반유착 등으로 인해 제왕자궁적출술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김윤하 센터장
2021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암 발생 건수는 총 254,718건이며, 그중 위암은 총 29,493건으로 암 발생 순위 3위(11.6%)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 암 발생 중 위암이 19,761건(14.7%)으로 2위, 여성에서 9,732건(8.1%)으로 4위로 보고됐다. 위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 암 발생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만큼 위암의 증상 및 치료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사진)와 위암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까지 알아봤다. 1. 위암이란? 사람 몸속 위에는 위선암 · 간질성 종양 · 림프종 등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위선암을 흔히 ‘위암’이라고 한다. 위암의 병기는 위벽 침투 정도, 림프절 및 원격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4기로 나뉜다. 1기는 위암이 굉장히 얕게 침범을 하고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다. 3기 정도 되면 암의 깊이가 깊어 위벽을 뚫고 나오거나 림프절 전이가 상당히 진행된다. 만약 원격 전이가 있다면 4기로 분류된다. 2. 발생 원인 짜거나 탄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가장 대표적인 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선도할 부서를 신설해 고부가가치 의료산업화 구현에 앞장선다. 케이메디허브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융복합 의료부분 지원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대구시가 미래 산업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발맞추어 케이메디허브도 관련 연구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R&D 및 기술서비스 강화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미래 먹거리 인프라 구축 △대외홍보 및 마케팅 강화 △인적교류를 통한 조직문화 쇄신 등을 통해 기업지원 확대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견고화와 확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의약품 기반 융복합 의료제품 특화 평가 사업에 큰 개편이 이루어졌다. 먼저‘글로벌’조직을 강화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 영국연구혁신기구, 아세안 국가 등과 체결한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업의 진출과 실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였다. 글로벌사
대사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고지혈증,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이 한 번에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대사증후군은 약보다는 꾸준한 식이요법, 운동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와 함께 대사증후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허리둘레, 지방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3가지 이상 있으면 진단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소 5가지① 허리둘레: 남자90cm, 여자80cm 이상② 중성지방: 150mg/dL 이상③ 고밀도 지방: 남자40mg/dL 미만, 여자50 mg/dL 미만④ 혈압: 130/85 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⑤ 공복 혈당: 100mg/L 이상,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 사증후군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되는 증후군이다.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고 진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0~25%, 미국은 35%까지 보고된 바 있으며 한국의 경우 유병률은
간호법 저지에 뜻을 함께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회 앞 1인시위와 화요단체 집회 등 연대행동을 통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간호법안이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건강에 위협될 것을 강력히 피력해오고 있다. 1월 둘째주 9일부터 13일까지 각 단체들의 1인시위 주요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9일 국회 앞에 선 위현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겸 광주전남회 회장은 “지역사회 조항이 명시되어 있는 간호법은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간호조무사 일자리를 빼앗는 악법이다”라며,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으로서, 다른 보건의료 직역의 권리를 침탈하기에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10일에는 대한병원협회 정책국 최명희 차장이 릴레이 1인 시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병협은 “간호법에는 ‘지역사회’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의료기관 밖에서의 간호사 업무영역 확대가 우려된다”며 “간호는 환자치료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보건의료행위 중 하나인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를 의료와 별도로 분리시켜 지역사회 등에서 간호사가 단독으로 간호행위를 할 수 있고 이는 결국 환자안전을 저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