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원장 김성완)은 지난 11일 의생명과학 연구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실험실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실험실은 1975년에 설립되어 경희의료원과 경희의과학연구원의 의생명과학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실험실과 실험동물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의치한 분야의 19개 연구팀이 입주하여 기초, 임상, 중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수요 확대와 미래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의생명연구동 지하 1,2층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 중앙실험실은 180평 규모로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Confocal), 유세포분석기(FACS),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RT-PCR), 단백질 정량장비(Chemi-doc) 등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Cold room과 공용기기실, 조직병리실, 세척실, 암실 등 연구 활동에 필요한 지원설비와 시스템을 조성했다. 실험동물실은 최대 2,000여 마리의 소/중/대 실험동물 사육이 가능하며 외부환경으로 부터 오염을 방지하고 청정 내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자동제어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비했다. 개별 환기 사육장치(IVC system), 자동항온항습제어장치 등을 구축하여 실험동물의 관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병리과 김영식 교수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대한병리학회 제74차 가을학술대회’에서 학술상‘대상’을 수상했다. 총 6개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 학술상 중‘대상’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과 최근 3년간의 연구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되었는데, 올해는 가장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최근‘미국 외과병리학 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Surgical Pathology)에 게재된 논문 “Coexpression of MCT1 and MCT4 in ALK-positive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Diagnostic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Am J Surg Pathol 2022, 46(2):241-248.”을 통해 ALK 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의 새로운 병리 진단 마커와 치료 타깃으로 MCT4 단백질 발현과 조절을 제안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의 GMP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 공동심사를 위한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이하, MDSAP) 심사 관련 역량 강화 교육’을 11월 30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는 국제의료기기당국자포럼(이하 IMDRF)*에서 의료기기 안전·품질관리를 국제 기준에 따라 공동심사**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IMDRF에 속한 5개국(미국·캐나다·일본·호주·브라질) 규제기관이 공동 운영 중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MDSAP 심사 개요와 각 국가별 규제사항 ▲MDSAP 심사 접근방법 ▲MDSAP 심사 주요 내용 ▲MDSAP 심사 실제 대응 사례 등며,대상은 모집 기간(11.18.~11.27.) 신청자 중에서 선착순으로 선정(온라인 300명, 현장 100명*)하며, 교육 대상자에게 문자로 11월 2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 SML제니트리(대표 안지훈)의 Ezplex™ HP-CLA Real-time PCR kit가 11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국내 정식허가(체외 제허 19-825 호)를 받았다. 지금까지 H.pyroli 진단은 환자의 위 조직을 내시경으로 소량 떼어내 균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유전자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H.pylori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H.pylori는 바로 채취한 위생검 조직으로만 검출이 가능했는데(식약처 제조 허가 기준) 이는 균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만 검사가 가능한 데다가 배양검사에 장시간 소요되기 때문이다. Ezplex™ HP-CLA Real-time PCR kit는 기존에는 허가되지 않았던 검체인 FFPE 조직을 이용해 H.pyroli 존재 여부와 항생제 내성 여부를 더욱 명확하고 단시간(1시간 34분)에 파악할 수 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제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신약인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에나로이정(에나로두스타트)’ 3개 용량(1·2·4mg)을 지난 17일 허가했다. ‘에나로이정(에나로두스타트)’은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에게 발생되는 빈혈을 치료하는 약으로, 적혈구 생성인자*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16일 원주 본원에서 페루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HIRA 현장연수과정'을 개최했다. HIRA 현장연수과정은 다양한 나라에서 방문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사평가원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 제도를 공유하기 위해 상시 개최되고 있다. 페루 방문단은 페루 보건부(MINSA), 통합건강보험청(SIS) 및 원격의료국(DITEL) 소속의 정책결정자 10인으로 구성됐으며, 페루의 건강보험 제도 발전 계획수립 및 역량강화를 목표로 한국을 방문했다.방문단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심사평가원의 업무 소개를 받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15일 경북대학교 화학과(학과장 이혜진 교수)와 현장진단 의료기기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양기관 연구진들간의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양 기관은 2020년 초부터 한일 공동세미나 개최 등 체외 진단 기술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보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학교 화학과에서는 체외진단 바이오 센서, 나노 재료, 자연모사 재료 등 첨단의료기기에 적용 가능한 요소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및 다양한 연구과제 기획 △인력 양성(교육) 및 우수 인력의 상호 교류 △분자소재 개발 및 시험 평가 △기타 상호 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피부과 교수)가 최근 광주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화장품 안전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코스메디케어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스메디케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이슈 분석 및 안전관리 확보 방안을 수립하고, 제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김성진 센터장의 ‘임상적으로 관찰되는 화장품 이상반응의 이해’, 서울아산병원 장성은 교수의 ‘유통화장품 안전성과 첩포검사의 중요성’, 한양대학교병원 고주연 교수의 ‘allergen of the year 2000-2022’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간호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4일 대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10월 5일 김광순 부회장, 18일과 25일 조영기 협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매일 국회 앞에서‘간호법 철회’를 외치고 있는데 조영기 협회장은 17일, 세 번째 1인 시위에 나섰다. 현재 간호법은 6개월 넘게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이에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연대의‘간호법 폐기’시위와 간호협회의 ‘간호법 제정’시위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간호협회는 오는 21일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며, 보건의료체계 붕괴를 촉구하는 집단이기주의 행태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월 27일 ‘10만 간호법 반대 집회’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한방사선사협회는 간호사의 초음파 행위를‘의료기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지난 1일 대한방사선사협회를 대표해 조영기 협회장이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바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31차 국제대학대장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는 ‘저체중 대장암 환자의 생존예측을 위한 노모그램(Nomogram for Predicting Overall Survival of Underweight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을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교수는 동일한 병기의 대장암 환자와 비교 했을 때 예후가 좋지 않고,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도 진행성 대장암에 가까운 생존율을 보이는 등 생존예측이 어려운 저체중 대장암 환자를 위한 ‘생존예측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임상정보를 분석해 추출한 지표의 수치를 점수화해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또한 예측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체중 대장암 환자 추적관찰의 중요성과 대장암 기전에 대한 추가적인 구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태전그룹 오엔케이(O&K, 대표 강오순)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라잇톡’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란 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열대식물인 가르시니아종 나무의 과일로, 열매껍질 부위에 HCA(HydroCiric Acid) 함량이 높아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체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로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성분이다. 라잇톡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000mg와 식이섬유, 풋사과추출분말, 녹차추출물, 비타민B2, 비타민C, 마테추출물분말 등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부원료도 함유됐다.특히 콤부차 분말이 함유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탄산으로 섭취 시, 상큼한 스파클링 맛을 느낄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약 493조원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현지의 클러스터, 생명과학 단체, 한인과학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가시적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글로벌 최고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을 방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산학 연계프로그램(ILP)에 대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 기업·기관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MIT ILP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위한 브리핑 행사 개최 원희목 회장과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단은 MIT ILP측이 14일부터 약 4일간 한국 기업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EB)에 참여했다. 협회는 2020년 6월 MIT ILP 사상 처음 컨소시엄 형태의 멤버십에 가입한 바 있고,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4개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대면 행사 대신 약물전달시스템 등을 주제로 MIT 연구진 등과 정기적인 화상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7일 오전 용산임시회관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 및 부상자 등의 의료지원을 위한 진료연계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진료연계센터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 부상자 가족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당사자가 전문의 진료를 희망하는 경우 진료연계센터를 통해 매칭하여 정신건강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시스템이다. 진료연계센터는 대한의사협회 7층에 설치됐으며, 지역 접근성과 대상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전에 등록한 의료기관을 바탕으로 적합한 의료기관을 매칭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진료연계센터는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개소하게 됐다. 연계센터 개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97개의 의료기관이 매칭되어 있는데 향후 더 많은 매칭을 통해 진료연계센터 운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희 대한의사협회는 이태원 사고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불편함 없이 전문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중증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통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 연구팀(감염내과 정희진, 남엘리엘 교수)이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와 질병관리청의 국민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건강한 일반 성인 및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백신접종률 비교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올해 5월 31일까지의 만 18세 이상 누적 백신접종자수와 2020년 3월~2022년 2월 중 3회 이상 외래를 방문하거나 1회 이상 입원한 만 18세 이상 만성질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혈액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통계보다 10~20% 낮았다. 고형암(갑상선암 제외), 간경변증,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젊은 연령대에서 접종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고혈압과 같은 경증질환 환자보다, 악성종양 등 중증질환이면서도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의 백신접종률이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만성질환자들의 백신접종률이 낮은 이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 질병 또는 치료와의 부적합성에 대한 우려, 정보 부족
국내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 당 161.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61.5명의 2.6배, 3위와 4위인 폐렴(44.4명)과 뇌혈관 질환(44.0명)보다 각각 3.6배, 3.7배 높다. 그중에서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았다.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폐암 남성의 경우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한다. 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이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매년 11월 17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폐암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5년 생존율 30%대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