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지난 22일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약 80억 원이 투입될 이번 AI 개발 사업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11개 병원과 기업이 참여한다. 소아희귀질환은 그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고 질병을 특정하기 어렵다. 또한 전문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진단까지 평균 5~7년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희귀질환의 약 80%가 어린이 시기 발병하며 대부분 단기간 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 30%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5세 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고, 대부분의 어린 환자들은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환자 한 명에서 발굴되는 500만 개의 유전 변이를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 진단을 위해 많이 시행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경우에도 검사 시행부터 결과 보고까지 평균 3~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아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유전자 진단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AI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안트로퀴노놀의 코로나19치료제로 미국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위한 사전상담검토자료를 지난주에 제출 완료하였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사전검토자료제출을 완료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전검토와 서면 답변은 미국 FDA에 의하여 이뤄질 예정이다. 서면답변 예상일은 9월 9일이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의 주요 평가결과에 따르면 주평가변수인 투약 14일째 회복률(호흡부전없이 생존할 확률; 침습적 기계호흡, 비침습적 호흡, 고농도 산소, ECMO체외막산소공급이 없이 생존할 확률)이 97.9%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대조군은 100% 회복률을 보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의 경우 고혈압 기저 질환 환자가 투약군의 38.7%이고 대조군은 22.6%이며, 당뇨 질환 환자의 경우 투약군이 24.2%이고 대조군은 14.5%이다. 동반 기저 질환이 있는 코로나 감염환자는 중대한 호흡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에서 6명이 호흡부전이 있었고 대조군은 1명이 호흡부전을 겪었다. 이는 안트로퀴노놀 투약군의 유효성 판단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제29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외과 최성일 교수가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최 교수의 논문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과 추가 수술법에 관한 연구(Is the Sleeve Gastrectomy Sufficient or Does it Require Additional Surgical Procedures?)”는 위암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비만대사 수술법에 관한 종설 논문으로, 향후 수술법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고혈압·고지질증 등 대사질환, 심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한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비만의 경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센터 세미나실에서 치과병원교수 및 센터 직원 대상으로 오스템 조인호 연구교수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조인호 교수는 단국대학교치과병원장, 단국대학교치과대학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오스템 임플란트 교육 연구교수로 재임 중이다. 이날 조인호 교수는 오스템 임플란트 기업 설립부터 발전된 현재와 미래 비전의 계획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오스템의 비약적인 발전은 치과의사에게 질 좋은 재료와 치과 관련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기업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8월 10일(수) 10시, 청주시 4개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의료기관 7곳과 함께 청주시 응급의료기반 자살시도자 위기관리사업 ‘청신호’ 실무자 협력간담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청신호’ 사업은 충북에서 자살 사망자수 가장 많은 청주시의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주시 내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에게 응급실 실무자가 지역사회 자살예방 서비스 정보제공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진행하여, 퇴원 후 자살 재시도를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신호’ 사업 운영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 대상 효과적인 정보제공 및 지역사회 연계 방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사업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청주시 응급실 내원 자살 고위험군 관리 체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매경헬스와 함께 전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97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긍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응답자의 55.8%가 ‘개인 위생 지키기'를 선택했다. 이어서 ‘질병에 대한 관심이 생김(47.8%)’,‘정기적인 운동(27.0%)’,‘건강기능식품 복용(26.4%)’, ‘규칙적인 생활(11.0%)’ 순으로 응답했다.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 ‘질병을 예방하고 싶어서(68.6%)’가 가장 많았다. ‘건강유지를 위해(59.2%)’, ‘내 몸에 좋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서(16.7%)’,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9.0%)’가 뒤를 이었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의 59.8%가 ‘개인의 의지·결심'이라 답했다. 뒤를 이어 ‘건강기능‧보조식품(44.8%)’, ‘운동장비(26.3%)’, ‘인간관계(20.8%)’, ‘모바일 어플, 기록용 수첩(9.6%)’의 의견이 있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바쁜일상(4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귀찮
(주)시안솔루션(대표 서안나)이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 시안솔루션은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기기 설계 및 제작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으로,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작 기술을 둘 다 보유하여 사용자에게 애자일(Agile)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자체 개발 SW인 Reconeasy Series(리컨이지 시리즈)는 Reconeasy ▲3D, ▲Ortho, ▲Collabo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2D의료영상(CT/MRI 등)을 3D모델로 재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료기기를 설계한 후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에서 의료인-엔지니어 간 컨펌/협업을 거쳐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맞춤형 의료기기 원스톱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HW 제품은 대표적으로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한 '개인맞춤형 견관절 수술가이던스'가 있다. 지난 7월 건국대병원 어깨 인공관절 수술 현장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관절 수술가이던스는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수행하는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에서 환자 개인의 해부학적 특성(뼈의 손상 정도, 위치, 모양 등)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 이사장 안혜연)에서 진행하는 취업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이공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기관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WISET 취업탐색 멘토링은 이공계 전공 여대생의 취업 탐색 및 진로 설계를 위해 과학기술분야 재직자를 연결하여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메디허브에서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서혜원 선임연구원, 이나라 연구원, 이하니 행정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허형규 선임연구원이 참여하여 첨단의료산업분야에 관심이 있는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지난 8일 밤사이 발생한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활동을 지속한다. 10일(수), 3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은 서울 남부봉사관에 모여 직접 이재민을 위한 간편 도시락을 제작하고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동작구 대피 시민 420명에게 전달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10일(수) 오전 기준으로 서울시 이재민에게 △긴급구호세트(671개), △비상식량세트(46개), △이재민 쉘터(100동), △간편식(1,560명 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피부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반복된다면 피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암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암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저세포암,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있다. 최근 길어지는 수명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의 발생이 점점 늘고 있다. 피부암의 발생률은 증가하는데, 그 이해도는 낮아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오해와 편견을 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와 함께 바로 잡아봤다. ◇피부암은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피부암의 경우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기간 내 낫지 않고 반복되거나 길어질 경우, 병원에 내원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해 암인지 아닌지를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터넷이나 자료 검색을 통해 스스로 단정 짓고 치료를 미루거나 늦게 발견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피부암은 성형외과와 관련이 없다? 피부와 관련된 질병이기 때문에 피부과만 생각하는데 피부암의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담당한다. 성형외과에서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 이하 고려대 산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고위험신생아 및 소아 영상 판독 AI(Artificial Intelligence) 모델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섰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3일에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1만 명 이상이 감소하고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하여 저출산과 함께 고령 임신으로 인한 미숙아(임신 37주 전에 태어나는 아기) 출산의 위험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은 신생아 및 소아 집중 치료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생아 및 소아 질환 진단 보조를 위한 AI 기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고려대 산단이 주축이 되어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계명대병원, ㈜미소정보기술, ㈜코어라인소프트의 총 11개 기관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신생아 엑스레이 및 임상 데
휴온스가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매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2%, -14%, -12% 증감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탁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슈가마덱스나트륨주(근이완제)’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원을 달성했고 점안제 수탁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의 매출 증가로 웰빙·비만·통증부문의 매출은 1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의 성장에 힘입어 1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메노락토의 매출은 108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최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약국 공급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와 손잡고 약국에서 유한 자체 브랜드인 ‘유한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의 판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개인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공급이 다시 중요해진 가운데, 유한양행은 이번 약국 공급을 통해 국가 방역 및 의료 대응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이 공급할 자가검사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임상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였다. 올해 2월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으며, 유럽에서 진행한 전향적 임상에서도 민감도 96.67%/특이도 100%라는 높은 평가결과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유럽 공식적합성 인증(CE COC)을 획득하였다. 이에 WHO EUL(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의 까다로운 자가진단키트 임상성능평가 필수 기준을 충족하여 신청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혁신 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스트앤설리번 인스티튜트(Frost & Sullivan Institute)로부터 ‘2022년 혁신 성장 리더십 어워드'(Enlightened Growth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인스티튜트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 산하 비영리기관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기업들을 매년 선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CDMO 사업을 단기간 내 구축했다. 사업 진출 7년 만에 3개 공장을 건설해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단일 공장 기준 최대 규모인 4공장이 내년에 완공되면 글로벌 CDMO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더 나아가 mRNA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공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약학 분야 우수한 인재 양성과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손동환, 이하 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8월 9일 체결했다. 식약처와 협의회는 국내·외 인재 양성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등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대학생이 의약품 허가심사·시험연구 등 규제과학 업무를 경험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식약인재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오는 9월에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더욱 많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