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안전을 기업 철학으로 여기고 있다는 한국얀센이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500ml, 100ml의 회수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회사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70% 정도 회수 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회수 조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지만 식약처의 생각과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500ml, 100ml 등 두제품에 왜 함량이 초과돼 제조 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약사감시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특히 한국얀센의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제조 과정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실상 전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의 이같은 계획은 과거 '건풍제약 주사제 사건'의 학습효과에서 비롯된 측면이 없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약사감시 결과에 따라 후폭풍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
더구나 한국얀센이 자진 리콜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그 시기가 늦은 감이 있을뿐만 아니라 문제 의약품의 상당량의 이미 판매되었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도 배제 할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얀센은 4월 29일 현재까지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500ml, 100ml(사용기한: 2013년 5월~2015년 3월)의 70%가 회수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된 수거대상 제품 중 소비되지 않고 약국, 병원, 편의점, 도매상 등에 남아있는 수거 가능 예상량 132,257개 중 92,358개(69.8%)가 회수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