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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전문서 'Amyloid PET Neuroimaging' 3rd Edition 발간

대한민국 임상 데이터 기반의 영문판으로 글로벌 확산 기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176750)는 자사가 제작을 후원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전문 서적 'Amyloid PET Neuroimaging' 3rd Edition이 발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주관하고 아시아치매학회(ASAD)(한국대표 김상윤)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국제학술대회(IC-KDA & ASAD 2025)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되면서 주목 받았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치매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학계와 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며 치매 대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9일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The History of Immunotherapy in Alzheimer’s Disease”를 주제로 발표하며, 아밀로이드 병리를 기반으로 한 면역치료제 개발의 진전과 향후 과제를 조망했다. 이 발표 내용은 최근 발간된 『Amyloid PET Neuroimaging』 3rd Edition의 핵심 주제와 긴밀히 맞닿아 있으며, 학술대회와 발간 서적 간의 학문적 연계가 돋보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Amyloid PET Neuroimaging 3rd Edition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병리적 이해를 위한 핵심 영상 기법인 Amyloid PET의 기술적 진보와 임상적 활용을 총망라한 전문 서적이다. 2024년 2월 한글판이 먼저 발간된 데 이어, 5월 8일 최초의 영문판이 발간되어 학술대회 현장에서 공개되었다. 이번 영문판 발간은 Amyloid PET이 가장 활발히 임상 적용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임상 데이터와 분석 기법을 국제 학술 무대에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되었으며, 이는 국내 연구성과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개정판은 약 1년여의 집필과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국내 치매 전문의들과 핵의학 판독의가 공동 참여하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가 공동 집필위원장을 맡아 집필 방향을 총괄하였다. 전체 집필위원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가천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심용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유영훈,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Amyloid PET은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비침습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병리적 진행 경로의 추적, 치료 반응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적 결정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제3rd Edition에서는 이러한 Amyloid PET의 임상적 가치가 더욱 강조되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정밀의료 기반 치매 치료 전략과의 접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3rd Edition에서는 기존의 기초 이론과 영상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사성 tracer (비자밀 [18F]flutemetamol, 뉴라체크 [18F]florbetaben) 특징과 선택 기준 및 표준화된 영상 분석 기법이 대폭 반영되었다. 다양한 임상 사례와 실제 데이터를 통해 Amyloid PET의 활용 가능성과 임상적 가치를 심도 있게 다루며, 최근에 국내에도 도입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치매치료제 관련된 내용도 업데이트 되어 신경과 및 핵의학 전문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공동집필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Amyloid PET Neuroimaging』 제3rd Edition은 단지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Amyloid PET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지식의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특히 최신 연구성과와 함께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를 병행해 소개함으로써, 이 책이 국내외 신경과 및 핵의학 진료 현장에서 표준 참고 문헌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치매 진단과 치료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에 발간된 『Amyloid PET Neuroimaging』 3rd Edition은 정밀의료 기반 치매 진단의 핵심 수단으로서, 정확한 진단이 가져올 실질적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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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바이오시밀러 심사역량 강화... 허가기간 406일→295일로 단축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수수료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개정안을 9월 11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9월 5일 진행한 부처합동 「바이오 혁신 토론회」 후속조치 중 하나로, 신약에 대한 수수료 개편(‘25.1.2~) 등 허가 혁신방안을 동등생물의약품 허가에까지 적용하여 허가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동등생물의약품의 품목허가 수수료가 3억 1천만원으로 재산정된다. 식약처는 이에 따른 재원을 전담심사팀 운영, 의․약사 등 역량 높은 심사자 채용에 활용하게 되며, 심사역량 강화를 통해 동등생물의약품 허가기간을 기존 406일에서 295일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국내 개발한 동등생물의약품을 허가 신청한 경우에 수수료의 50%를 감면하며, 동일 신청인이 유사한 허가를 신청*한 경우에는 두 번째 품목부터 8백만원(전자민원 기준)으로 수수료가 감면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신약 허가 수수료 현실화에 이어 이번 동등생물의약품의 수수료 재산정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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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자신의 암조직 활용 ..."면역치료 효과" 높일 수 길 열리나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새로운 맞춤형 면역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서울대·KAIST 공동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환자 암세포에서 얻은 신항원이 포함된 자가종양유래물(TdL)이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폐 전이까지 줄이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합했을 때는 단독 투여보다 치료 효과가 크게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세포 돌연변이로만 생기는 특이 단백질 조각(신항원)을 나노입자(LNP)에 담아 투여했을 때도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 관찰됐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서울대 허유정 암생물학 협동과정 박사,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팀(김정연 박사)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에서 도출한 TdL과 신항원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삼중음성유방암 동물모델에서 검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아형으로, 암세포에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와 HER2 단백질이 모두 없어 호르몬 치료제나 HER2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다. 결국 항암화학요법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