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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위해...단기 입원병동 운영 확대 등 4가지 제시

수가 역전 현상 해소, 지방 의료기관 가산 확대, 정부 전담 부서 설치 등도 개선 과제로 담아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입원의학회, 세미나 개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는 8월 20일 오전 10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뉴노멀 수련병원의 로드맵을 위한 제안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대한입원의학회가 주관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약 2시간 동안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창용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 – 주제발표> 

박창용 위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구조의 변화 속에서 입원의학의 전략적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으로 당직과 야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입원전담전문의 3형 진료 유형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현행 주 80시간 근무 체계가 68시간 수준으로 줄고, 연속 근무 시간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라며 “고위험 단기 입원병동에서는 3형 입원전담전문의(주 7일 24시간 운영형)가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기 입원병동에서 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10명 내외인 관리 체계는 3형에서 규정한 비율과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3형 확대는 환자 안전 확보와 전공의 수련 질 향상 양면에서 중요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공의 교육과 진료 균형을 위한 티칭 협력형 모델을 제안했다. 제한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문의가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림으로써 환자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공의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전공의-입원전담전문의 팀 협업 모델을 상세히 소개하며, 지도전문의 자격을 가진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공의의 수퍼바이저가 되어 연차 및 진료 과목별 수련에 참여하도록 제안했다. 협력 모델은 전공의 연차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뉜다.

  • 첫째, 진료 교수-입원전담전문의-고연차 전공의 협업 모델로, 분과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입원전담전문의가 진료 교수의 입원 환자 진료 부담을 줄여주면 고연차 전공의에게 전문화된 교육 및 고난도 환자 진료 경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 둘째, 진료 교수-입원전담전문의-저연차 전공의 협업 모델로, 입원 환자 교육에 중점을 둔다.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공의에게 입원 진료의 기본기를 교육하고, 전공의가 전문의 감독 아래 입원 환자 진료 경험을 쌓으면서 수련과 환자 안전 환경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이다.

박 위원은 주 7일 24시간 병동에 상주하는 3형 진료 유형의 활성화도 강조하며, 야간·주말 근무 수가 가산 및 별도 인센티브 신설과 더불어 지역 및 중소병원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야간 전담 전문의 채용 및 근무·인력 관련 규제 완화로 3형 입원전담전문의의 근무 유연성을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입원전담전문의, 진료 교수, 전공의가 통합 진료팀을 구성해 환자 인수인계, 팀 회진, 실시간 소통, 성과 평가라는 표준화된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위원은 “전통적인 전공의 중심 진료 체계와의 역할 충돌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직역 간 경쟁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협업 구조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환자 중심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수련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교수 – 주제발표> 

이종찬 조교수는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며 “진료 중심의 병동 환경에서 전공의가 교육 목표에 집중하려면 입원전담전문의의 안정적 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환자 안전과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지닌 핵심 장치임을 역설하며, “수련 시간이 줄었지만 업무 부담은 변하지 않아 수련 질 저하 우려가 크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공의를 단순 업무에서 해방시켜 본연의 학습과 훈련에 집중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원전담전문의가 입원 병동에 상주하며 1:1 실시간 임상 지도, 술기 및 진료 프로토콜 교육, 체계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전공의와 함께 병상 옆 초음파를 시행하며 교육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단순히 많이 경험하는 것을 넘어 잘 배우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는 이미 입원의학이 내과 전공의 수련의 필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입원전담전문의를 단순 인력 교체를 넘어 새로운 전문 영역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의 주요 발언> 

홍성민 외과 전공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교육적 장점을 인정하며 “수련 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복합환자 경험과 교육 기회 보완 등 제도의 의의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 문제로는 “인력 부족 시 다른 병동을 담당하거나 진료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사실상 전임의 전 단계처럼 활용되며 직책이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외과 수련에서 수술 전후 환자 관리 경험은 필수지만 실제로는 회복 과정을 거의 경험하지 못해 교수와 전공의 신뢰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입원전담전문의와의 관계에서 심리적 압박과 모욕적 언사 등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입원전담전문의가 제도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전공의 교육권·인권 보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다희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초기 교육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소아과 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이 처음 개설됐을 때, 전문의들이 교육 목적 환자를 선별해 전공의에게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관리해주는 이상적인 교육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문의 교체 및 업무 강도 감소로 교육 목적이 약화되고, 오히려 업무가 많은 환자가 전공의에게 배정됐다”며 “전문의 공백 시 전공의가 사실상 전문의를 대체하며 교육 기회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박 전공의는 “입원전담전문의는 단순한 전공의 대체 인력이 아니라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비교육적 업무 부담을 전공의에 전가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분한 입원전담전문의 충원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전공의 교육과 진료의 질이 모두 향상돼 결국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입원전담전문의가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만 전공의 지원율이 매우 낮은 현실에 대해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수련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의정 사태 후 소아청소년과 수련을 포기한 대부분이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대부분 환자가 여러 진료과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어 전공의 교육에 한계가 있었다”며 “내·외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입원전담전문의가 있으면 진료 질과 전공의 교육이 모두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학교와 수련병원이 교육 설계 구조를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용인세브란스병원 임상조교수는 “전공의 수련시간 축소에 따라 수련이 더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공의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즉각 피드백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적은 수의 환자를 보더라도 체계적으로 잘 배우고, 설정된 역량에 도달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는 “현재 전공의는 마치 모두가 상급종합병원에만 남을 것처럼 교육받고 있다”며 “이는 병원 필요에 의해 전공의를 활용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수가 전공의를 만나는 시간은 매우 적다. 하루 1시간도 되지 않는 만큼 앞으로 별도의 전공의 교육 트랙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가 병동에 상주해야 하는데, 입원전담전문의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공의에게 교육과 진료를 모두 맡기는 기존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의료 질과 교육 효과를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병동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우리나라 의료가 고도화되고 첨단의료 분야에 치중하는 현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리 의료계는 고가의 수익성이 높은 첨단의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환자 치료는 매우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케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환자의 고통 경감에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보상과 평가는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평가받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입원의학의 가치 또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인의 수련 단계부터 전인적 케어의 중요성을 충분히 배우고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사회 전반적으로도 전인적 케어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민관 서울아산병원 조교수는 다수의 질병이 복합적으로 겹쳐 있는 환자를 돌보며 진료하는 경험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공급자이자 소비자인 입장에서, 환자 모두가 잘 교육받은 의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조교수는 “전공의들의 질 높은 교육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입원전담전문의와 입원의학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경태영 대한입원의학회 회장은 “수련에 있어 직접 옆에서 배워야 하는 술기가 많으며,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공의와 긴 시간 함께 있기 때문에 수련환경 개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세미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방안으로 입원전담전문의와 협업 모델에 대해 논의했으며, 좋은 수련 환경 마련을 위해 전공의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앞으로 전공의와 입원의학회 간 지속적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단기 입원병동 운영 확대, 수가 역전 현상 해소, 지방 의료기관 가산 확대, 정부 전담 부서 설치 등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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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질환자 등 ‘자가사용 의료기기’ 수입 간편화 됐다...최초 1회만 진단서 제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가사용 의료기기’ 수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식약처는 3월 31일 「의료기기 수입요건확인 면제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개정하고, 동일 의료기기를 반복 수입할 경우 제출서류를 줄이는 내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정부의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일환으로, 희귀·난치질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해외 의료기기를 직접 들여올 때마다 진단서를 반복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자가사용 의료기기를 수입하려는 환자는 요건면제확인기관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을 통해 추천서를 발급받고, 이를 관세청에 제출해 통관 절차를 밟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동일 제품을 추가로 수입하더라도 매번 진단서를 포함한 동일한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 대체품이 없는 의료기기를 자가사용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진단서를 제출하면 이후 동일 제품을 재수입할 때는 진단서 제출이 면제된다. 이후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사용 동의서만으로 간소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환자들의 행정 부담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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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캐나다 제약바이오 업계와... AI 신약개발·SDL 기반 공동 연구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1일 협회 미래관 4층 회의실에서 ‘한-캐나다 제약바이오산업 국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과 경쟁력을 공유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 측에서는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 및 필립 라포르툰 대사를 비롯해 국제통상부, 외교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표준희 AI신약연구원 원장은 연구원 운영 현황과 국내 AI 신약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협회와 캐나다AC(Acceleration Consortium) 간 SDL(Self-Driving Lab) 협력 구축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캐나다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SDL 기반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방안 ▲제약바이오산업 국제 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미래관 3층 AI신약개발자율화 실험실로 이동해 SDL 시스템을 참관했다. 노연홍 회장은 “한국과 캐나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역량과 혁신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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