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CA APR 2025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특별 정책 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이 연이어 발표됐다. 4월 26일 열린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투자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편 앞서 4월 22일,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가 채택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이날 WONCA APR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록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장항문 질환의 최신 진단 및 치료법과 수술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국내 대장 항문 분야 의료진들의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회 첫날에는 기초 및 중개 연구, 염증성 장질환(IBD), 종양학 등의 초록 발표를 시작으로 외과 의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Next Generation’ 세션을 비롯해 탈장 치료, 화학요법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대장암 진료권고안 v2.0 업데이트와 대장직장 양성 질환, 대장직장수술에서의 K-QIPS 활용에 관한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대장항문외과의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주제로 한 의무윤리약자보호위원회의 세션과 직장암 수술의 최적 방법을 논의하는 MIS(최소침습수술) 세션이 진행됐다. 김광연 기념 강연과 김형록 회장 강연도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의료문제의 본질과 개혁방향’을 주제로 한 KSCP 정책 대토론회가 열려 현 의료계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줬다. 마지막 날에는 내시경 전문가로서의 외과 의사의 역할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가 만성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일환으로 ‘자가 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매년 약 10만개의 요검사 키트지가 배포되어 만성콩팥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발견에 기여한 바가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의 일환으로 대한신장학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홈페이지(www.ksn.or.kr)에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25년 4월 말까지이며, 키트 배송은 2025년 5월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콩팥병 고위험 환자들은 대한신장학회 회원 소속 병·의원에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의 'KHP 2033'(Kidney Health Plan)은 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로 증가 등을 미션으로 제안했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기
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박민선 교수)는 오는 4월 13일(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Facts & Fakes: 정보 혼란 시대의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대인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그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인터넷 뉴스, SNS, 온라인 댓글 문화 등은 우리의 인지적 부담을 높이고, 불확실성 속에서 심리적 압박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포지엄, 세미나, 임상강좌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와 스트레스의 관계, 허위 정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및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인 ‘Fact vs Fake’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과 허위 정보 확산을 주제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의 확산에 따라 증가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강연(이재길 교수, 한림대학교)이 있을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최근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딥페이크의 양면성(김장
대장항문외과 개원의와 봉직의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저수가 구조가 진료와 병원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일차의료기획위원회가 진행했으며, 설문 기간은 2024년 10월 20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툴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치질수술(치핵근치술)의 현행 수가가 의원 기준 약 30만 원, 병원 기준 약 26만 원에 불과한 가운데, 응답자의 90%가 "100% 이상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31%는 "300%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일부 개원의는 "1000% 인상", "일본 수준 수가 반영", "행위별 수가 인정" 등 강경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5일 개최된 58차 학술대회에 맞춰 공개된 설문 결과를 간추려 싣는다. ◾ DRG 포괄수가제도 “진료의 질 떨어뜨려”DRG(포괄수가제)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봉직의 중 67%는 "DRG가 환자의 치료 질을 저하한다"고 응답했으며, 고가 재료 사용의 제약, 복합 질환 수가 미인정, 환자의 맞춤 치료 제한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제8차 국제학술대회(The 8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이하 IMKASID 2025)를 개최한다. 대한장연구학회는 대장암부터 염증성 장질환을 아우르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장질환 전문학회'로, 1998년 설립 이래 장질환 연구 및 올바른 진료 지침 마련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약 1,000여 명의 장질환 전문의가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개 지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IMKASID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및 치료 성과를 전 세계 의학계와 공유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 ‘The Intestinal Odyssey: Explore, Empower, Evolve’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
대한혈액학회(이사장 김석진, 이하 ‘학회’)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회장 김병수, 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혈액학 임상연구 발전 및 참여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혈액질환 극복을 위한 임상연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구참여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주요 협력 사항은 ▲ 난치성 혈액질환 극복을 위한 임상연구 및 참여자 보호 관련 국내·외 최신 정보 공유 및 대응 ▲ 임상연구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갖춘 혈액학 연구자 양성 ▲ 난치성 혈액질환 극복을 위한 의료기관 및 산업계의 연구 경쟁력과 참여자 보호 역량 강화 등이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가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유승돈 교수는 지난 3월 22일(토)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회된 2025년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및 외상성 뇌손상 재활을 주로 연구하는 학회다. 재활의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2007년 설립된 이래 뇌신경 재활, 언어 재활 및 인지 재활 분야에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뇌신경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뇌졸중 재활 진료지침을 통해 2009년부터 매년 4년 단위로 뇌졸중 재활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왔으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 재활 4차 CPG(Clinical Practice Guideline) 공청회를 개최하여 최신 뇌졸중 재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승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뇌신경재활학회 설립 비전을 계승하고 뇌신경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지 재활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임상 진료 지침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학 등 타 학계와의 연계로 대한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 ‘HUG 2025(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Diseases)’에서 16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김병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기 시작을 알리고,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 ▲젊은 소화기의사들의 학회 참여 기회 확대 ▲연구 활동 다각화를 학회 발전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2027년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욱 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 김병욱 회장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선배 교수들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화기 학회로 성장했다"며 "이에 걸맞게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젊은 소화기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학회의 연구 활동을 다각화해 인류 건강과 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면역학회(회장 이갑열)는 오는 4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닌 ‘면역학의 오늘과 내일’을 통찰하는 지적 전투의 장이 될 것이다.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든 면역학자를 위한 맞춤형 세션이 준비돼 있다.첫째 날에는 ‘FACS의 기초와 심화’, ‘Imaging 원리 및 최신기법’ 등 면역학 실험실의 무기고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이 마련돼 있다. 현장 중심의 노하우와 최신 테크닉이 응축된 강의로, 실질적인 연구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New Faculty Session’과 ‘Young Investigator Session’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패기가 충돌한다. 신규 임용된 교수진과 차세대 연구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데이터를 들고 무대에 오르며, 학계의 미래를 미리 체감할 수 있다.둘째 날에는 면역학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연구자들이 등장한다. 선천면역, 후천면역 분야에서의 최신 성과와 함께 면역계의 미세한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고차원적 해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세션은 논문보다 빠르고, 리뷰보다 날카롭다.자가면역, T세포, 점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