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응급중환자외상외과 김태식 교수가 대한정맥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부터 2년이다 대한정맥학회는 2009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정맥질환의 진단·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온 기관이다. 학회는 정맥질환 치료의 표준화와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윤리적 진료와 적정 치료를 강조하는 의료윤리 강령을 마련해 국내 정맥의학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임기 기간 동안 학회의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고 정맥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플랫폼 구축, 근거 기반 연구 지원, 젊은 의사 멘토링 확대 등 학술 역량 강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 기능 정립과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포함한 운영체계 정비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윤리적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 재정비와 재정 안정성 확보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국내 임상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표준 진료지침 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아 환자 진료의 일관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회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강현 교수(Anesthesia and Pain Medicine, APM 편집위원장)가 Elsevier와 스탠퍼드대학교 글로벌 연구팀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평가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수, 인용 수, H-index 등 다양한 bibliometric 지표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특히 2024년 단일 연도 기준에서 강 교수는 임상 의학(Clinical Medicine) 분야 중 마취통증의학(Anesthesiology) 서브필드에서 전 세계 10위(상위 0.02%), 대한민국 의사(MD) 부문 1위, 대한민국 전체 연구자 19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학문적 영향력을 입증했다.강현 교수의 5년 연속 선정의 의미와 그의 연구 철학, 그리고 마취통증의학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일문 일답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보도 자료를 토대로 일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했다.(편집자 주)-5년 연속 등재, 대한민국 마취통증의학의 국제적 경쟁력 입증강현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개인적 영예를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제11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김동집 가톨릭대 학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집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혈액학 발전에 헌신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을 이끈 선구자로서 학문 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동집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 가톨 릭대학교 성모병원장,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장, 대한적십자중앙혈액원장과 대한혈 액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한국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키는 등 우리나라 혈액학 발전을 선도해왔다. 또한, 후학 양성을 통해 혈액 및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제33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년간이며, 신임 회장은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최희정 교수가 맡았다. 대한감염학회는 1961년 창립된 국내 대표 감염학 학술단체로 감염질환의 예방·치료·연구를 선도해왔다. 신종감염병 대응,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학술대회 개최 및 학회지(Infection & Chemotherapy) 발행을 통해 감염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홍빈 교수는 의료감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미국의료역학회(SHEA)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감염학회(IDSA) 석학회원(2016~)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학술지(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편집위원(2021~) ▲미국의료역학회 석학회원(2023~) ▲세계보건기구(WHO) 항생제내성 전략기술자문위원회(STAG-AMR) 위원(2024~)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한림의대 황성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는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racranial Atherosclerosis 2025(ICSU & ICAS 2025) 정책 세션에서 '24시간 365일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학회는 지속가능한 치료 네트워크 마련, 정부의 적극적 지원, 그리고 응급신경학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뇌졸중, '골든타임' 확보가 곧 예후 개선뇌졸중은 초급성기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직결되는 필수중증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힐 경우 1분마다 약 200만 개의 뇌세포가 손상되며, 이는 회복이 어렵다.우리나라는 최근 OECD 자료에서 뇌경색 환자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긍정적 성과를 보였으나, 학회는 생존을 넘어 후유장애 없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역설했다.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시간 30분 이내 정맥내혈전용해술을 시작한 환자가 이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한림의대 황성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racranial Atherosclerosis 2025(ICSU & ICAS 2025)’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ICSU는 단독 학술대회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ICAS와 공동 개최된다. 학회는 “두 학회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한층 폭넓고 깊이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최신 연구 성과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논의할 수 있는 강화된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학술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중국, 그리스 등 23개국에서 약 634명(해외 113명)이 참여한다. 참가한 국내외 석학들은 △최근 국내 식약처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를 이용한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 △원인불명 뇌경색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고혈압·고지혈증 등 뇌졸중 주요 위험인자 치료의 최신 진료지침 및 약물치료 등 다양한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지난 11월 2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24차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가임력보존학회는 암 치료나 난임 등으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여성 환자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연구 및 임상지침을 개발하는 학회로, 김 교수는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교수는 여성 생식내분비 및 가임력보존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미성년연구회 회장으로도 선출돼,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사춘기 및 청소년기 여성의 생식건강과 호르몬 질환 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소방의날을 맞아 전·현직 소방공무원 암 환자 119명에게 총 3억 3천만 원 규모의 치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한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암(癌)중모색 시즌2’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소방공무원의 치료 전념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현장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석면, 벤젠 등 각종 발암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일반 직군보다 암 발병률과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 연기뿐 아니라, 소방 장비나 보호복에 남은 잔류물도 주요 노출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2년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노출을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는 1군(Group 1)’ 위험요인으로 공식 분류했다. 2023년 개정된 ‘공무원재해보상법’에 공상 추정제가 도입되어, 소방공무원의 직업성 특성을 고려한 질병들이 포함되었지만 여전히 법적 인정 기준이 까다로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암 발병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개별 근무 환경이나 노출 경로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전·현직 소방공무원이 암으
국내 재생 의료·지방 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통합 의학 플랫폼이 구축됐다. 국내 저명 재생 의료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해당 학회는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 창립총회'를 통해 학회 발족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는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겸임)이 선출됐으며, 팽팽클리닉(팽팽의원) 조민영 대표원장이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이외에도 지방줄기세포를 재생 치료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일반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 과목의 전문의들이 상임이사로 참여해 학회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정은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지방줄기세포학회는 지방을 인체 재생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기초부터 임상까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지향한다"며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지방줄기세포 치료의 표준화와 글로벌 학문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학회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